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심란하네요..

조회 수 495 추천 수 0 2012.09.10 11:56:03

어딘가 이야기는 하고 싶은데.. 마땅히 할곳이 없어서..

 

여기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할께요.. ㅠ_ㅠ

 

 

 

오래전 알고 지내던 동생이 있었습니다.

 

그친군 갓 20살, 저는 25살.

 

당시엔 그냥 가끔보던 무리에 있는 동생정도의 느낌이였는데,

 

그친구가 무리에서 막내고.. 또 고등학교 졸업할 시기인데, 제가 그 나이때 그랬던 것처럼 방황 하는 모습이 보이길레..

 

친동생 처럼 챙겨주고 그랬던 사이 였습니다.

 

한 2년을 그런 사이로 지내다, 우연히 않게 같이 잠을 잤습니다.

 

그리곤 좋아지더라고요, 정확하게 고백한적은 없지만 저 나름 좋아 한단 표현을 했었는데..

 

그냥저냥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연락이 끊기고 잊어먹고 지냈는데..

 

 

올 3월에 연락이 왔습니다.

 

더 늙기전에 얼굴 보자면서요.

 

당시엔 여자친구도 있었고, 바뿌단 핑계로 못 만났었는데..

 

지난주말에 만났습니다.

 

밥 먹고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들을 했습니다.

 

같이 놀던 이야기, 지인들 이야기..

 

술이 좀 올랐는지.. 자기 고민도 이야기 합니다. 정말 힘들었던 이야기..

 

아직도 막내동생 같은 느낌에 이런저런 상담을 해줬습니다.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충고도 해주고요.

 

 

술이 더 올랐는지.. 3월달에 자기가 연락했던 이유에 대해 말하는데..

 

보고 싶었고, 그때 만났으면 좋아하게 되었을거라고 말을 합니다.

 

자기가 지금은 남자친구가 있으니 저한테 친구를 소개해준다면서..

 

그때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합니다.

 

당황스러운 반면에.. 막내동생 같은 마음도 겹쳐서 챙겨주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많이 부족한 면이 많은 동생이라 옆에서 공부도 시켜주고 좋은 회사 다닐수 있게 지켜봐주고 싶단 생각..

 

 

우선은 자리 정리 하고 나왔습니다.

 

택시타는데 까지 데려다 준다는데.. 저보고 먼저 대리 불러서 가라며 끝까지 제 차 있는곳으로 옵니다.

 

대리 부르는척 하면서 콜택시 불러 억지로 태워보냈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심란 하더군요..

 

그런말을 안들었으면 모를까.. 듣고나니..

 

좋아 하는 마음이 생기는거 같아서.. 심란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엮인글 :

꼬부랑털_스키보더

2012.09.10 12:00:51
*.118.86.70

추천
2
비추천
0
그냥 좋은 동생이랑 한번 잠자리를 가진 사람이랑은 천지차이죠..
지금 그 동생의 남친이랑 그 동생이 소개시켜준다는 친구도 심장 달린 사람이에요
타이밍 놓친 인연은 지나간 추억으로 남기심이.

섭취방법

2012.09.10 12:01:42
*.222.194.22

추천
1
비추천
0
막내동생 같은 분하고 잤다고요?

막대기

2012.09.10 13:01:36
*.229.158.11

이글이 갑이네요!!!
막내동생 같은 분하고 잤다고요 ??? (2)

제가 볼땐.. 막내동생 같은은 글을 빼셔야될듯...
그냥 여자동생이면 가능하나... 그토록 아끼고 이뻐해주는 이성이 아닌 동생하고는 자면 표현이 않맞죠.ㅋ

드리프트턴

2012.09.10 12:13:03
*.2.37.231

추천
1
비추천
0
-_-;;; 하아.. 심란하게 왜 자꾸 남여문제 글들이 올라오는걸까요???

전 주위에 여자가 없어서 저런 걱정은 절대 할일이 없다는...

써놓고 보니 왠지 슬프내요...

MR강

2012.09.10 12:49:47
*.199.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말해라

2012.09.10 12:13:17
*.203.101.228

전24살이고 그냥 2ㅇ살애들보면 싫던데...

isakusan

2012.09.10 12:49:48
*.41.139.222

그냥 맘 정리하세요. 연애는 타이밍이죠 네.

웃음바람

2012.09.10 12:49:47
*.5.248.80

고백으로 인해서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다라는 것은
좀 이상하네요.
원래 괜찮아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고 부터
그 사람이 달리 보이는 건지..
아니면 .. 괜히 그 말을 듣고 지금 님의 마음이 흔들리는 건지요?
후자라면. 싱글이기 때문에 흔들리는 바람과 같은 거라고 생각되네요.

웃음바람

2012.09.10 12:49:47
*.5.248.80

고백으로 인해서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다라는 것은
좀 이상하네요.
원래 괜찮아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고 부터
그 사람이 달리 보이는 건지..
아니면 .. 괜히 그 말을 듣고 지금 님의 마음이 흔들리는 건지요?
후자라면. 싱글이기 때문에 흔들리는 바람과 같은 거라고 생각되네요.

막대기

2012.09.10 13:08:36
*.229.158.11

친동생 처럼 챙겨주고 .. 막내 동생 같은 분에게 ....
고백두 않하는 남성에게 ....
마음과 몸을 허락한 그녀는 진정 당신을 사랑했을꺼 같습니다.
방황하는 모습은 글쓴이님이 더 하신거 같고요...
현제 남자친구 잘 만나고 있으니 ...
이제 그만 잊으세요... 없으면 모를까 ....
그녀를 위한 길인듯합니다.

그리고 님께서는 숫컷의 짐승본능을 확실히 글에서 표현해주시네요 ㅎㅎ

피구왕동기

2012.09.10 13:09:45
*.253.41.39

그르지마요~

또리장군

2012.09.10 13:20:07
*.248.67.14

전.. 나이 말씀하실때부터..

제가 더 심란해지고 있다는 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7826
54215 갑자기 자게가 왜 이러는 거에요? file [5] 바람켄타 2012-09-10   431
54214 헝글 자게 저만 이렇게 보이나요? file [7] 내꺼영 2012-09-10   368
54213 가스비님!! 성우 얘기 그만하시죠!!! [4] 세르난데 2012-09-10   559
54212 자게 들어왔다가 렉걸린줄 알고 F5 눌른분 [2] 언젠가는날겠죠 2012-09-10   262
54211 너구리의 올바른 예.... file [12] 허슬두 2012-09-10   677
54210 언제쯤이면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개장날이 될까...... [1] 리베르 2012-09-10   258
54209 옥션에서 산 저렴이 상체보호대를 입어보았습니다 [3] 꼬부랑털_스... 2012-09-10   599
54208 당신에겐 애완견이지만 남에게는 개일수도 있다는걸... [3] 채소 2012-09-10   347
54207 당신에겐 애완견이지만 남에게는 개일수도 있다는걸... [16] 채소 2012-09-10   464
54206 성우에 사람이 없을 거라굽쇼?????? file [13] Gatsby 2012-09-10   835
54205 꿈과 목표, 열정... [2] kindsir 2012-09-10   254
54204 시즌 맞이 게시판 활성화를 위한 정보하나 [3] eli 2012-09-10   351
54203 휘팍 부산셔틀 정신적인 충격 [3] 프레디오버 2012-09-10   902
54202 이쯤에서 다시보는.. Gatsby 님의.. 실사!! file [15] 허슬두 2012-09-10   964
54201 휘팍은 왜 셔틀이 대구랑 부산만 가나요ㅠㅠ [3] 무주굴렁쇠 2012-09-10   428
54200 올 시즌은.. Gatsby 님덕에... 성우는 한산..할듯 ㅋㅋ [12] 허슬두 2012-09-10   622
54199 저 휘팍 갈래요.. [14] 5:19 2012-09-10   608
54198 난 너의 고객이다~! [3] Gatsby 2012-09-10   449
54197 남자분들은 하루에 한번 꼭 밥알 드셔야해염?;ㅁ;ㅁ;ㅁ; [15] 몽글몽글♪ 2012-09-10   537
54196 성우??히팍???너구리???꽃보더??? [8] eli 2012-09-10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