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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8월 09일 ]
`일본해` 대신 `동해(East Sea)` 표기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위기를 맞았다.
미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일본해(Sea of Japan)` 단독 표기 방침을 밝힌데 이어 영국 정부도 일본해 단독 표기를 의견으로 제출한 것이다.
9일 국내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해양 명칭을 논의 중인 국제수로기구(IHO)의 해양경계 담당 실무그룹에 최근 제출한 서한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영국도 일본해 단독 표기를 의견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IHO는 이를 회원국만 볼 수 있는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도 충격적이다. 미국 정부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밝히는 국무부 정례브리핑 장소에서 마크 토너 국부무 부대변인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8일 정례브리핑에서 토너 부 대변인은 일본해를 단독표기하는 것은 연방정부 기관인 지명위원회(United States Boardon Geographic NamesㆍBGN)의 표기방침에 따른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외교통상부는 파문이 확산되자 “미국은 지금까지 병행 표기를 하지 않고 한 지명에 한 명칭만 사용하는 단일명칭 정책을 유지해 왔고 이에 따라 동해를 계속 일본해로 써 왔다”며 “미국의 기존 방침이 달라진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IHO 실무그룹은 전문가들이 모여 쟁점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일 뿐이고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IHO 총회까지는 아직도 8개월이나 남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정부는 2007년 IHO 총회에서도 동해-일본해 병행 표기를 주장하며 외교전을 펼쳤으나 주장을 관철시키지 못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미국이 뭐길래 이처럼 문제를 일으키는가" "동해가 아니라 아예 이참에 한국해라고 주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조용히 소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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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신아람 비아냥
"지고 항의하고, 또 졌다" 논란 확산
2012. 07.31(화) 16:23
[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대한민국 펜싱선수 신아람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
영국 BBC 스포츠 트위터 운영자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신아람은 중국의 순위지에에게 패해 동매달 결정전에서 패배했다. 지고, 항의하고, 또 졌다(Shin A Lam is beaten in the bronze medal match of the women‘s individual epee by China’s Sun Yujie. Lost, protested. Lost again.)"라는 글을 남기며 신아람을 비꼬았다.
영국의 당당한 태도에 누리꾼들은 "전 세계인들이 다 지켜봤는데 이렇게 말하고 싶을까",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글을 남겼는지 모르겠다", "영국..정말 비신사적인 나라였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더욱 분노했다.
한편 앞서 31일 새벽에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에페 여자 개인 4강전에서 신아람은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다 1초를 남기고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두 사람이 동점으로 끝났을 경우 우선권을 가진 신아람이 승리하게 되는 경기였다. 특히 1초가 찍힌 경기장의 시계는 세 번의 경기 재개될 동안 전혀 움직이지 않아 명백한 오심으로 한국인들의 공분을 샀다.
[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및 BBC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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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인터넷판이 독도를 ‘일본의 섬’이라고 표현했다가 정정했다. 텔레그라프는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보도하며 “한국 대통령이 일본의 섬을 방문했다(South Korean leader visits Japanese islands)”는 제목을 달았다. 이는 한 국내 네티즌의 제보로 알려지게 됐으며, 이후 텔레그라프는 ‘일본의 섬’이라는 문구를 ‘분쟁 중인 섬’(contested islands)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텔레그라프 기사를 인용한 몇몇 뉴스사이트에는 ‘일본의 섬’이라는 문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 해당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은 “이게 한국의 국제적 지위 현실인가” “단순한 기자의 실수로 보기엔 사안이 너무 중대하다” “정부 차원에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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