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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퇴원인데...
간호사가 눈에 밟히네요...
사랑에 빠져버렸네요,,
여긴 부산인디,, 내일 퇴원하고 서울 올라가야하는디...
전 서울 30대 남자 사람입니다.
부산 아가씨들의 "오빠야~" 요말투 아주 매력적이네요,,,
사투리의 매력과 순수함에 반해버렸네요,,,
오~
예전에 첫눈에 반한 사랑을 군대때문에 떠나보내고야 말았는디..
그때의 설레임이 가슴한곳을 콕콕 찌르네요..
지금 병원 입원실에서 헝글 하고있는중,,,
3주째 입원하고 있다가 오늘 퇴원입니다,
제가 입원한건 아니구여,, 보호자로 있슴다
매일밤 제가 헝글하면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녀 " <--첫눈에 빠진 부산녀..
줄여서 와이 라고 부르겠습니다.
처음 만나서 눈인사만 가볍게,,,
일주일 지나고 저의 서울말씨에... 관심을 가져줌,,
그전까지는 아무 생각없다가 점점 대화면서 친해짐...
2주일째 드디어... 농담하기 시작함..
바로 어제...
제가 노트북으로 일 끝내고 1-2시간 자고 아침 병원 5시30분부터 청소를함...
새벽 5시쯤... 그녀가 누워있는 나의 바로 얼굴앞에서 나를 부름..
정말 **하는줄 알았음 ㅋㄷㅋㄷ
그리고 웃으면서 하는말,,,
환자분 밤사이 신상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
무언의 눈빛교환이 이루어짐,,
저는 자다 일어난 초췌한 얼굴로 눈웃음 지으며
퇴원내일이라고 이야기함..
그리고
무음...
그녀의 향기와 향수냄새 그리고 눈웃음이 잊혀지지 않음..
하루종일...
첫눈에 반하는걸 2번이나 가능한걸까요?
무튼...
오늘 시간이 흘러 현시간 밤 11시33분..
그녀가 어김없이 출근함..
지나가다 인사함..
어제의 향기로운 향수냄새와 눈웃음...
맘속으로 막 대화하고 싶은디..
수간호사님이 계셔서 눈치보이는게 보여서..
현재 컴터하고 있음...
현재 링겔 속도조절하는거 만지러 한시간에 2번꼴로...
왔다갔다하면서 눈만 만주침...
저는 가슴이 쿵쾅거리는데,, 그녀는 눈웃음만 주고
쉬크하게 나감..
내일 퇴원하는거 아는지 평소보다 자주 들어옴...
지금 방금 수간호사님 퇴근한듯..
아.. 서울 가기전 마지막 밤인데요...
너무 아쉽네요,,
이렇게 빨리?? 퇴원하는게 싫을정도요,,
어쩌죠?
확 고백할까요?
전번 물어볼까요?
그녀는 가운데 손가락에 반지있고... 봉숭아물 들이고 있음..
현아를 닮았으면서.. 귀엽게 생김..
나이는 30초반이라는거만...
알고잇음..
이제 들어오면 나하고 둘만의 시간이 형성될듯한데,,,
아침까지 대화할수있는 회수?가 3-4번정도,,,
떨리네요
단지 서울남자의 호기심일까요?
주변 책임간호사님하고 주변 간병인분들 다른 환자보호자분들이...
저 서울남자라 부드럽고 재밌고 좋아라 해주심...
간호사들 앞에서요,,,
ㅎㅎ
떨리는 밤입니다.
용기있게,, 들이대 보렵니다..
있다가 경과 보고할께요...
떨리네요,
가슴이 콩딱콩딱..
휴~~
이런 설레임이 5년만에 찾아오는거보니,,
솔로가 외롭긴 한가봐요,,
새벽이나 아침에 결과보고할께요..
혹시 남친이 있는거 아닌지...
내일 서울갈때 차끌고가려면 운전해야하는데...
오늘밤 잠이나 잘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