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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시절, 저희 고조 할아버지 께서는 독립군을 숨겨 주셨다가
일본 순사에게 맞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성인을 맞으셨던 저희 할아버지 께서
근면한 농부로 동네에 소문이 자자 하셨는지...
친할아버지때는 넉넉하게 잘 사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6.25 동란이 일어나고, 빨갱이가 나라를 휘어잡고
돈많은 지주들을 죽이고 젊은이들을 강제징집 시키고 있다는 소문에,
집안에서 돈되는 것들은 몽땅 가지고 인천 부평으로 피난와서,
거기서 논밭을 사서 새 살림을 시작 했지요.
쨌든, 1966년 까지 농사 잘 짓고 고모, 큰아버지, 아버지, 작은 아버지....
잘 사시다가.........어느 군부대 수뇌부가 자신에게 땅을 팔라고 합니다.
가격은 시세의 1/10 도 안되는가격.......
멀쩡하게 벼농사 잘짓고 있는 부평 산곡동 백마장 땅을 안파셨다고 합니다.
근데, 얼마후 관할 구청에서 봉투가 날라옵니다.
그 땅이 아무도 경작을 하지 않는 황무지로 확정되었다네요.
다시 그 군 수뇌부가 찾아왔습니다. 땅팔라고.....
할아버지는 안파셨고, 얼마후에 군부대로 끌려가셔서 며칠동안 고문 당하시고,
결국........그 땅을 강탈 당하다 시피 팔게 되었죠.
할아버지는 그 사건으로 속이 너무 상하여, 술드시고 오시다가 교통 사고를 당하여
돌아가시고.....이제 막 스무살이 된 저희 아버지 집안은 폭삭 망하게 되었죠.
그렇게 불우하게 살아가시다가,
79년 박정희는 여대생 끼고 술먹다가 총탄 맞아 뒈져버리고,
저희 고모와 큰아버지는 그 땅을 찾으러 소송을 걸었지만...
박정희 뒈져버리자 마자, 그 군 수뇌부는 미국으로 튀어버리고, 그 땅은
이미 다른 매매자의 이름으로 등록이 되어 현재, 대우자동차 공장이 돌아가고 있죠.
그 땅을 샀던 군수뇌부도 중간에서 명의만 빌려주고 다른 명으로 매매를 하게 된거였죠.
쨌든, 82년 아버지는 힘들게 사업을 시작하셔서.....
저도 그때 5살때라, 힘들게 살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반찬값이 없어서, 어머니가 몰래 동대문에서 양말 50원에떼오셔서 80원에 파시고,
반찬은 김치 하나에 밥에 물말아 끼니를 때우고, 어쩌다가 계란찜이 반찬으로 나오면
누나라 더 먹겠다고 싸우던게 기억이 납니다.
.....
아버지가 자수성가 하셔서, 지금은 박그네가 대통령 된다고 해도
제 앞가림 잘하고 제 자식들 학교 잘 보내고 하겠지만.....
.....친일파가 풍비박살 내놓은 저희 선조들.....
...생각만 할수록, 박그네의 과거사에 열불 받습니다.
전 지금도 박그네 면상만 봐도 열받는데,
저희 큰아버지는 빨갱이들 때문에, 피난오셨던 것만 기억하시는지...
다음 대통령은 박그네가 되어야지 이러고 계십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역사를 통해 대비는 할 수 있습니다.
역사를 정의 하자면........달리는 차안에서 사이드 미러를 계속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지나간 풍경을 보여주는 사이드 미러 이지만,
..그것을 계속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예견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을 인용하여 단어 선정을 하였습니다.
박정희 정권때 이런글 쓰면 전 사형감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