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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그대 떠난 지 딱 일년째 되는 날이죠
고작 한 살 더 먹은게 이리 힘든 줄은


왜 그리도 우리에게는 기념할 날 많았던가요
방의 달력을 없애 보아도 그날들은 꼭 기억났죠


어머닌 내맘 모르시는지 그때 사드린 목도리를 꼭 하셨죠
계절이 바뀌어 묵은 옷을 꺼내어 보면 그속엔 구겨진 추억들이 있죠


며칠 넘기기 힘들었죠 그대 흔적 지우려고 하는 건
일년 동안 잊긴 벅찼었나 봐요 남들이 더 두려워요

 

 

딸이 없는 우리 아버지 그대를 제일 좋아했어요
내맘 아셔도 한잔 하시면 그댈 보고 싶었죠


그만큼 사랑스러웠죠 누구나 쉽게 잊지 못할 만큼
아직도 그대 안부 묻는 사람들 많죠 우리는 너무나
잘 어울린다며 내 주위 사람들 아직도 그댈 참 좋아하고 있어요


그런게 날 더 힘들게 하고 있죠 모두 다 잊어줘야 할텐데


그대 일년은 어땠나요 나보다는 편했기를 바래요
나처럼 초라해지면 안돼요 계속 아름다워야 해요

 

 

 

 

내일이면 정말 일년이 되는 날이네요

심란하기도 하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는 이제 안하니까 잘 견딘것 같습니다.

엮인글 :

날쭈

2012.06.07 10:49:19
*.160.45.65

토닥-!
누구든.. 나만을 위한 노래..

하나쯤 있고..
누구든.. 추억이라는.. 좋은게 있으니깐..
더 좋은 사람이든.. 더 좋은 다른 그 무엇이든을..
바라 보는거겠죠..^^

힘냅시다-!

박카스..

꼬부랑털_스키보더

2012.06.07 11:45:56
*.118.86.70

맞아요 추억은 아름답게 남겨둬야죠 ㅎㅎ

날쭈

2012.06.07 13:29:50
*.160.45.65

그쵸... 소름 돋도록.. 좋은 추억~ 누구나 다 있는거 아니겠습니까~^_^ 오늘이면 어제도 추억이 되는 세상~

꼬부랑털_스키보더

2012.06.07 13:45:17
*.118.86.70

으억...소름돋는건 싫어용~~^^ㅋ

날쭈

2012.06.07 13:29:50
*.160.45.65

그쵸... 소름 돋도록.. 좋은 추억~ 누구나 다 있는거 아니겠습니까~^_^ 오늘이면 어제도 추억이 되는 세상~

날쭈

2012.06.07 10:49:24
*.160.45.65

토닥-!
누구든.. 나만을 위한 노래..

하나쯤 있고..
누구든.. 추억이라는.. 좋은게 있으니깐..
더 좋은 사람이든.. 더 좋은 다른 그 무엇이든을..
바라 보는거겠죠..^^

힘냅시다-!

박카스..

아름다운그녀

2012.06.07 10:59:47
*.50.246.143

토닥토닥..
나도 나만의 노래를 찾아봐야지..ㅋㅋ
이럴때 보면 남자분들도..은근히..맘이..여린것 같아..
겉은 강해 보이는데..

힘내요..^^

꼬부랑털_스키보더

2012.06.07 11:47:14
*.118.86.70

전 겉도 약해보여요 ㅋ

순진이

2012.06.07 11:25:01
*.166.55.97

저는 같은 '환생'앨범에 있는 '아침'이란 노래를 좋아하는데요.

헤어진 다음날 아침에 느껴지는 감정들을 노래한 건데 참 가슴이 저려오면서 자꾸 듣게되는 노래네요.

꼬부랑털_스키보더

2012.06.07 11:44:59
*.118.86.70

그대 번호를 누르다가 멈췄죠.. 아참 우린 어제 헤어졌었죠.. 그래서 내 눈도 이리 부어있군요..

clous

2012.06.07 11:49:58
*.180.181.131

015B 1집 텅빈거리에서~ 좋아요~

꼬부랑털_스키보더

2012.06.07 11:51:02
*.118.86.70

공중전화 한통에 20원이던 시절..ㅋ

드리프트턴

2012.06.07 11:56:22
*.37.9.78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ㅡㅡ*

세상에 여자는 많습니다!!!

다만 내 여자가 없을뿐...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미련이 있으시니

그 여성분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짐작이 갑니다.

자~ 요구르트 한잔 하시고 기운내세요!!!

꼬부랑털_스키보더

2012.06.07 11:57:09
*.118.86.70

저도 교복물 좋아합니다 ㄳ

라마다호텔

2012.06.08 17:45:25
*.199.149.41

아~ 윤종신 노래는 언제나 가사가 참 좋네요.. 그런데 글쓴이님 마음처럼 너무 슬프다는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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