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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원자재 유통업체에 근무중인 개츠비 입니다.
시화공단에 한달에 기껏 100 키로도 안쓰는 일본 자회사인 ㅎ 거래처가 있는데,
거기 납품 가곤 하면, 담당자가 물건 받으러 늦게 나오거나, 발주를 준 담당자가
누가누군지 알수 없어서 발만 동동 굴러야 하곤 했죠.
특히 3년전 겨울,
더럽게 추운데, 기껏 20키로 샘플 발주준 담당자는 물건 받으러 내려 오지도 않고,
내려온다고 뻥치고 40여분이 지나서야 쓰레빠 질질 끌고 내려온적도 있어요.
(나이도 어린 쉐이가~!)
암튼, 오늘 또 그 업체에 74키로 황동 샘플 전해주러 갔는데,
담당자는 핸드폰 안받고, 문자 보내니 핸드폰 꺼놨네요.
자재 구매과 과장에게 물어보니, 이런자재 들어온다는 이야기도 금시 초문이고,
발주를 준 ???연구원은 누군지도 모른다네요.
.....빡히 확~! 도는 겁니다.
그냥 가지고 회사로 회차했습니다.
오는 도중에, 저희 회사 입출고 담당 대리에게,
앞으로 이회사 물건 받을려면 착불로 받고, 마진율 20% 책정 하라고 했어요.
그 업체 담당하는 저희 부장님은 차 돌려서 다시 갖다 주라고 했지만,
.......10개 중에 9개는 양보하는 다소 약한 강씨고집이지만,
이번만은 양보 못하겠더라구요.
........고객은 왕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고객이 무개념이라면 판매자만 뺑이 칩니다.
하지만 그렇게 아래를 부려먹을 줄 알아야 회사에서 인정받는다는게 넌센스라
지금도 을이지만 전에 을로 파견나가 있을 때 갑에 새로온 신입이 있었는데 그 신입이 사수로 부터 업무에 대한 조언보다 을 부려먹는 법 먼저 조언해주던게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