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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7천937개의 파라솔이 동시에 설치돼 세계에서 파라솔 갯수가 가장 많은 해수욕장으로 기네스북 공인을 받은 해운대 해수욕장. 그러자 외국 유머싸이트에 해운대의 빽빽한 파라솔 사진이 올라와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 외국인들의 댓글들은 놀라워하는 반응, 비하는 기본이고 깔깔거리면서 웃는 사람들. 한국만 가능하다는 소리까지 하는 댓글들 등등.
정말 창피해서 브라우저 창을 꺼버렸습니다.
외국의 해변가에서는 파라솔보기도 힘들고 있어도 몇개 없습니다. 오히려 태닝을 즐기는모습입니다. 그래도 파라솔이 있으면 피부가 덜 타게 되지요.
그 파라솔이 병풍처럼 펼처진 해운대가 우리의 피서문화라면 외국인들이 비웃어도 그런가보다 할 수 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해운대의 저 모습이 자랑스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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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KBS 소비자고발 에서 파라솔문제에 대해서 방송했었다.
방송으로 고발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엔 뭐가 자랑이라고 기네스북에
등제신청까지해서 국제적 비아냥을 당
해 국제 망신까지 시킨 해운대구...
2009년에도 여전하다.
해운대 파라솔 물결..80만 인파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8월 첫번째 일요일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인 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운대구는 이날 피서객을 80만명으로 집계했다. 2009.8.2.
작년에 외국 유머싸이트에 해운대의 빽빽한 파라솔 사진이 올라와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는데요. 댓글들을 보니 반응이 좋지 않더군요. 놀라워하는 반응은 기본이고 유머싸이트라서 그런지 몰라도 반응들이 참 거시기 하더군요.비하는 기본 깔깔거리면서 웃는 사람들. 한국만 가능하다는 소리까지 댓글들을 읽다가 짜증나서 브라우저 창을 꺼버렸습니다.보기드문 광경이죠.
2010년에도 여전하다.
2012년에도 여전하다.
해수욕장 파라솔 뒤의 검은 뒷거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쬔다. 백사장을 거북이 등껍질처럼 뒤덮은 파라솔 그리고 비키니 차림의 여인들, 튜브를 끼고 차도까지 돌아다니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은 이곳이 국내 최대 피서지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연이은 호우와 태풍으로 예년만 못한 수준이라고는 해도 부산 해운대는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휴양지라는 명성을 자랑한다. 서울의 짙은 먹구름을 한탄하며 출발했던 지난 8월9일, < 시사저널 > 취재진은 고속철을 타고 불과 세 시간 후에 도착한 해운대 바닷가의 전혀 다른 풍경에 압도당했다.
ⓒ시사저널 박은숙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 용품을 빌리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
해운대 해수욕장 내 피서용품 대여소 조감도 ① 해운대 바다 환경 정화 위원회 ② HID 한국 재난 구조단 ③ 환경 보호 국민 운동 본부 ④ 모범 운전자회 ⑤ 해운대 환경 포유회 ⑥ 수영강 생태 보존 협회 ⑦ 학교 폭력 근절 대책 위원회 ⑧ 해운대구 장애인협회 ⑨ 대한민국 상이 군경회 ⑩ 청소년 지도 위원회 ⑪ 해병대 전우회 ⑫ 방위 협의회 봉사회 ⑬ 해운대 지구 발전 협의회 ⑭ 자율방재단 후원회 ⑮ 해운대 해양 구조대 ⓒ네이버 지도 |
구청에서 '임대 운영권' 따낸 뒤 전매나 양도하는 불법 행위도 버젓이
여기에는 크게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애초부터 단체 뒤에 실제 영업권을 가져갈 사람이 있는 경우이다. 해운대를 기반으로 하는 토호 세력들이 단체 뒤에 있고, 운영권을 따내면 적당한 돈을 지급한 뒤 직접 대여 부스를 운영한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서 만난 해운대구의 한 단체 대표는 이번 피서용품 대여에 참가서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파라솔 대여업을 하고자 하는 한 개인에게 계속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적절한 금액을 줄 테니까 운영권을 따낸 뒤 자신에게 넘겨달라는 것이다. ㄱ단체 대표는 "단체는 운영권을 따는 대신 5백만~1천만원 정도의 돈을 받고 뒤로 빠진다. 그러면서 단체가 아닌 개인이 대여업을 인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하나는 단체 내에 있는 회원에게 양도하는 경우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단체의 관계자는 해운대구 ㅈ단체의 예를 들었다. 그는 "ㅈ단체의 경우 사무장이 해운대 해수욕장 대여업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단체를 위해서는 평소 하는 일이 없어도 사무장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왜? 여름에 해수욕장 일을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 사무장이 해수욕장 한 시즌을 마치고 단체에 내놓는 돈은 5백만원. 나머지는 개인적으로 챙겼다는 주장이었다. 백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 3년간 해운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김 아무개씨(20)는 "단체가 하는 곳이 더 많은 것 같긴 한데 개인이 하는 곳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 대여소의 운영 책임자인 박 아무개씨(60)는 자신의 모자 마크를 직접 가리키며 "우리는 우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단체가 개인에 전매·양도하는 것은) 위법이다. 내가 지금 여기서 말하면 내부 고발 하는 것이 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현재 해운대에서 임대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단체의 대표는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다. 우리 단체는 식구들이 운영하지만. 다른 단체에 대해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관할 해운대구청 관광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단체의) 회원이 운영하는 것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 단체와 무관한 개인에게 그런 경우가 있다면 우리에게 말해달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수욕장 사정을 잘 아는 지역 인사는 "그런 개인(토호 세력)들도 다 해당 단체 회원으로 이름만 올리면 그만이다. 무관한 개인은 안 되고 단체와 관련된 개인은 괜찮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
'현금 장사' 파라솔 공영제 투명화 시급
해운대구청, 점용료 대신 청소비 받아
이호진 기자 다른기사보기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지자체가 선정한 단체들에게 파라솔과 튜브 대여업 권한을 주는 '파라솔 공영제'가 운영단체 선정과정과 운영수익금 규모·사용처의 불투명성 등으로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부산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파라솔·튜브 임대를 통해 21개 운영단체들이 올린 매출은 6억9천100만원이며, 순수익은 1억2천773만원이다. 주말 비가 잦았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날씨가 좋아 이보다 최소 30% 이상 매출이 늘었을 것으로 해운대구청은 추정하고 있다.
본보 취재 결과 해운대구청은 이 매출 가운데 운영단체로부터 청소비만 받고 있을 뿐 조례에 받도록 명시돼 있는 점용료를 징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구 공설해수욕장 조례에는 백사장을 점유하고자 할 경우 지역사회공익봉사단체를 대상으로 예정가 수의계약을 하며, 점용을 한 경우에는 예정가를 점용료로 징수하도록 하고 있다.
해운대구청은 점용료를 받을 경우 운영단체들이 자신들의 사용구간을 사유화시켜 일반 시민들의 출입이 제약을 받을 수가 있고, 점용료로 인한 사용료 인상 가능성도 높아 이에 상응하는 청소비용을 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사장 주출입구 주변의 접근성이 좋은 7~8개 구간 운영단체의 2개월간 청소비 부담액이 600만~800만원에 불과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백사장 양쪽 끝 구간은 150만원 정도밖에 안된다. 청소비 정도의 실비 부담으로 사실상 2개월동안 운영단체들은 '허가받은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영수증도 없고, 전액 현금매출이라는 특성 때문에 운영단체들이 보고한 매출액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 해수욕객이 가장 붐비는 7월19일부터 8월10일까지 4주의 주말 휴일 8일만을 놓고 보더라도 하루 평균 파라솔 8천개, 튜브 4천개가 대여됐다고 가정하면 매출은 5억여원에 달한다.
주말 해수욕객이 평균 70만명 이상이고, 파라솔과 튜브 대여 회전율이 하루 2~3회 이상이라는 점은 논외로 한 것이다. 해운대구청조차 실제 매출은 보고액보다 최소 30~50% 가량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 파라솔 임대 단체가 지역사회 공익·봉사단체라는 명목 아래 사실상 관변단체들에 장악돼 있어 운영단체 선정 과정에 있어서도 문제점을 던지고 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 임대 운영단체 21개 가운데 군·경찰 관련 단체가 12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지역 환경단체(4개)와 기타 단체들이 뒤를 잇고 있다.
해운대구의회 임채웅(무소속) 의원은 "관변단체들이 파라솔 임대로 수익을 올리도록 해주고, 이 단체들은 지역의 각종 선거에서 표몰이를 해주는 묵계가 형성돼 있다"며 "공공의 재산인 백사장에서 내놓고 수익을 올리도록 허용해주고도 그 수익의 규모와 용처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ilbo.com
| 8면 | 입력시간: 20080828T103624
해운대 파라솔 기네스북 등재?
자랑이 아니라 국제망신이야!
한국인들아!
외국 해변
반강제로 돈을 내고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되는
지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인 제프리 존스 (32)씨는 "공공의 장소인 해수욕장 해변에 자릿세를
내는 것이 오히려 기네스북감이 아니겠냐?" 면서 "해변에 지나치게 많이
설치된 파라솔 탓에 선탠이나 비치 발리볼을 즐기기가 어렵고, 특히, 파라솔
간의 간격이 너무 좁아,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운대 파라솔이 자랑거리?' 기네스북 도전 논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