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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남자구요. 결혼준비중입니다

 

집문제로 고민인데요.

 

부모님께서 제 결혼때 주려고 사놓으신 빌라를 이번에 저에게 양도하려 하는데요..

 

현 빌라 시세 9천~1억 정도 (살때보다 집값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대출 3천만원 있구요,. 현 전세거주자 4천만원 있구요..

 

그래서 그 집을 제가 양도받고 담보대출 5천을 받아서 3천만원 대출 상환하고

 

나머지 2천이랑 부모님이 도와주시는 2천으로 거주자 보내고 제가 빌라에 들어갈가 합니다.

 

부모님이 2천만원이 안될시 여자친구가 해오는 혼수 돈 약 1천만원을 혼수사지 말고 집값에 보탤 생각도 했구요..

 

결론은 저에게 5천이라는 대출 빚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따로 받은 대출 1500만원 있습니다 이건 부모님이 급전때문에 받았으며,  부모님이 상환해주실 계획입니다.

 

현재 4년정도 사회생활 했으며, 그동안 제 월급은 부모님께서 관리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저에겐 가진돈은 없구요.

 

집을 제외한 나머지 결혼자금정도는 있습니다.

 

이게 현재 저의 암울한(?) 상황입니다.. 여자친구는 대출로 시작하고 싶지 않다고..

 

싫은티가 역력합니다..자칫하면 파혼위기, 결혼 미룰 위기입니다..

 

저의 상황이 그렇게 최악의 상황인가요??

 

이 정도 상황이라면 결혼을 미루는게 맞다고 보시는지요..

 

여자분들이라면 제 이런상황이라면 결혼 안하실건가요??

 

아휴..요즘 정말 돌아버리고 미추어버릴것 같네요...ㅠㅠ 끊엇던 담배까지 다시 잡으려합니다....ㅠㅠ

엮인글 :

칠성사이다™

2012.07.05 11:41:58
*.34.183.234

결혼6년차입니다.

조언을 구하시는좋지만..그걸가지고 여친님을 평가하진 말아주세요

개개인의 살아온 환경과 생각이 틀리니까요

 

여자분 입장에서 글쓴분의 배경을보고 결정한건 아니실겁니다.

다만, 본인의 생각과 차이가 있다보니.. 미리 알지 못햇던 부분이니 아마 고민(?)하실수도 있거든요

일단, 다시한번 차분하게 얘기해보세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많이해보시고요

 

사랑하면 고민도 같이해야하고 하지만..

그렇다고 채무까지 같이 가져가야한다는건 생각은 좀..^^;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게 무조건적으로 맞다는 생각은 아니시겠죠?

 

지금은 몰랐던 내용을 알아서..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생겼을수도 있어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생각으로 이해해보시고요

금전적인건 금전적인거 외에는 방법이 없고.. 그렇다고 지금 방법이 없다면.

앞으로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우시고요..그걸로 대화 잘해보세요

남자분이 확신을 주시고요.. 상대방입장에서 좋게 대화해보세요

여자분들이 빚있다고 결혼두려워 하는걸  욕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제 개인생각에는 욕할상황은 아닌거 같아요

지금까지 잘살아오다 빚이 갑자기 생기는건데..아무렇지 않은분이 몇이나 있을까요?

제 주변도보면 같이 살집인데 왜 남자만 돈이 더 들어가야하냐? 라고 불만이신분들도 있는데요..

저도 비슷한 생각이었는데요.. 살아보니..좀 미안하더라고요 ㅎㅎ 

나만보고 시집와서 본인 시간없이 아이들키우고..집안일하고 그런거보니까..

남들다하는거라고 해도..미안할때가 한두개아니더라고요

이쁜 아가씨에서 애들엄마되고 본인보다 가족챙기는거볼때마다 ㅋㅋ

아~ 글이 삼천포로 ㅋㅋ

암튼 상대방입장에서 대화를 한번해보세요

무작정으로 결혼못하겠다하면 어쩔수 없는거고 그렇게하면

앞으로도 살면서 문제되니까

서로 정확하게 대화해서 푸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암울한 상황은 아니신거 같습니다.

열씨미 살고 계신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시레기

2012.07.05 11:48:35
*.247.149.205

윗분 말씀이 틀린건 아니지만..요새 대출로 시작하지 않는 커플이 많을런지 모르겟네요..

가뜩이나 집값비싼 지금인데..

명품망토차차

2012.07.05 11:48:43
*.62.162.71

저도 가을 예식인데..
이정도 상황이시면 부럽네요 ㅎㅎ
나이 30에 직장생활 5년차
벌어놓운건 학자금대출 2천만원 다갚고나니
빈털털이네요 ㅎㅎ 집에서 지원이없다보니 ㅎ


당연히 전세대출받아야되기에 5천정도 예상되어
예신과 대화도하고 싸우기도하고 ㅎㅎ
맞벌이니깐 2-3년만 고생하면 5천 금방갚는다
각정마라ㅋ 투잡이라도 뛸테니깐 ㅎㅎ
이러면서 설득했습니다

다시 대출인생 시작을 알리네요 ㅎㅎ

거기에 장인장모님깨서도 저희부모님과 합의하에 양가 오가는 비용(예단비,이바지,함등등)
다생략하고 혼수도 간단하게해서 그 비용으로
전세집보태기로했지요

먼저 대화도 해보고 잘 설득해보세요
만약에 예신 되시는 분이 정말로 싫다면
인연이 아닌거죠

8번

2012.07.05 18:04:53
*.234.203.21

굿좝

더치베어

2012.07.06 10:58:59
*.111.214.44

완정 공감되요...

chocojun

2012.07.05 12:13:40
*.243.13.12

덜컥 빚을 생각하면 누구라도 그럴 수 있을 겁니다...

많은 대화 하시고... 다독이고 안심시키는게 지금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리 사랑하고 좋은 사이여도 결혼준비하며 다투게 됩니다.

그걸 잘 이겨내는 것 또한 결혼준비니까... 이해 많이 해주세요.

스팬서

2012.07.05 12:49:32
*.143.20.230

뭐 어찌하겠습니까.  대화를 통해 설득의 힘을 발휘하셔야죠.

신혼집을 장만하는게 남편이 될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요구할수 있고 당당해지는거죠.


글쓴사람

2012.07.05 13:06:26
*.37.135.7

글쓴이입니다.

 

7년 열애하고 하는 결혼인데도...역시나 결혼준비는 쉽지가 않네요 ㅎㅎ

 

양가 집안 사정이 둘다 좋지 않은바..저희도 생략할건 생략하고, 최대한 간소하게 한다고 햇는데..

 

대화..대화로의 설득밖에는 답이 없겟지요..휴....

 

어른들이 결혼준비하면서 싸운다는말 다른것들 준비할땐 크게 실감 못했었는데

 

마지막 고비인 집에서 이렇게 되네요....

 

답변들 감사드립니다!!오늘도 소주한잔 기울이며 대화좀 또 나눠봐야 겠네요...ㅠ

가슴털오리

2012.07.05 14:03:21
*.226.199.117

저 결혼할 당시보다 더 좋은 상황이네요

결혼1년차이고 작년에 결혼할때 생각하면 눈앞이 아직도 깜깜해요

홀어머니랑 저랑같이 집에살고 대출금4000에 빌라하나가 저의 전재산이었고

대출금갚는다고 돈한푼없는 상태로 결혼했어요 단 사고치고 결혼한거ㅡㅡ

처가쪽에서는 애지워라고 했을정도로
제가 가진게없었는데 ㅠㅠ

나만 믿고 한번만 따라와달고 지금은가진게없지만 훗날 고생안시킨다고ㅎㅎ

그말에 속아 지금 아들래미랑같이 월세아파트에서 아옹다옹 살고있어요

와이프 맨날 속았다고ㅋㅋ

열심히 돈모으고있고 장인장모 처형들 정말 잘해주고 같이 제주도여행도가고
울 아들래미 다들 이뻐해주네요

장인어른은 가면 아들래미 물고빨고 얼마나하시는지ㅎㅎ

다른거없어요 결혼할때까지가 힘들지 결혼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겁니다

힘내시고 대화많이 해보세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보다 더 좋은조건을가지고있습니다 화이팅하세요

냠냠이

2012.07.05 15:02:53
*.243.40.85

그니까 세입자 줄 4천 본인 빚 3천

합이 7천 이중에 어머님이 2천을 도와주시니까

5천빚이 남은거 맞죠?

그리고 본인빚 1천500은 따로 또 있는거고? (어머님이 갚아주시든 어쨌든간에 현재 상황에)

총 6천 500 맞죠?

 

부담스러운 금액 맞네요 ㅎㅎ

뭐 둘이 얄짤없이 처음 딱 시작하는데 대출을 받는거라면 좀 덜할거같은데

이미 빚을 진상태로 장가를 가시는거잖아요.

결혼때문에 지는 빚이 아닌 그냥 본인 빚

제일 윗부분에 댓글이 공감가네요. 살다보면 와이프한테 미안할상황 많을겁니다.

어쨌든.. 결혼과동시에 아내분은 아내분부모님보다 글쓴이분 부모님을 더많이 챙기고 글쓴이분 가족중심으로 돌아갈수밖에 없어요. 남자가 아무리 처갓댁에 잘한다해도... 현실이 어쩔수없는거죠.

현실을 볼수밖에 없는 예비신부 이해해주시구요.

좋게좋게 잘 설득해보세요. 결혼하면 그 싸웠던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진짜 ㅎㅎ

"내가 빌라가져가잖아! 이정도면 많이해가는거지 왜 남자가 집해야되는데!!"

라는 생각은 떨쳐버리시길... ㅎㅎㅎ

ㅇㅇ

2012.07.05 15:54:57
*.202.125.93

빚이 너무 많네요 -_-

 

저라도 부담스럽고 앞날이 캄캄할듯.

 

부채도 자산이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엔 금액이 많습니다. 주택자금외에 대출받은 부분도 더 그부분을 배가시켜주구요

 

여자들이 제일 두려운게 결혼으로 인한 하향평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부분에대해 님께서 꾸준한 대화로 해소시켜주시고 의지를 보여주세요.

 

7년사귀어도 결혼할땐 내가 7년간 알고지내던 그사람이 맞나 생각드실거에요

 

다만 제가 결혼해보니  대부분 여자의 인생은 없어지더라구요ㅜ

 

님만보고 하는 결혼 많이 배려해주시고 예신이 걱정하는 부분 대화로 잘 풀어주세요

 

잘설득하고 두분이서 자산계획 한번 짜보시면서 1년에 가능한 상환액 등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을것같네요

 

 

 

 

 

 

내이름아따

2012.07.05 22:16:50
*.246.78.178

정말 저도 곧 다가올 미래인데~...
결혼 하신분들 진심 존경합니다!!!
글쓴분도 대화 많이 하셔서 풀어 나가시길~!!!

1

2012.07.06 03:02:26
*.158.203.119

그냥 답답해요 전 3월에 결혼한 여자구요 저흰 1억 빚내서 매매로 집을 산 케이스지만

여자입장에서 본다면

이미 빚이 6500 인거고 '우리'로 인해 생긴빚도 아닌, 시집쪽에 귀속되어있고 연결되어있는 빚이라서 너무 부담스러워요

 

돈이 부담스럽다기 보다 월급관리도 부모님이 하신거고 부모님때문에 대출도 받아주신거구요. 결혼하면 뭔가 휘둘리며 살것같은느낌. 거기다 명목상 어쨌든 집 해주신거니까요 차라리 아무것도 안받고 시작하던가 했으면 좋겠어요

(맞벌이로 살면 사실 돈이야 금방 값습니다 저희도 벌써 3개월에 2천만원 갚았어요 )

 

부모님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가정을 꾸리는것이 가능할지.. 전 그게 제일 꺼림찍 합니다~

꼭 남자가 집 해와야 한다는법은 없잖아요 차라리 좀더 모아서 1~2년후에 결혼하시는건 어떨까요 조금이라도 빚을 정리하신후에 여자친구랑 각자 모은돈 털어서 시작하는걸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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