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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면서 큰사거리에서 신호 대기중이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쿵;;;;;;;;;;;;;
분명 뒤에 차가 정차하고 있었는데?
내려서 보니.. 정차 중이었던 뒤에 차 김여사님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서.. 차가 스윽 밀려와 쿵~~~~~
크건 작건 사고를 냈으면 내려서 확인을 해야될텐데..
계속 차에서 안내림 ㅡㅡ
아마 내가 안내렸으면... 그냥 갔을듯;;
일단 내가 내려서 뒷범퍼 상태 확인하는데..
그제서야 옆에와서.. 한다는 말이..
"표시도 안나네.. 그냥 닦으면 되겠네" 이 말은 한 10번 했나?
왠만하면 그냥 보내줄 수도 있었는데..
자꾸 저러니 짜증이 확 밀려와서.. 대인, 대물 다 접수해달라고 할려다가..
일단 진정을 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시도..
"제가 피해자인데 차량 상태를 잘 확인하고 처리 여부를 결정해야되는데.. 옆에서 자꾸 그러시면 안되죠"
그랬더니.. 또.. 그냥 닦으면 된다.. 라고;;;;;;
더 이야기하면 머리 아플꺼 같고.. 차량이 정체되는거 같아..
차 번호 찍고 연락처 받아서 일단 집에왔음..
밝을때 보니깐...
크게 표시는 안나는데 손톱정도 크기의 찍힌 부분이 파여있구.. 그 주위로 미세한 기스가 있는데..
이거 우짜면 좋을까요?
안그래도 뒷범퍼에 동네꼬마들이 자전거로 박아서 긁힌 부분이 있는데..
이 기회에 범퍼 교체 해버릴까요? 대인까지 접수해버려??? 아구 머리야
얼마전에 회사 직원이 저런 사고를 냈는데..
상대방이 대물에다가 차에 타고 있던 사람 4명 대인 접수를 다 해달라고 해서..
크게 피봤던거든요..
제가 저런 사고를 냈을때 그냥 보내준다는 보장만 있으면...
그냥 쿨하게 됐다고 할텐데..
제가 저런 상황이 됐는데 피해자가 대인대물 보험처리 다 해달라고 하면..
억울할꺼 같아요;;
개인 생각인데요... 그 김여사님 다른 차가 자신의 차를 뒤에서 박았어도 그랬을까요?
'그냥 닦으면 되겠네' 라는 뜻은... 남의 차는 소중하지 않다는 뜻이 되죠. 자신의 차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오히려 먼저 미안하다고 먼저 말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원래 남녀 차별하는 사람 아닌데... 운전만큼은 김여사분들의 운전매너가 안좋은거 같습니다( 확률적으로 )
뒤로 갈땐 뒤를 보는게 기본인데... 그냥 막 옵니다...
골목에서 나올땐 천천히 좌우를 살피는게 기본인데... 그냥 막 들이댑니다...
앞에서 끼어들어올땐 깜빡이는 기본에 속도를 올리면서 거리를 벌리고 들어와야 하는데 ...그냥 들어옵니다...
무서워요... ㅜㅡ
그 김여사분... 또 뒤에서 다른 차를 박아도 ... '닦으면 되겠네' 라고 할겁니다... 분명히...
다른 차의 또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수리비 청구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막말하며 발뺌할 가능성도 있겠군요...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 문제지만, 사고차량 운전자분이 괘씸해서
저라면 그냥 범퍼교체 하겠네요.
그정도 사고에 대인접수까지는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