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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기 = http://blog.naver.com/babornrghks?Redirect=Log&logNo=60168988099

 

개츠비 입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정말 명곡이죠.

특히 벚꽃은 보더들에게 시즌이 완전 마감되었음을 확정 짓는 꽃으로도 유명하죠.

리조트별 벚꽃엔딩 듣기를 보겠습니다.

 

휘팍 - 시즌중에 만나 보드 가르쳐 주다가 사귄 영계 꽃보더와 함께,

         가로수 공원을 두손 꼭 붙잡고 이어폰을 하나씩 나눠 끼고 듣는다.

        [그대여~~~그대여~~~~] 부분에 그녀는 든든한 남친의 팔을 꼬옥 감아안는다.

        팔을 감아 안으니 그녀의 품안에 있던 도톰한 아기토끼 두마리가 느껴진다.

 

성우 - 솔로보딩을 시작으로 솔로보딩으로 마감한 지난 시즌도 억울한데,

           지름신 때문에 빵구난 카드 전표를 보니, 지금 내리는 가로공원의

           벚꽃잎들 처럼 내 맘도 하염없이 무너지고 있다.

           이어폰을 양쪽 귀에 다 끼고 벚꽃엔딩을 따라 부르며, 병나발을 부르며,

           가로수 공원을 비틀비틀 배회하니, 중국 모피공장의 너구리들 처럼 내 인생이

          너무 비참하다. 근데, 저기 저편에 지지난 시즌 날 버리고 휘팍으로간 전 여친 그녀가

          새 남친과 이어폰 나눠 끼고 팔짱끼고 걸어온다. 요망한것, 앞트임 해서 못알아볼 뻔했지?

        갑자기, 버벌진트의 [좋아보여]가 듣고싶어서 주머니속 엠피쓰리를 쪼물락 거리면서

       선곡 하는데, 지나가는 노인네가 지팡이로 날 쳤다.

       

용평 - 손주가 핸드폰에 넣어준 [벚꽃 엔딩] 을 들으며, 지지난 시즌을 끝으로 세상을 떠난 박여사가 떠오른다.

           그때까지만 해도 정정하여 바우골에서 막걸리에 갈비살을 당차게 씹으며, 우리 늦게 만났지만,

           관에는 함께 들어가자고 다짐했었는데...........시즌말에 카빙하다가 자빠링한후 시름시름 하다가,

           이듬해 벚꽃과 함께 이별을 하였으니.....................ㅜ.ㅜ

           ........근데, 저쪽에 남정네 팔짱을 끼고 지나가는 처자를 처다 보면서 술먹고 징징 짜다가 주머니에

          손넣고 망측한 짓을 하는 녀석이 있네...........좀 때려줘야 것다.

 

하이원 - 파산했다.

                지금 서있는 한강 철교 위에, 벚꽃이 흩날린다. 벚꽃엔딩을 들으며, 유서나 써놔야 겠다.

 

.....더 쓰고 싶은데, 갑자기 거래처에 긴급발주가....ㅜ.ㅜ

                 

           

 

엮인글 :

말해라

2012.08.27 15:24:05
*.111.4.187

ㅋㅋㅋㅋㅋ빵 !

정이지

2012.08.27 15:24:39
*.94.44.1

잠이 오는걸 확 깨워주시네요...ㅋㅋㅋ

불타는홀몸

2012.08.27 15:29:01
*.43.230.37

ㅋㅋㅋㅋㅋㅋ 얼른 2편 써주세요 현기증 난단말이에요

그라우스

2012.08.27 15:52:23
*.177.57.11

저는 아기토끼 한마리 품고있능데 ㅋㅋㅋㅋㅋ

바티피베

2012.08.27 15:52:23
*.35.148.193

드라마네요~긴장과 복선과 갈등이...

세르난데

2012.08.27 15:38:17
*.183.209.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건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성우같은데;;;;;;;

junchoone

2012.08.27 15:53:54
*.40.233.114

악~!

전 아직 늙지 않았어요,,, ㅠㅠ

마누라도 살아 있는데.., ㅋㅋㅋ

웃음바람

2012.08.27 16:03:43
*.5.251.180

하이원: 지난 시즌 한 몫 잡을려고 돈들고 갔다가 털려서 전당포에 지갑 맡기고 돈 빌렸는데
지금 깍뚜기 머리 오빠로 부터 잘지냈냐고 전화가 온다. 따뜻한 봄에 갑자기 추워져서 지난 봄에 휘팍에서 건진 기름 좔좔 흐르는 오빠에게 돈좀 빌려 달라고 말하려니 말이 잘 안나온다. 이 오빠 나에게 갑자기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려 주더니 .. 눈을 개스츠레 뜬다. 좀만 더 하면 빌려 줄거 같다. 선심쓰는 샘 치고 한번 안겨본다. " 자식 몸에 힘들어 가네!" 귀에선 '사랑하는 그대와 단 둘이 손잡고' 가 흐른다. ㅋ

조폭양이

2012.08.27 16:46:17
*.143.196.108

응큼하십니다

우쒸우쒸

2012.08.27 17:59:50
*.159.79.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졌습니다...ㅋㅋㅋ

성우...눈물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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