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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슬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의족보더 친구입니다~~
다행히(?) 의족보더와 저, 시즌을 끝으로 솔로가 되지 않고 알콩달콩 잘 만나고 있답니다 (부러우시면 지는겁니다ㅋㅋ)
헝글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한 업체에서 연락이 와서
의족보더를 위한 맞춤 장비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일이!! 세상에!! 살다살다 이런 일이 있다니!!
물론 이제 시작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어떤 과정과 결과가 나올지는 전혀 예측할 수 없지만
재활치료, 보드전문가 등등의 많은 분들이 한 팀이 이뤄서 장애인(여기서는 절단장애인들이겠죠?)들도
부담없이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보자는 목적이라네요.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 입이 귀에 걸려있어요. 으흐흐!
이번 시즌에 제작 및 완성이 어렵다면, 다음 시즌까지 갈 것이고! 저희는 그저 즐겁게 보드를 즐길 예정입니다~
시즌이 이제 두달 앞으로.. 차곡차곡 모아놓은 통장잔고는 이제 슬슬 탈출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
그래도 일년에 한 번 나를 위한 즐거운 투자라고 생각하며.. 기분은 좋습니다 :)
시즌준비를 겸해 저랑 의족보더는 가벼운 내기(?)를 하고 있어요.
바로.. 복근내기!! 뚜둥!!! 2012년에 운동에 푹 빠져버린 저와 친구.. 저는 웨이트로, 친구는 수영과 배드민턴으로.
복근과 별로 상관없는(?) 운동일지 몰라도, 시즌 시작할 때 까지 복근내기를 하며
지는 사람이 12/13시즌 락커를 쏘기로 했습니다!! 으하하하!!!
날씨 좋은 월요일 아침, 뜬금없이 요렇게 발자국 남기고 갑니다~~
맘씨좋은 헝글분들 모두모두 즐거운 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