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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인가..
한번 수학여행으로 설악산 다녀온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어느 코스를 간건지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아요.
다만 그 코스를 다녀오면서 기억이 나는 부분이
인솔하는 선생님 따라서 가다보니
살짝 탁 트인 계곡이 나왔고 거기 계곡물 주위에 식당이랑 휴게실(?) 같은 곳이 있었는데...
거기서 높은 절벽바위산(?) 중턱을 바라보니 철계단이랑 벼랑굴 같은 코스로 사람들이 조그맣게 이동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설악산 국립공원 사이트 뒤져보니.. 아무래도 제가 바라봤던 그 산중턱이 '금강굴' 코스 인거 같은데..
금강굴 코스를 산 아래에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코스가 어떤 코스인지 궁금합니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쪽이 설악동 소공원..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권금성.. 이곳도 괜찮습니다..
케이블카 타기 전에 왼쪽으로 개천을 넘어서 뚫린 길따라 올라가면 비룡폭포던가??
한시간 채 안올라간것 같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케이블카 지나서 조금 더 올라가다 오른쪽으로 있는 절이 신흥사..
이 절때문에 입장료를 내는 것입니다.. 문화재관람료라나 뭐라나..
그곳에서 직진하면 비선대를 향하는 길이고 매우 편안하게 30분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식당이 있는 계곡이 나타납니다..
오른쪽에 크게 있는 바위가 비선대.. 그곳에 금강굴..
1~20분정도 약간 빡세게 올라갑니다.. 정작 굴은 별로 볼것이 없습니다..
신흥사에서 직진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틀어서 올라가면 흔들바위.. 흔들리기는 하는데 역시 별로 멋지지는 않습니다..
흔들바위에서 1시간정도 더 올라가면 울산바위..
이곳은 확실히 올라가서 보면 전경이 좋습니다.. 마지막에 철계단 올라가는 것이 장난이 아닙니다..
권금성은 케이블카타고 올라가니까 거의 힘든 것이 없고,
비선대로 거의 평평한 길을 걸어 올라가는 것이니까 역시 별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걷는 것에 취미 있으면 울산바위 올라가시고,
별로 걷고 싶지 않으시면 케이블카타고 권금성 올라가세요..
요샌 케이블카 탈때 시간예약이 가능하니까,
그날 예약상황에 따라 다른 곳 구경하고 오셔도 괜찮을 겁니다....
단풍철 주말에는 사람 무진장 많습니다.. 조금만 늦으면 차량진입조차 힘들런지도..
비선대로 올라가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