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하철 타고 가고 있습니다 사람도 많구여 그런데 왼쪽칸에서 휠체어를 타고 오시는 장애인 아져씨께서 나오십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십니다 ㅜㅜ 사람들이 돈을 주면 껌한통을 주시네여ㅠㅠ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앞으로 잘가질 못하십니다 ...중간지점쯤 가셨을때 오른쪽칸에서 앞을못보시는 할머니께서 한손에는 바구니를 한손에는 지팡이를 두들기며 오십니다. 중간에 두분이 마주치십니다 사람도 많고 휠체어가 커서 길이 막힙니다 그러자 휠체어타신분이 사람들에게 받은 천원을 바구니에 넣어주십니다ㅜㅜ 전 진심 0.1초만에 울컥했습니다ㅜㅜ 아직 세상은 매마르지 않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