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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까지 다니던 복싱도장에 다시 복귀 안하고,
회사 근처인 까치산 홍수X 도장에 입관 했습니다.
평수가 넓고 시설은 더 좋네요.
트레이너도 두명이나 있고, 관장님도 복싱에 목숨을 거셨던 분이고,
.....작년말 체중 72kg
현재 78kg........
웨이트로 엄청 불어난 몸으로 줄넘기 3라운드나 뛰고..ㅜ.ㅜ
혼자 쉐도우 3라운드 하고.....
트레이너가 미트 잡아주면서 지적해 주시는데,
왜이리 힘든지.....ㅜ.ㅜ
.....갑자기 관장님 께서 저보다 10살 이나 어리고,
키도 저보다 5센치 크고, 팔다리가 무슨 긴팔 원숭이 처럼 길고,
몸무게도 저보다 3-4 키로 더 무거운....녀석이랑 스파링을 시키는데,
체력과 급증량때문에 2라운드도 못버티고 지지쳤네요.
눈옆에 살짝 멍들고......ㅜ.ㅜ
......바디 블로우를 한방 제대로 먹여서 인지 그 동생은 스파링 후 뻗었는데....
쨌든, 제가 더 많이 털렸는데도,
관장님.........8월에 시합 준비하자고 꼬십니다.
..............전 샌드백이랑 미트 칠려고 입관 했지,
샌드백이 되려고 입관한게 아닌데...ㅜ.ㅜ
.......절대 시합따윈 안나간다고 스스로 다짐을 하면서,
오늘 외근 나갔다가 새로 복싱화 구입한 나는 뭐하는 짓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