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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자사람입니다
제가 요즘 주말에 하루 정도 집근처 도서관을 자주 다닙니다
주말인만큼 도서관에 가면 역시 평일보다는 이용하는 학생 직장인등 사람이 좀 있는 정도입니다
보통 오전에 가서 점심먹고 2-3시경정도 돌아옵니다
평소와 같이 토요일 9시반 정도 동네 도서관을 마을버스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도서관에 가져 가는 물건이 대략
15인지 울트라북 과 충전기 mp3 필기도구 마우스 그리고 지갑 및 잡다한 개인물건 그리고 노트 책 한권
뭐 짐이 있다보니 약간무거운정도 내요 [ 울트라북은 5월말 180 만원에 10개월 무이자로 구입]
10 시 정도 화장실 이용하려고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화장실 이용시간 대략 10분 이내 인듯합니다
자리가 구석자리에 있었고 칸막이가 없어서 잘보이는 자리였습니다
화장실에서 돌아와서 자리로 이동중 제 자리에 누군가 서성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떨어진 자리에서 자리를 주시하고 있었죠
근데 이놈이 노트북만 챙겨서 나가는 겁니다 기가 차서리 .....
이놈[절도범님이라 이놈이라 했습니다] 에게 노트북 본인꺼냐고 다가가서 물어봤죠
약간 당황해 하면서 본인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넘이 잠시후 뭐 합의를 보자는 이야기 하더군요 이것에 더 어이가 없어서리
상습범인가 그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도서관 남자직원에게 도움을 청했죠
진짜 싸대기 한대 날리고 싶을정도로 화가 났죠
우선 미안하다고 해야 정상인데 합의가 어쩌고 저쩌고 해서 그럼 합의하자고 했죠
합의금 천만원에 하자고 했죠 어케 나오나 보려고 우선 천만원 불렀죠
천 받으려고 한건 아니고 어케 나오는거 보려고 한거 였거던요 근데 저한데 상식이 있내 없내 하며
욕을 하더군요 혼자말인지 몰라도 다 들리게끔요 그래서 경찰좀 불러달라고 직원분에게 부탁해놓고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경찰아저시 금방 오시더라구요 두분이 오셨구요
상황설명해드리니까 짐싸서 나오라하시더군요 절도범님에게도 짐있으면 챙기라고 하고 동행하시더라구요
짐싸서 경찰차에 타고 파출소로 가게 되있어요
경찰아저시가 절도범 이것저것물어보고 이건 뭐 빼도박도 못하는상황이라
학생인거 같은데 집에 부모님 모시고 오라고 하는데 묵묵무답 30분을 넘기더군요
그래서 경찰아저씨가 물어보더군요 경찰서로 넘길거냐구요
우선 괘심죄로 경찰에 넘겨 달라고 했더니 다시 경찰서로 경찰차 이동
이런 원래 경찰차 앞자리에 타고 싶은 마음이 몇년째인데 뒷자리 타서 씁쓸하내요 ㅋㅋ
근데파출소에서 경찰서 넘어가니까 뭐 이것저것 복잡하더군요
진술서 이런것도 하고 시간이 점심시간이 훌적넘더군요
그사이 절도범 학생이 부모님께 연락을 했는지 어머니 오시고 아버지 분도 연이여 도착했는데
아버지 분이 도착하자마자 아들내미 멱살잡고 풀스위으로 싸대기 날리더군요
더 오버해서 그랬는지 학생 정말 휘청 할정도 더군요
정말 미안하다며 정말 미안할정도로 정중히 사과하시더라구요 자식 잘못키웠다며
제가 다 학생 부모님께 미안할정도 더군요
진술서하고 정리되서 전 이제 가도 좋다고 경찰아저씨께서 하셔서
학생 부모님 두분 연락처 받고 나오려는데 차비하라고 하시면서 10만원 주시길래 안받아도 된다고 극구
거절했는데 시간 걸린거하고 놀랐을텐데 음료수 사먹으라고 주머니에 결굴 넣어주시더군요
그래서 받았져
그때 놀란거 생각하면 아직도 두근거리내요 그날저녁 역시 놀라서 잠도 않오더라구요
정말 절도범 손목아지 자르는 법이라도 있으면 좋겠내요
노트북 잠금 장치 이건 몇번이나 쓰나 싶어 구입을 안했는데 구입을 해야 겠내요
잠금장치 해놓으면 그나마 순간적으로 훔쳐가려는 생각이 좀 덜할지도 의문이만요
보드장가서 데크도 마찬가지만요
에효 이런일 첨이라 남의일로만 생각했거던요
참고로 경찰서가서 진술서 쓰면서 절도범님이 하는 이야기가
본인물건 챙기기 않은 죄는 왜 물어보지 않냐고 그러더군요
절도범 입을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 글로 쓰다보니 언어순화가 어느정도 되었내요]
결론은 보드장에서도 어디서든 본일물건도 잘챙깁시다
하이백이 한쪽은 깨지고 한쪽은 검정색이라 후져보여서 그런거 같아요.
물건을 후지게 보이게끔 만드세요.........?;;; 죄송합니다...
야근하느라 정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