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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에 한 7개월된 검정색 푸들강아지가 있습니다.


집사람은 현재 임신 약 5개월 정도구요.. 집사람이 개를 좋아해서 제가 설득을 당해서 입양했지요. 


강아지를 데려오기전 집사람에게 이제 곧 아기를 갖을것인데 힘들어서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안된다고 했는데


그당시 집사람이 자기가 모두 커버할수 있다고 해서 제가 오케이를 했습니다. 


막상 데려오니 너무 귀엽고 나중에 태어날 아기와 강아지와 함께 뛰어 놀 생각을 하며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요즘 장인/장모님, 주위분들이 계속적으로 강아지와 아기를 함께 키우는건 힘들다고 하시네요. 


아기 키우는 걸 잘 모르니 문제 없을것도 같고 주위에서 하도 만류를 하니 힘들것도 같고. 진짜 고민되네요.


이런 고민하고 있던 차에 같은 사무실 친한 차장님이 강아지를 한마리 더 입양할 계획이라고 저에게 얘기하시더니 


다른데 보낼꺼면 자기에게 이야기 하라고 합니다.(그분은 초등남자아이와 닥스1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맞벌이에 애가 학교가니


혼자 남아있는 닥스훈트를 위해 친구를 구하고 있는중이라고 하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같이 함께하는건 정말 힘들까요? 외국보면 아기랑 개랑 같이 잠도 자고 하는데.. 


어제 집사람이랑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답이 안나왔습니다. 아기가 걸을수 있는 한돌만 지나도 괜찮을것같은데...


우째야 할까요?

엮인글 :

Stimulus.

2012.07.03 11:48:46
*.7.194.192

노동에 있어 힘들죠~둘다 청결을 유지시켜줘야하며 신경써줘야하잖아요

지금 키우시는 푸들이만 얌전하고 착하다면야 큰 문제 안됩니다~몸이 좀 피곤할 뿐이요

몸이 피곤하다고 다른데 보내시면 죄책감을 느끼실껍니다~

끝까지 가세요~어른들이 안된다 해도..

근데 푸들 종이 대체로 질투가 많던데...순~~하죠?;;

 

토드

2012.07.03 11:41:05
*.209.145.129

애기와 같이 키우는 건 반댑니다.

 

저도 강아지 좋아하고 와이프도 좋아하고 결혼전에 둘다 각자 집에서 키웠고 결혼 후 에도 각자의 집에서 쭉~ 키웠지만 애기 생기고는 키우던 강아지 보내고는 더이상 키우지 않았습니다.

 

한쪽은 입양 보냈고 한쪽은 나이들어 죽었죠.

 

애기를 위해서 강아지와는 잠시 이별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노출광

2012.07.03 11:41:23
*.156.92.49

의지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저희집은 빌라인데 ...음... 음...  강아지 7마리, 고양이 3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뭐, 원래는 아빠개, 엄마개, 아기개 이렇게 3마리였고 중성화수술까지 한 상태였는데...  IMF 이후에 급격히 유기견들 많아지고

잡아다가 미용도 시키고 접종도 시켜서 다시 재분양 했는데...  문제 있는 애들은 분양이 불가능 집에 1마리씩 남게 되더군요.  

단골 동물병원 선생님도 이제 입양 그만하라고 하는데...  뭐, 책임은 내가 지는거라고 박박 우겨서... 결국 ,이렇게까지 왔네요.   

 

아기와의 문제는 ...  털관리가 핵심이겠는데요.  성능좋은 공기청정기 2어개 사시면 될거 같고, 청소기 좋은넘으로 구입하시구요.

과학적으로는 너무 깨끗한 환경이  오히려 애들의 내성을 갖지 못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더군요.

즉, 도시의 애들보다 흙과 먼지 그리고 동물들과 함께 지낸 시골애들의 내성이 더 강한 이유가 그렇게 설명더라구요. 

 

손님 놀러올때... 대청소 합니다.

아무래도 외부 사람들은 냄새에 더 민감하니까요.   

그치만 다행스럽게도 앞, 뒤 베란다가 있어서 각각 고양이 화장실과 놀이방 그리고 강아지 화장실과 거실을 쓸 수 있게 되어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다행인것은 1층 관리하는 아저씨가 진돗개와 풍산개를 키우시는것과  다른집들도 제법 키우기 때문에 서로 아무말 안한다는게 너무 다행입니다.  

아마도 당분간  아파트론 절대로 이사 못할듯 싶네요.   뭐, 공기도 좋고  햇볕도 잘들어오고  얘네들 키우는것도 눈치 안봐도되니 괜찮고... 주차장에 차와 바이크 댈 공간도 있고... 뭐  딱 좋습니다.     

 

결국,  의지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아, 외식하고 음식 남기지 마시고 싸오시면서... 길에 두면... 유기동물들이  그나마 한 끼 떼울 수 있습니다.   

물은 비록 오염된 물을 마시겠지만...     그래도 굶는것보단 훨씬 낫겠죠?    

Stimulus.

2012.07.03 11:45:19
*.7.194.192

강아지가 순~하고 청결에만 신경써준다면야 문제 없어요~

힘들다는건 몸이 힘들꺼에요 애기와 강아지 둘다 신경 많이 써줘야 할테니깐요

푸들이 털이 많이빠지는견종이 아니기에 관리에 조금만 신경써준다면야..

근데 한편으로 푸들이 질투가 심한 견종인데..

 

순하죠? ㅎ

 

초심 흔들리지마세요~

반려동물은 가족이잖아요~

코피한잔

2012.07.03 11:56:56
*.208.208.44

산모도 예민하고 아기도 예민할 시기라는 점..


아기와 강아지는 다른 곳에서 따로 키우시는 쪽으로..

보드장

2012.07.03 12:00:05
*.245.229.59

ㅜㅜ 질문드린 사람입니다.


푸들... 이름있는 지X견은 아닌것 같은데 이놈이 몇시간에 한번씩 집안에서 100M달리기를 할때가 있어요. 

쉬지도 않고 끝에서 끝까지. 집도 좁은데..잡을수도 없을만큼 이죠.(내년이면 큰 아파트로 갈 계획입니다.) 

답답한거 같아서 요즘 저녁마다 산책데려나가니까 좀 덜한데... 집사람과 제가 나름 위생적이라 생각해서 현재 청결은 문제가 

아닌데 갑자기 애기에게 달려들어 상처라도 입힐까봐 걱정이에요, 같은 식구지만 그대로 사람이 우선아닐까요.

그런게 걱정되네요. 정말 순식간에 달려들어 상처라도 입힐까봐요...



토드

2012.07.03 15:59:29
*.209.145.129

이게 사람들이 위생만 생각하는데 강아지가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라고 합니다.

 

강아지 입장에서는 혼자 사랑을 받다가 주인이 아기에게 더 신경을 쓸수록 속병이 난다고 합니다.

 

유경험자로서 하는말 입니다.

노출광

2012.07.03 12:04:37
*.156.92.49

개들은 ....그러니까 특히, 혼자 키우는 개들은 서열을 정해줘야 합니다.

이뻐라만 해주면 자기가 서열 1위인줄 알죠.

 

그러니까 강아지 훈련시키는거 인터넷에 보면 있을거에요.

처음엔 먹이로  이리와 저리가를 반복하여 시키죠.

 

그리고 아기에게 해를 입힐까 걱정되신다면 개들이 뛰어넘지 못하는 칸막이를 문에 설치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강아지는 거실에 집을 마련해 주시면 되겠죠?   

아기가 좀 클때까지 그리고 걸어다닐때까지 충분할듯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칸막이 뿐만 아니라... 모기장 같은것을 문 통째로 설치해서 옆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동물과 함께 살려고만 결심하신다면... 방법은 많습니다.  

 

역시... 의지의 문제 아닐까 ... 싶네요.    

노출광

2012.07.03 12:06:24
*.156.92.49

아, 그리고 아기가 좀 커서 걷기도 하고 말도 하고 의사표현도 하게되면...

아기가 개에게 직접 먹이를 주도록 해서... 서열을 잡아주도록 하면 ...같이 잘 지내실 수 있으실겁니다.   

 

노출광

2012.07.03 12:08:36
*.156.92.49

그리고 강아지는 외로움을 타는 동물입니다.  

주인의 관심이 아기에게만 쏠리면 질투도 하구  외로워도  하죠. 

 

개인적 생각이지만...  친구 강아지를 한 마리 더 입양하는 방법도 좋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첨에 아빠 강아지 1마리만 있었는데. 

나갈때마다 죽어라 짖어대더군요.   외로워서 그래요.  

 

그래서 암컷을 한 마리 더 델구 왔는데... 

바로 덮쳐서...   임신을 ;;;       

 

만약, 기존에 있던 강아지를 위해 한 마리 더 입양하실 생각이시라면( 유기견 보호소 강추 드립니다 )... 

델구와서 병원 의사선생님( 아무대나 가면 안됩니다 사짜가 너무 많아요. 인터넷으로 잘 알아보시구 병원 선택 )과 상의하셔서 적절한 시기에 중성화 수술을 권하고 싶습니다.   

감당안되는데 개체수를 늘리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들은 자궁이나 생식기쪽에 많은 질병들을 가지고 있으며 늙어서는 더 고생하죠.

그래서 좀 일찍 해주는것이... 장기적으론  반려동물의 행복에 더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두분의 의지에   달린거 같습니다. 

 

 

그리고 개들은 주인에게 버려지는것을 인지합니다. 

그러나 친구분의 닥스훈트네에 가는것도 최악의 선택은 아니라 보여집니다

닥스가 장난질은 잘해도 폭력적인 강아지는 아니라고 알고있거든요.  아마 1살 이후론 푸들이 우위를 점할듯 싶습니다. 

 

다만, 친구분이 다른곳에 분양하거나  버리시지 않는다는  '조건' 이  반드시 필요할듯 합니다.  

ㅁㄴㅇㄹ

2012.07.03 12:48:48
*.249.8.13

아기가 개털, 개밥, 똥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 안드세요?

Nieve5552

2012.07.03 15:55:03
*.188.181.116

헐...;;;

개 훈련 전혀 하나도 안시키고

아기가 그냥 혼자 돌아다니도록 버려두고 외출하면 그럴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렇게 무관심한 부모들은 묻답에 이런 질문 안하겠죠?

푸들은 다른종보다 털이 많이 안빠지는 종이라 더더욱 괜찮을겁니다.

Stimulus.

2012.07.03 13:13:53
*.7.194.192

푸들 총명한 개 순위 2위를 차지한 개에요..1위가 보더콜리인가? 무튼 훈련시키면 잘 알아들을꺼에요~초기에 확 잡으세요 ㅋ

포뇨*

2012.07.03 13:16:49
*.136.128.182

초기대 개한테도 안좋던데 개가 질투해서 아기 물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신경이 아기한테만 갈꺼니깐

ㅎㅎ

2012.07.03 14:06:12
*.76.29.216

절대 안 됩니다... 눈에 보이는게 문제가 아니라 눈에 안 보이는게 문제죠...

바이러스에 약한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수 있어요~

아무리 격리 시켜서 기른다고 하셔도 문제가 없을수 없습니다...

만약에 모를 문제 하나 때문에라도 아기를 위해 예방을 하셔야 됩니다...

애가 좀 큰 후에(걸음마를 떼면) 그떄부터 기르신다고 해도 아주 잘 관리하셔서 기르셔야 됩니다...

외국에서도 젖도 안 뗀 갓난아기를 강아지와 기르는건 안 하는데요?? ㅡ,.ㅡ

유키쪼꼬아톰

2012.07.03 15:10:08
*.155.238.199

포탈에서 아기와 강아지 검색만 해도 많던데요  ?? ㅡ,.ㅡ

유키쪼꼬아톰

2012.07.03 15:08:28
*.155.23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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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yahoo.com/_UX6HV7WSKA7JBRWTJDCQDWEQKE/articles/652987


펌글이구요,
강아지한테 예민하신분,  편견심하신분,  고정관념있으신분들은 안보셔두 됨,

정말 가족같은 강아지..  임신하고나서 조금이라도 고민이신분들 읽고 참고하세요 !

잘못된 상식, 고정관념, 편견들로 아가들을 괴롭히지 말았으면 좋겠고,

그리고 잘 모르는분들까지 현혹시키지 말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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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Daum 내 '아이러스시츄 카페' 입니다.

 

사람 아가와 몽몽이가 같이 살 수 없다고요?

 

시츄 두 녀석을 키우고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저도 여자이고요, 
아직 결혼 안 했지만 결혼하더라도 지금 키우고 있는 시츄들을 다른 곳에 입양보내거나 할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 몽몽이와 사람의 관계에 대한 오해로 인해 많은 몽몽이들이 파양되거나 유기되었습니다. 
유기된 아이들은 사람의 이기심으로 인해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거나 죽음보다 못한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고요.  다른 집에 입양을 갔다고 해도 마음깊은 곳에서 상처를 받게 되어 불행해지기가 쉽습니다.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여러 속설로 인해 죄없는 몽몽이들이 불행을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흔히 받는 질문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개털로 인해서 사람의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나요?

 

먼저 개털이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서 기도를 막아 사람이 죽었다는 희한한 소문을 흔히 듣게 되는데요.    개털은 구조상 절대로 기도를 막을 수 없습니다. 이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람 몸은 그렇게 허술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답니다. 아기건 어른이건 마찬가지죠. 
사람 몸에 존재하는 방어기구들을 일단 알아보겠습니다.일단 코털이죠. 
눈에 보이는 크기의 먼지를 다 걸러냅니다. 대부분의 개털은 코털에서부터 걸리죠. 
두번째로 후두의 점액세포가 있습니다. 끈끈한 점액과 섬모가 먼지를 모아두었다가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만약 후두에 큰 개털이 걸리면 후두의 방어기능이 작동하여 강제로 센 공기를 배출하여 내보내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재채기"라고 부르는 현상이죠.

이 단계를 거치면 기관지까지 들어갈 개털은 남아있을 수가 없답니다.
세번째로 기관지나 폐에 존재하는 청소세포입니다. 아주 운이 좋아서 기관지까지 들어갔다고 해도 청소세포가 버티고 있어서 다 먹어 없애버리죠.
실제로 병원생활 중에 위내시경이나 후두내시경을 받는 분들을 수없이 봐왔는데 식도나 
기도에서 털 한가닥 나오는 일이 없었습니다. 
개나 고양이 키운다는 분들에게서도 말이죠. 
밝은 날 햇빛 들어오는 창가에 떠다니는 먼지를 본 경험이 누구나 있으실 겁니다. 
어머 내가 이런 공기를 마신단말이야? 다들 경악하죠. 사람은 개털 뿐 아니라 공기중에 떠다니는 수많은 먼지와 유해성분에 노출된 채 살아갑니다.
하지만 후두가 고장난 분들(기형이거나 수술한 분들), 질병 등으로 인해 기관지의 보호기능이 다 파괴되어버린 분들(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폐암)이 아니면 그런 먼지따위는 몸속에서 다 청소되어 버립니다. 
폐렴이나 기관지염처럼 기도가 건강하지 못한 경우에 생기는 기도폐쇄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먼지때문이 아니라 주로 기도내에서 분비되는 가래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 즉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도 개털때문에 심해진다는 것은 오해일 뿐입니다. 
알레르기는 부적절한 면역반응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즉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쫓아내기 위해서 작동돼야 할 면역반응이 엉뚱한 것에 작동이 되는 것이지요. 면역기능이 형성되는 어린 시절부터 적절하게 노출이 되었다면 "탈감작"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결국은 알레르기 현상이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어렸을 때 강아지와 함께 생활한 사람이 개 알레르기가 적다는 학설의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알레르겐이라는 원인물질입니다. 대부분이 단백질이고, 사람마다 알레르겐이 천차만별입니다. 
알레르겐이 되려면 단백질로 분해되어 피 속으로 침투해서 면역세포와 결합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중 음식에 의한 것이 가장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 
역시 호흡기 점막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와 결합해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개털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중 오염물질, 먼지, 집먼지 진드기가 
알레르겐으로서 훨씬 강하게 작용하겠죠.
개털이 해롭다고 개를 키우지 않으면서  집먼지 진드기가 드글거리는 침대에 밤마다 얼굴 파묻고 잔다면 그처럼 말도 안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또 한 가지,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이미 갖고 계시다면 계절성인지 아닌지를 먼저 확인해 주세요. 
만약 여름엔 괜찮은데 봄가을에 심해진다면 강아지 탓이 아닐 가능성 99%입니다. 꽃가루나 잔디씨가루 등에 의한 거겠죠.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실제로 개털 자체는 알레르기 유발력이 별로 없습니다.

 

2. 임신 중에 혹은 출산 후에 강아지를 데리고 있으면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지 않을까요?


임신 중 세균감염이 문제라면 샤워는 어떻게 하고, 온갖 병균이 득실대는 공공장소에는 어떻게 갑니까? 
개에게도 물론 균은 많습니다만 그 균들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균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파보장염이나 심장사상충같은 것도 인간에게는 아무 영향이 없는데 오히려 몽몽이들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습니까? 
개에게는 해롭지 않으나 인간에게 치명적인 병균은 거의 없습니다. 한 마디로 인간에게 해롭다면 개에게도 해롭습니다. 
기생충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우려하십니다만 개옴이나 개회충 등의 몽몽이 기생충 대부분은 사람 몸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공유할 수 있는 질병이 그리 흔하지 않은 셈이죠.
임신기간이나 신생아가 있을 때 새로 몽몽이를 들여오는 것은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어찌 되었든 외부에서 새로운 생물이 들어온다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1년 이상 몽몽이와 함께 하면 서로에게 면역이 형성되어서 강아지가 없는 경우와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할 때 발생하는 위험상황이 큰 차이가 없어진다는 보고가 이미 있었습니다.

즉 키우고 있던 몽몽이를 임신했다고 해서 다른 곳으로 보낼 이유가 없다는 말이지요.
신생아가 있다면 몽몽이의 털을 싹 밀어주고, 몽몽이가 아가를 물거나 몽몽이의 대소변을 아가가 접촉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직접 대면하는 것을 피하고 철장 등으로 구분을 지어놓았다가, 서서히 상황에 따라서 접촉시켜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가를 높이가 있는 아가용 침대에 두신다면 걱정하실 필요가 없겠지요.  정 불안하시다면 공기청정기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항균"성분이 함유된 온갖 세제며 식기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만 과신하거나 남용할 일은 
못 됩니다. 
인간의 몸은 특수한 결함이 없는 한 환경에 적절하게 적응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찍부터 항균성분의 세제를 사용해온 미국에서는 요새 어떤 항균성분에도 반응하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의 자연면역이 가장 우수한 항균제인 셈이지요. 
세제의 남용은 오히려 피부의 보호기능을 파괴하여 아토피와 온갖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3. 임신 중에 강아지를 키우면 기형아가 생기지 않나요?

기형아는 수정 과정에서의 유전자 이상이나 수정 후 배아성장과정에서 약물 혹은 방사선 등의 기형유발인자에 노출되어 신체형성에 이상을 가져오는 현상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몽몽이의 무엇이 기형유발인자일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모르겠군요. 몽몽이의 무엇이 혈류를 타고 태반을 통과하여 아기에게
들어가서 기형을 일으킨다는 말입니까?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지하철이나 공공장소보다 집에서 키우는 몽몽이가 훨씬 깨끗합니다. 
또 세균은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죠. 태반을 통과하는 물질은 대부분이 약물입니다. 
실제로 몽몽이로 인해 기형아가 발생한다는 의학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만의 하나 몽몽이를 키우는 임산부에게서 기형아가 발생했다면... 
그 화살은 고스란히 몽몽이에게  돌아가겠죠? 사실 어떤 약물이 어떻게 기형을 일으키는지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특히 우리 나라 어르신들은 한약이나 건강식품에 대해 부적절한 과신을 하고 계신 관계로 
임산부에게 성분이 불확실한 건강식품을 먹게 하시는 일이 많은데, 그 중에 어떤 것이 기형아를 유발했는지 나중에는 전혀 알 수 없게 됩니다. 
결국 몽몽이가 그 원죄를 뒤집어쓰고 파양되거나 유기되겠죠.

 

4. 우리 동네 병원 의사 선생님은 임신했다니까 강아지 치우라고 하시던데요?


사실 저도 의과대학 포함 10여 년을 의학공부에 매달려 왔지만 어떤 교과서나 수업시간에서도 몽몽이에 의한 인체의 영향을 따로 가르치진 않습니다. 
기생충이나 인수공통질병에 대한 것 정도죠. 그러니 당연히 개를 키우지 않거나 개를 좋아하지 않는 의사라면 따로 공부한 것이 없기 때문에 기생충, 광견병을 먼저 떠올리게 되어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게 당연합니다. 
제 친구들도 몽몽이를 좋아하지 않는 의사들이 많은데, 심심찮게 말다툼이 일어납니다. 
아시다시피 의학이란 워낙 광범위한 학문이라 자기 분야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분야는 
상대적으로 지식이 약해지는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저나 미찌르맘맘님처럼 강아지에 관심이 많거나 실제로 키우고 있는 의사라면 따로 
공부하고 연구를 하게 됩니다. 
결국은 자기 자신의 건강과도 연관이 있는 거니까요. 오히려 그런 의사선생님 말씀을 듣는 것이 더 정확하고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의학은 확률의 학문이라고 합니다. 가끔 환자나 보호자분들이 저에게 "원인을 확실히 알려주세요." 혹은 "이거랑 연관이 전혀 없으리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 등등 확실한 대답을 요구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허준이 살아돌아와도 알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아마 이것 때문일 가능성이 몇 퍼센트 정도 됩니다"라고밖에는 할 수 없는 거지요. 
임산부나 아기에게 어떤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이 몽몽이 때문이라고 얘기하려면 의학적인 근거가 필요합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강아지 치우세요" 라고 얘기하실 때 그 의학적 근거가 이해가 되신다면 몽몽이를 파양하세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의외로 많을 것입니다.
몽몽이도 우리 생활의 일부이고, 함께 생활하는 식구입니다. 
물론 몽몽이때문에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중 대부분이 사람의 책임이었습니다. 
주인이 주인으로서 책임을 다한다면, 몽몽이가 사람을 다치게 한다거나 병들게 하는 일은 결코 없으리라고, 몽몽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또 사람을 치료해야 하는 의사로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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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제약 2002년 10월 월간 사외보에서 발췌하였음


애완 동물 2마리 이상 기르면 모든 알러지로부터 해방

- 기존 학설 뒤엎은 놀라운 연구 
지금까지는 알러지 체질을 타고난 아이들은 개나 고양이가 곁에 있으면 알러지 발생이 빨리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개나 고양이와 함께 지내면 모든 종류의 알러지로부터 해방된다는 놀라운 사실이 입증되었다. 
이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과 미 환경청의 지원하에 조지아 대학 연구팀이 10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다. 
미국 의사회지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애완 동물 2마리 이상 
1) 신생아가 태어나자 마자 집안에 개나 고양이 두마리 이상을 적어도 1년간 아이와 함께 
   지내게 하라. 
2) 6~7년후 알러지 발생 활률은 반수로 줄어든다. 
3) 아토피성 피부염이라는 알러지성 피부염이나 알러지성 비염이나 천식 아동이 반으로 
   줄어든다. 
4) 동물 털 뿐아니라 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꽃가루, 잡풀가루, 오염공기 등 각종 
    알러지 요인으로부터 해방된다. 
5) 고양이보다는 개가 효과가 약간 더 좋았으며 고양이든 개든 한마리하고만 살았던 아이는 
    별 효과가 없었다. 
6) 그러나 이미 알러지를 나타내고 있는 자들은 고양이나 개와 함께 산다고 알러지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험결과] 
6~7년후 아토피 양성 알러지 항체(IgE) 
애완동물 접촉없는 아이 34% 39% 
두 마리 이상 함께 산 아이 15% 18%


왜 그럴까? 
1) 개나 고양이의 피부나 침속에 사는 균속에는 내독소(endotoxin)을 지닌 균이 있다. 
2) 애완동물이 아이와 접촉할 때 이 균의 내독소가 어린아이에게 오염된다. 
3) 이 내독소는 알러지 발생을 일으키는 임파구(Th-2)를 감소시키고 대신 알러지 반응을 
   억제하는 임파구(Th-1)을 증가시켜 준다. 
4) 이 임파구 간의 균형 때문에 이 아이는 모든 종류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되는 
   것이다. 
5) 또한 애완 동물에는 꽃가루, 잡풀가루, 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부스러기 등 이 세상 온갖   
    오물을 다 묻혀 온다. 
6) 이러한 알러지 유발 물질을 매우 미량씩 갖난아이가 접촉하였기 때문에 어느덧 면역이 
   생기게 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

2012.07.03 15:57:06
*.208.176.108

와이프가 학생시절부터 키우던 15살 치와와~

임신,출산과 상관없이 계속 키우고 있습니다

 

아기는 이제 19개월째 접어드네요

개로 인한 문제는 아직 없습니다

 

참고로 전 애견인은 아님

MongTan

2012.07.04 05:46:13
*.72.210.208

저도 의지 문제라 생각들어요.

pat

2012.07.04 11:41:40
*.196.28.171

위에 현명한 답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 경험자이며, 임신 출산 아무문제없이  아들,딸  잘 컸습니다.  그 기간을 같이 보냈던 강아지는 ... 14년같이 살다 멀리...멀리 갔구요...  (아... 보고싶다...)   지금은  3살짜리 캐비와 같이 삽니다. ^^

얌얌잉

2012.07.06 16:50:03
*.218.158.20

임신하고 키우던 개를 버리는(?)는 문화는 한국에서만 있는 일이라더군요...

외국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임신과 출산 육아까지 애견과 함께한다 들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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