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하면 돈문제 여자문제 운영진 역량이 참 중요해요

어디나 문제 없는 곳은 없죠.. 큰 문제던지 작은 문제던지...

자존심 때문에 원만한 해결도 쉽지 않죠... ㅜㅜ

ㅄ도 많고 성격 안맞는 사람도 많고... 보딩 스타일이 다른경우도 많고...
동호회드는것 보단 그냥 헝글링하다 알게된 분들이랑 각개로 연락해서 모여 타는게 더 낫더라구요
어디를가나 완벽한 곳은 없다는...

작년 리조트 투어할때 아마 휘팍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핫초코 뽑아 계단에 앉아서 마시고 있는데
여자보더로 보이는 한분이 털레털레 오더니
계단에 갑자기 퍽 주저앉아서 막 흐느끼면서 울어버리시더라는...

마침 그 조금 위쪽 계단에서 저는 느긋하게 핫초코 마시고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 '저쉑이가~ 여자 울렸나보다~'하는 표정으로
저를 무슨 벌레쳐다보듯 쳐다보는 희안한 상황...

좀있으니 남친으로 보이는 분이 헐레벌떡 뛰어와서는
둘이 나누는 대화내용을 가만히 들어보니(엿들은게 아니라 그냥 위치상 들렸습니다 ㅋㅋㅋ)
아마 남자분은 원래 동호회 멤버이고 여자분은 아마도 따라서 어거지로 가입한거 같은 상황...

여자분 하는말이 자긴 동호회 일정대로 움직이는거 짜증나고
사람들 짓궂게 농담하는거 진짜 듣기싫다고 하면서 막 울더군요.
남자분은 어쩔줄 몰라서 막 당황하고 달래고...

동호회라는게 아무래도 여러사람이 같이 움직이다보니
동호회 분위기에따라 단체생활이 익숙치 않고 예민하신 분들은
이래저래 소소한 마찰이 있는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 싶습니다.
단체활동이라는게 대게 그렇잖아요?
그걸 감수하면 잔류하는거고 감수 못하면 떠나는거고 그렇겠죠...

제가 가입한 동호회는 고수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보딩 스타일로 다툼....

댓글보니...그냥 혼자타는게 장땡이다 싶네요. 돈만 많으면...ㅡㅡ;

걍 시즌방인원정도 되는 사람끼리 모여서 타는게 젤 좋은듯..너무 같이 타는 사람 없어도 쓸쓸하고요 ㅎㅎ

걍 시즌방인원정도 되는 사람끼리 모여서 타는게 젤 좋은듯..너무 같이 타는 사람 없어도 쓸쓸하고요 ㅎㅎ

음...전 그래여 여친이랑만 탑니..아 아니네요!! ㅋㅋ

사람 모이는 곳에 트러블은 항상 따라다니는 것 같아요~
저도 요즘 아주아주 조금씩 동호회에 대한 회의감이 소록소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