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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선을 봤지 말입니다. 이젠 소개팅을 해도 당연 선이 되버릴 나이네요..
토요일에 만나서 분위기 좋게 5시간 정도 같이 밥 먹고 차 마시면서 얘기 하다가 차로 집에 데려다 드렸어요.
느낌이 참 좋았던 분이라 성격상 적극적이진 못해도 자주 연락하려고 노력했지요.
일요일에 통화도 한 30분 하고.. 문자는 계속 주고 받고..
관심 끊기 수순인지 5분 10분씩 늦게 답장 보내주시는 경우도 있었구요..
또 이번주 토요일에는 만나서 놀러 가기로 약속한 상태이구요..
어제 낮에 그 분과 문자 놀이 좀 하고 너무 문자만 자주 하면 한심해 보일까봐
저녁때 전화 하기로 하고 문자 놀이 중단한 상태 였는데..
전화 하기 직전에 어머님이 그 쪽 여자분께서 "네가 별로다" 라고 했다고 전해주시더라구요
아 순간 멘붕이!!! 참 잘해보려고 했는데 말이지요..
어쨋든 저녁때 전화하기로 약속한 상태라 멘붕 상태에서 전화를 드렸어요..
근데 또 한시간 동안 재밌게 통화가 계속 되더란 말이지요?
"뭐지? 나 싫다며? 근데 왜 계속 상대해주는거지?"
이거 뭐지요? 그냥 착한 분이셔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싫긴 하지만 간을 좀 더 보시겠단 뜻일까요?
제가 안좋은 조건이 있다면 우선 나이차이.. 저랑 7살 차이나십니다.
또 제 키가 좀 작은 편인데 그 분이 5cm 정도 굽의 구두를 신었는데 저랑 비슷.. -_ -;
우쒸 말하고 나니 슬프다 -_ -;
별로지만...
막상 앞에선 티못내고...잘 해주는 그런 성격아닐까요?
2가지네요....
이대로 쭉 밀고 가시거나..
그냥 남남..
나이차이나 키차이는 별로 그렇게 단점이...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