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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어머니한테 참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말썽꾸러기 였으니까요.

 

놀이터에서 놀다가 늦게 들어오고,

 

주머니에 모래 담아오고,

 

옷에 똥 뭍혀서 오고....(제 똥아닙니다. 개똥입니다.ㅜ.ㅜ)

 

어머니의 맴매는 너무 아팠습니다.

 

공포의 구두주걱으로 안가리고 마구 구타하시곤 하셨죠.

 

온몸에 멍자국, 피자국......

 

저 잘때 어머니가 약 발라주곤 하셨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맞았을 때가...

 

저 군대 가기 전인 22살.....

 

어머니에게 구두 주걱으로 신나게 맞다가, 구두주걱 잡아채고

 

도망간적이 있었죠.....

 

집에서 뛰쳐나가는데 너무 아파서 울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던 거죠.

 

마음이 아픈 이유는, 어머니의 맴매가 하나도 안아펐기 때문입니다.

 

.......전 매일 그렇게 맞아도 좋으니.

 

어머니가 다시 살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엮인글 :

딸기라떼

2012.09.20 09:04:11
*.118.3.115

구두주걱은 국민 맴매였군요 ㅠㅜ

OriGiNaL-*

2012.09.20 09:06:11
*.182.127.2

마음이 아픈 이유는, 어머니의 맴매가 하나도 안아펐기 때문입니다...

ㅜㅜ

아침부터 감성자극하시네요.

고풍스런낙엽

2012.09.20 09:21:26
*.255.9.125

아 폭풍 감성 자극글...
저도 엄마한테 엄청나게 맞았는데요
기다란 스틱은 아주 좋은 맴매 도구였습니다.
효자손, 먼지털이개, 빗자루(나무로된거), 파리채 구두주걱은 없었네요
그중 가운데가 텅빈 먼지털이개는 걍 따끔 하고 말정도였구요 나무로 된 재질도 그리 아프진 않았으나
파리채 같은 잘 휘어지면서도 속이 꽉찬 플라스틱류로 맞는 날엔 진짜 살을 휘어감는 고통이 엄청났죠 ㅋㅋㅋㅋㅋ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네요

심야너굴

2012.09.20 09:22:49
*.92.147.189

전 엄마보단 할머니한테 ㅡㅡ;

파리채 ㅠㅠ

단소도 있었군요...

chocojun

2012.09.20 09:44:42
*.243.13.12

T-T

shawty♥

2012.09.20 09:59:30
*.161.252.8

전 실로폰채로도 맞아봤어요.......;ㅅ; 피하려다가 복숭아뼈 맞았을때의 아픔이란 ㅠ_____ㅠ

조폭양이

2012.09.20 10:01:10
*.143.196.108

전 빗자루로ㅠㅠ

보딩보딩ㅡ_ㅡ

2012.09.20 10:17:32
*.125.70.74

아침부터 울적해지네요...ㅠㅠ 전 어머니가 벽장에 있는 절 옷걸이로 때리셨답니다....

물러서지마

2012.09.20 10:50:36
*.84.242.121

저도 부모님이 어렸을떄 돌아가셨지만
맞는것은 싫어요....

clous

2012.09.20 12:56:01
*.64.75.85

저도 예전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몸에 마비가 와서 어머니를 업고 집을 나서는데...
왜 그리 가벼운지 깜짝 놀랐다는.... ㅠㅠ

허세쩌는뇨자

2012.09.20 12:59:41
*.229.203.178

헉...개똥이야기에 깔깔웃다...ㅜㅜ 잉...ㅜㅜ
근데 전 맞은적이음서용..
착하고 잘커서..

또리장군

2012.09.20 14:50:38
*.248.67.14

눈물이.. ㅠ.ㅠ

junchoone

2012.09.20 15:12:25
*.40.233.114

저희 어머니 손바닥은 아직도 매워요...,

뭐~~항상 건강하고 오래오래 제 곁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참 부끄러운 아들이지만 정말 제곁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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