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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데크사심이 어떠한지요 ㅎ
파우더 데크사심이 어떠한지요 ㅎ
동부지역의 경우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펜실베니아 등지에 산재한 스키장의 설질은 한국과 같습니다.
그러나, 뉴햄프셔나 버몬트 지역은 완전 파우더 설질 입니다. 크리스마스전에 가면 가격도 저렴하고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황제보딩이 가능합니다. 글구 이지역까지 보딩하러 오는 동양인이 없기 때문에 무척 친절합니다.
저는 뉴햄프셔 룬마운틴 스키장 가서 유명인 되었습니다.
슬로프의 눈은 거의 허리이상 찹니다. 다져 놓은 인공눈이 아니라 자연설인데 상당히 포근합니다. 보딩
중 슬로프에서 잠시 바인딩 풀고 일어섰는데 가랭이 끝까지 눈속에 푹 들어갈 정도 입니다.
보딩을 하게 되면 보드가 눈에 살짝 묻혀서 보드는 보이지 않고 노즈와 테일 부분이 눈속을 지나가며
구불구불 현상을 만듭니다. 파우더 보드가 왜 존재하는 지를 몸소 깨닿게 됩니다. 눈이 너무 부드러워
카빙은 안됩니다. 보드의 누르는 힘을 받혀주기에는 슬로프가 너무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보드가 눈속으로
박혀버리지 않도록 뒷발에 좀더 무게를 두고 타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처럼 앞발에 무게 배분을 많이 넣으면
턴할때 보드가 눈속에 박혀 버립니다.
제경우 캐나다에서 첫 시즌을 운좋게 보냈습니다.
그때 종종 한국사람들이 원정와서 하는말이 "카빙이 안된다" 였습니다.
당연합니다;; 자연설에 곳곳이 모글 투성이입니다;;
그냥 힘주고 달리면 날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