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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밤에 누어서 딩굴딩굴 티비 보다 와이프 팔이 보이길래 제가 장난치느라
팔을 잡아땡겨서 암바를 걸었습니다. (넘 순식간에 하려다 보니 기술이 잘안들어갔습니다. ㅠㅜ)
그러자 와이프님께서 암바를 잽싸게 풀고 전한테 초크를 하는겁니다 헐...
숨막혀서,,이거 장난치다 죽을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모르게 장난이 아닌 진짜 힘으로 초크를 빠져나온 후
코프라 트위스트를 한번 걸고 이어서 새우꺽기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을 걸어봤는데요
와이프님께서 필살적으로 버티는 바람에 엄청난 간지럼 신공과 약간의 힘으로 재압하려는 순간...
얼굴쪽을 살짝 건드렸는데요
안경 다리가 뚝~ 하고 뿌러지는겁니다.
안경 새로 한지 몇달 안됐는데요 ㅠㅜ
비싼건데.. 아나 그때부터 와이프의 폭풍 잔소리가 시작되고 전 이게 아닌데 하고 잔소리를 듣고 있는데 뭐라고 하는지 귓가에서 윙윙거릴뿐이고, 맨붕 오기 시작하고...
순간 생각난게 순간접착재 일명 강력본드.
조심스럽게 본드 뚜껑을 열고 아주 살살 부러진 부위에 대고 누르는 순간
진짜 전 엄청나게 살살 눌렀는데 순간접착재 액체가 팍~ 쏟아지는 바람에 다리를 타고 안경알로 다 묻어서.. 완전 못쓰게 됐습니다.
ㅠㅜ 진짜 맨붕와서,...;;;;;;;;;;;;;;;;;;;;;;;;;;
옆에서 와이프 한마디 합니다
"이참에 라섹할꺼니까 말리지 말고 라섹비용은 청구할테니 알아서 해..."
이번 겨울 보드장 열씨미 다니려고 간식도 안사먹고 열씨미 총알 모으고 있는데 .....(시즌권은 사놨지만 기름값및 기타 비용을 제가 부담해야 하거든요..)
한순간의 장난으로 라섹비 나가게 생겼네요...
라섹 어디 잘하는데 없나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