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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했어요 ㅠㅠ 너무 소름돋아요 ㅋㅋㅋ
대충 상황을 설명해 드리면,
누구나 예상했듯이 아침 9시반에 부산 연산동 하이원 영남사무소 앞에서 대기타고 있었습니다.
먼저가있던 동생이 오늘 이벤트 출발은 여기 사무실에서 하는게 아니라는걸 들었대요.
쫓아갈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갑자기 멘붕 .....
저랑 동생은 10시까지 기다려보고 어디든 찍어서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통화 목소리....
"뭐? 차량 찾았다고?? "
순간 제 귀는 600백만불의 사나이처럼 그 통화내용을 엿듣기 시작했어요. 길가라서 자세히 듣지는 못했는데
그 분 아시는 분이 차를 찾아서 쫓아가고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넓은 부산시내바닥에서 어떻게 그 차를 찾았는지 그분도 참 대단한 것 같았어요;;
암튼 통화가 끝나고 그 사람한테 가서 혹시 어디서 찾았는지 알수 있냐고 하니까 자세히는 모르고 연산동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했어요.
판단의 시간이 왔어요. 우리는 어디를 가야할지 몰랐어요. 연산동 주변이니까 서면? 벡스코?
근데 그 두장소는 이미 많이 언급되어 있어서 왠지 거기는 아닐 것 같았어요.
어차피 모아니면 도다. 그 때 든 생각이... 부산하면 떠오르는거.. 롯데?? 그럼 사직???
사직구장 앞에 사람도 많이 모일 수 있을 거니까 그래 사직일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둘이서 택시타고 사직구장으로
갔어요. 사직구장도 연산동 주변이고 언급이 잘 안되었으니까요..
택시 내리고 사직구장 앞으로 걸어가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파란 티셔츠 입은 두 사람이 엔젤리너스 앞에 있는거예요.
솔직히 이건 말도 안된다 생각했어요 ㅋㅋㅋ 진짜?? 진짜??? 하면서 가까이 가보니까 High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공지뜨기전이었어요. 동생이랑 저는 둘이서 대박...말도 안된다...헐..온몸에 소름돋았어요.
10시27분되자 직원 한분이 게릴라이벤트 피켓을 드는순간 둘이서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ㅋ
9번째로 받았네요 ㅋㅋㅋㅋㅋㅋ
그 때 공지가 올라갔는지 누가 공지떴다고 말하자마자 와 그런광경은 처음 봤는데 여기저기서 오토바이들 달려오고 택시 내려서
뛰어오고 한 2~3분만에 50명 끝난것 같았어요.
이렇게 상쾌한 아침이 있나 싶을 정도로 돌아가는길이 상큼했습니다.^^
못받으신 분들께는 염장글인 것 같아 죄송합니다....(--)(__) 이 기분을 어디 풀데가 없어서..;;;;;
아무튼 다들 좋은 하루 되시구요 하이원에서 봐요~~
ㅠㅠ 저도... 하이원... ㅠㅠ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