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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나를 불러주는 친구들만 연락해서 약속을 잡는거 같네유
나름 친하다 생각한 넘들은 저빼고 지들끼리 뭉치고 보자는 연락도 없네유.
그런 모습들 술집에서 보면 좀 서운합디다. 왠지 소외된기분 ㅜㅜ
그러다 명절끝나고 "누구 누구랑 술먹었네, 저랬네 이러는거 듣고, 나 왜 안불렀냐고 하면 왜 연락 안했냐고 되묻고
어처구니가 없네여
에혀...
참 친구라는것이 그런것 같더라구요
중고딩때 같이 지내고 대학때 같이 술마시고 놀고 그런친구들 영원할것 같은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가는 친구들 재수하는 친구들 직장가는 친구들
그때 그때 처지가 비슷한 친구끼리 가깝게 지내게 되고 그러는거 같더라구요
좀더 커서는 결혼한 친구와 안한친구로 구별되고
또 결혼하면 애있는 친구 없는친구들로 나뉘고
저도 개인적으론 친구라면 편을 가르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
이제는 포했습니다.30대 후반입니다...
그냥 흘러가는데로 사는게 맞는 ㅇㅒ기같습니다.
너무 친구들에게 신경쓰면 머리아프고 외로워 집니다.
결국 저도 그랬듯이 님도 몇명 안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원래 미리미리 도움이 되시는 분들은 챙기시고요
이렇게 점점 자연스럽게 지들끼리 뭉치는 애들이랑은 굳이 오래만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말 뜻맞고 오래갈 친구들을 사귀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