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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교양수업을 맡게된 교수님. 정확히는 시간강사 아저씨죠. ㅋ 

아버지가 외교관 외국 영사, 대사관으로 돌으셔서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에서 공부 하셨더라고요.

성인이 되어서 한국에 왔고 대학원을 한국에서 나와서 박사 받고 지금 보따리 장사 하고 있다고.

매우 똑똑한 분 같은데 너무 솔직하셔서 지금 수업끝나고 총여학생회 회의 들어갔슴. 수업에 총여 간부가 있었슴. 헑! 


오늘 수업의 주제는

대략 15년간 여자에게 교육과 사회진출의 기회부여를 남성과 동등하게 했음에도 서구유럽만큼 여성의 참여가 더딘이유:

책의 내용과는 다르게 교수님 말씀은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사회의 억압이 아니라 여자의 선택 이었다고 말함.

1. 즉 노력하고 도전하고 헤쳐나가는 프론티어정신이 있는 여자는 지금도 성공하고 있고 성공하는중.

여자는 남자와 경쟁하는게 아님. 여자는 여자들과 경쟁함.

여자는 여자와 경쟁하기에 약간의 도전정신, 노력하는 자세만 있어도 인정받을수 있슴.

내가 다니는 회사 남자직원들은 다 무능 하다고 욕하면서도 남자직원들에게 도움받을려고 하는 여직원들 꽤 많음.

그렇게 도전안하고 편하게 회사생활 하다가 능력있는 남자 만나서 시집가면 뒤옹박 팔자 완성된다고 믿고 있고

남자들의 억압이 아니라 여자 스스로 그렇게 생각함.

 

2. 같은상황에 대한 극과극의 이기심과 자기합리화.

표준집단을 놓고 조사를 했는데

예를들면 지하철에서 어느 여자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가정. 그 여자를 구해주기위해 어느 남자가 나섰다가 상해를 입음.

단순하게 여자일때 반응은 남자라면 당연히 성추행 당하는 여자를 구해줘야 한다고 생각.

그 남자가 내 아들, 오빠, 동생 이었다면으로 주제가 바뀌면 모르는 여자 구해주는 흑기사 노릇 할 생각 말고 모른척 하라로 바뀜.

남자인 경우에 다르게 나옴. 여자보다 5배정도 내 아들 , 형제 일지라도 여자를 구해주기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대답.

이런 상황에 따라 같은사실이 정반대로 뒤집어지는 이기심과 그것을 합리화 시키는 마음이 자신은 잘못한게 없다는 생각을 만듬.


3. 자신의 모습을 타인을 통해서 실현 시키고 싶어하는 나약함.

즉 자신 스스로는 보여줄수 있는게 없기에 남편이 잘나면 자기가 잘난줄 아는것. 

자식이 공부잘하면 자기가 공부잘했던 여자로 생각하는것. 그런데 그 남자들의 잘남이 다 노력이고 실패를 견디고 일어선

오뚜기정신이었슴을 기억하라고. 수재, 천재가 흔하면 우린 수재, 천재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다는것.


마지막으로 일상을 페북으로 도배하는 여자는 페북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줘야 할 만큼 약한존재이니 

페북에 심취하지 말라고.

 

난 이 교수님 좋은데  학기초에 갈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엮인글 :

저승사자™

2012.09.06 13:54:11
*.223.3.153

그 총여학생회의 여학생이 뭐 대단한지 몰라도

학생취향에 맞춰서 수업해야 하나요?

그럴라면 수업은 왜들어 지가 강의 하지....

뾰로롱뽀더

2012.09.06 13:55:20
*.35.184.161

혹시 한양대세요?
작년에 '성의 이해'라는 과목 강사가 부적절한 발언의 연속으로 항의 받다가 결국 폐강 됐는데
올해 강좌명만 바꿔서 다시 강의한다는 얘길 들었거든요~

겨울의제국

2012.09.06 13:56:53
*.226.222.40

교수님이 옳은강의 하셨네요
가까우면 계절학기 수업이라도
듣고싶네요^^

수술보더

2012.09.06 13:56:54
*.150.226.7

성차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군요.

아직도 모르시는군요.

대한민국의 지배구조의 중심은 남자가 아닌 여자입니다.

하지만 남녀 평등을 외치는 분들보면 얼마나 소외 당하는지 궁금합니다.

제 주변을 보더라도 이젠 남자가 더 하위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와플곰돌이

2012.09.06 14:05:15
*.246.71.172

내용좀 어렵지만 괜찮은데요

특별나게 성차별은 못느끼겠는데

뱅뱅™

2012.09.06 14:10:01
*.111.2.80

여자들이 들으면 심사 뒤틀릴 말임

2번 이론에 적용해 보면 답나오죠. 여성들 일부의 행태를

일반론화하고 있다. 나는 다르다. 이런식으로 반응할테니까요.....

막대기

2012.09.06 14:12:06
*.229.158.11

아잉 ~ 무거워 이런건 남자가 들어야지!!
못질... 삽질... 남성미를 보여줘!!

이런게 진짜 성차별임 ㅋㅋ 아 억울해 ㅋㅋ

쪽팔려서 신고도 못함 ㅋㅋ

배고픈상태

2012.09.06 14:15:51
*.6.1.21

그런거 못하면 남자가 아니게됨...ㅜ.ㅜ 슬픈 현실이여~

미쓰별

2012.09.06 14:17:19
*.67.167.165

전 망치하나 들고 현장에서 붙박이장도 철거하고
옮기는 그런여잔데...아 현장에선 남자여자가 없지..ㅜ.ㅜ

막대기

2012.09.06 14:24:39
*.229.158.11

멋지십니다 ^^ 완소!!
이런날이 오기를~~~~~~ㅎㅎㅎ

물러서지마

2012.09.06 14:41:47
*.84.242.121

하악! 누난 현장스타일~

캡틴화니

2012.09.06 14:40:45
*.171.57.163

다 맞는말 같은데......왜 갈려야되는지 이해가...

승용

2012.09.06 14:45:09
*.247.149.126

잉 저게 왜 성차별이지...

우리회사만 그런건지 몰라도 남자처럼 일하면 진급 꼬박꼬박... 제대로 대접받고 사는데...

하지만 현실은... ㅠㅠ 저 분 말이 크게 틀리진 않은듯 하네요.

힘든일은 안 하려고 하고, 어려운 일도 안 하려고 하고, 퇴근은 일찍 하려고 하고, 그러면서 진급은 똑같이 하고 싶고 ㅠ (여기서 힘든일 어려운 일은 물리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영통주민김씨

2012.09.06 14:50:17
*.90.97.91

옳은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왜 짤리죠?

영통주민김씨

2012.09.06 14:50:17
*.90.97.91

옳은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왜 짤리죠?

오른쪽턴

2012.09.06 14:58:15
*.67.112.77

"진실은 대게 비난으로 들린다."
-헬게 베만-

그러나 저 교수님께선 가정을 잘못하고 계신지도 모르겠군요.
우리나라에서 지난 15년간 진정 성평등 교육과 동등한 사회진출의 기회가 보장되었을까요?

교육의 효과는 무척 대단합니다.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oolala

2012.09.06 21:28:07
*.100.212.146

우리회사만 봐도 동등한 사회진출 기회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지원자 중에 여자가 있으면 남자 스펙이 좋아도 여자를 뽑습니다. -_-

엘미나

2012.09.06 15:47:55
*.160.59.140

제 개인적인 생각은요...남녀의 서로 다름의 차이는 이해해야하는것 같구요~

서구에서 여성이 경제적으로 자리를 잡은지는 우리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을테니 15년간을 통해 그것과 동일하게 되리라는건 좀 힘들다고 보고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로는 아직 서구도 여성과 남성이 동일한 구조는 아닌거 같았습니다.

저도 남친이랑 남녀 평등에 대한 야그를 가끔 하는데... 남친왈 여자가 평등을 외치려면 일단 경제적인 독립을 해야한다고. ㅋㅋㅋ왜 남자가 몰 사줘야하고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데이트 비용 안내는건 노예근성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이 의견에 전적 동의는 아니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픈 마음은 양쪽 다 똑같은거 같아요~ 받기만 하는 여자들이 많다고 하니 전 그리 주기만 하는 남자를 만난본적이 없어서. ㅋㅋ 모르겠는데요. 수입이 어느 쪽이 크다면 그쪽에 더 쓰게 되겠죠…

경제력이 여자도 있어야 남자들이 "너는 돈 한푼 못 벌면서 집에서 멀 이리 쓰는거 많냐" 이런 소리 안나오죠. 사실 가정주부가 기여하는 바도 큰대 어찌 그런 소리 들어가며 살아야하는지... 집에 있더라도 제테크를 해서라도 반드시 딴주머니 찰랍니다. 요샌 다 맞벌이니 서로 정말 많이 도와야한다고 생각됩니다.

회사 내에 보면 여자 진급자며 여사원도 계속 많이 늘어가는 추세긴 하지만 아직도 남자들 위주로 돌아가긴 합니다.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남녀의 차이가 아니라 개인의 차이 인거 같습니다만 사회는 아직은... 그리고 육아 문제가 생길 때는 대부분 여자들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데 이때 남자가 그만두진 않네요. 또한, 요샌 남자들도 배우자 혹은 배우자의 배경에 많은 관심을... 이것도 덕 보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튼 경제적인 것이든 가치관의 공유이든 서로 잘 만나야 힘들게 살지 않고 오래 같이 살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차이는 있겠지만 본인의 가족이나 측근이 다치거나 힘들어 지는것을 보는거 싫어하는건 사람의 본능인거 같은데...좀 더 정의감에 불타고 용감한 남자분들의 성향상 피해를 입더라도 뛰어드는 분이 많을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게 일하고 돌아오는 남편의 뒤에는 가정과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부인들이 있죠. 그 공덕도 큰데... 나가서 자랑을 하는 건 몬가 그 희생에 보상 받고자 하는 심리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너무 그러는건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페북, 카카오스토리 이런거 취지는 생활의 공유 일껀데, 거의 대부분은 좋은것을 올리지 안좋은건 올리지 않으니 자랑하는 자리라고도 보여지네요~ 사생활이 너무 노출되서 역효과도 많이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단점이 더 많아 보입니다. ㅋㅋ

쓰다보니 장문이... 졸린데 글 쓰니 잠이 깨네요^^

BITAMINWATER

2012.09.06 16:25:55
*.1.21.135

아 뎃글안보고 본문 정독하는데 계속 어디가 성차별인지 왜 갈려야 하는지 생각했어요

맞는말 아니에요??????? ㅋㅋㅋ

뭐 짐드는거나 옮기는거나 이런건 솔직히 이해해요. 남여 체형과 근육이 다르니까 조금이라도 더 센 사람이

할수는 있는데....... 암튼 교수님 좋은데요?

무쿠앙

2012.09.06 17:28:44
*.128.224.13

시선이 참 객관적이고 정확하신 날카로운 매의눈을 가지신 교수님이시군요
저런 교수님 존경스럽

무쿠앙

2012.09.06 17:28:44
*.128.224.13

시선이 참 객관적이고 정확하신 날카로운 매의눈을 가지신 교수님이시군요
저런 교수님 존경스럽

사이엔

2012.09.06 21:54:11
*.98.179.195

멋진 분인데요?

사이엔

2012.09.06 21:54:11
*.98.179.195

멋진 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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