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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츠비 입니다. 먼저 이 글은 질타가 주제가 아님을 밝힙니다.
제가 18년의 시즌을 보내는 동안.......
지인들 중에 스노보드 매장 낸분들, 커스텀 보드복 낸 분들, 악세사리 낸 분들
많았습니다. OEM생산하여 데크 브랜드 내셨던 분도 있구요.
근데 대부분 한두 시즌을 못버티고 그 비지니스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더군요.
몬토야 관계자님도 분명 스노보드에 미쳐 그것이 유행에 편승되는 트랜드가 아닌 인생의 한부분이 되었고,
그 열정을 가지고, 인생을 걸어 밥을 벌어먹는 인생의 업으로 삼고 계시는거라 믿습니다.
.......기성세대의 레져 스포츠인 스키와는 다르게 스노보드란 종목은.....
젊음, 열정, 실력, 그리고 스타일을 가장 역력하게 표출해내는 스포츠 입니다.
그리고 위 네가지의 의미들이 스노보더들에게 각자 다른 함량으로 블랜딩이 되어,
스노보더들은 수많은 개성을 추구하는 것이구요.
때문에, 짬밥좀 있고, 어디서 알아주고, 실력과 능력을 갖춘 보더들은 그들의 독보적인
개성을 스스로 신성시 하고, 자신의 스타일이 누군가를 따라했다는 이야기를 매우 듣기 싫어 합니다.
한마디로 오리지날이 되고 싶은거죠.
그리고 이탈리아의 패션만큼은 아니지만 스노보드도 트랜드가 상당히 빠르게 바뀌며,
현재 갱핏은 절정기를 살짝 지난 시점이라 생각 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킥커탈때나 파이프 탈때 너무 불편해요.)
다만, 왠만큼 보드를 좀 타고, 파크에서 지빙좀 하는 보더들은 테크나인의 루카스 마군, 브래드 쇼우,
몬토야(마군이나 쇼우 처럼 하드코어한 갱스터 스탈은 아니지만)가 마초적이고 터프한 지빙
스타일로 갱스터필의 선구자가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압니다.
그리고, 하필이면 보드복 브랜드 이름이, 축구선수나 피아니스트 몬토야가 아닌,
갱스터 스타일 문구를 쓰는 테크나인의 몬토야 입니다.
때문에, 몬토야 관계자님은 앞으로의 숙제는 커스텀 몬토야와 테크나인의 몬토야를 어떻게
단절시키고 별개인 브랜드로 차별화 하는 것이 숙제입니다.
몬토야 관계자 여러분들......
갱핏이라는 유행에 편승되지 않고, 독자적인 원단으로, 독자적인 패턴을 창조 했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유행에 편승되어 한탕 장사를 하고 빠진다는 생각 하시지 마시고,
스노보드 매니아 들에게 공감을 가져올 수 있으면서도 타 브랜드 보다는 무엇인가는 다른,
개성을 살릴 수 있으면서 어색하지 않은,
원단이든 패턴이든, 실루엣이든, 좀더 고민을 하시고, 어필 하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실용적이고 프리스타일 스노보딩의 움직임에 저해가 되지 않아야 하구요.
.....처음은 미약한 커스텀이지만, 차별성과 경쟁성을 갖추고 헝그리 보더들에게
꾸준히 어필이 된어 그것이 몇시즌 이어져 간다면,
일본의 인하비 만큼 정통성을 가진 스노보드복 브랜드로 자리메김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커스텀 메이드를 유행에 편승하는 장사로 생각 하신다면, 오래 못갈겁니다.
근데, 커스텀 메이드를 장인정신의 업이라고 생각하시면 저와 같은 매니아들은 반드시
지갑을 열 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