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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2년전쯤 한복을 맞추셨는데.. 완전 신부랑 똑같은 다홍치마에 연노랑 저고리입니다..
그리고 제가 남자라 저희 어머니는 푸른계열로 입어야한다고 하는데..(색깔 안맞으면 뒤에서 수근거리다고 하네요 나참)
뭘 그런것까지 따지냐면서 아깝게 사놓고 한번도 안입은 한복 놔두고 구지 또 돈들여서 다른거 입어야하냐면서
저희 부모님은 화만 내십니다. 솔직히 저야 뭐 잘 모르니까 관심 없는데..여친쪽 집안은 방방 뛰고있구요..
(저희집과 다르게 남의 이목과 미신과 격식을 중요하게 생각함..)
둘이 결혼해서 잘살면 그만이지.
양쪽 한복색깔까지 맞춰야하는 미신따위..한국 결혼 문화따위 참 거지같아서 스트레스 만땅이네요
한복도 사놓고 비싼만큼 입는것도 아닐테고.. 참 난감하네요..
양쪽 완전 다른 어르신들때문에 저만 죽어납니다.
참고로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워낙 앞뒤 꽉꽉 막힌분이라서 ..설득해봤자 싸움만 납니다.
그렇다고 신부랑 시어머니랑 한복을 똑같은 색상으로 하는것도 웃길듯하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상황이야 유도리있게 상황에 맞춘다 치지만 대부분의 하객이나 신부측 부모님들은 말씀하신대로 수근거릴거구요 신부집입장도 이해가 가네요
정히 곤란하시묜 신랑신부 한복하실때 어머니 한복한벌 대여해 드림이 어떠실런지..
식에서 신부가 드레스
입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처럼 신랑측에서 푸른계열 한복입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게 평준화된 통념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