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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PD수첩 중, 친일파는 살아있다라는 4부작이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04년도 작인데, 참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친일청산은 정말 불가능한 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소위 사회 지도층이라 불리시는 분들 중 유력하게 친일을 했던 후손들이 계시고 그 후손들은 친일은 당시에 누구나 했던 것이며, 피할 수 없었다 혹은 많은 공이 있는데 작은 과를 통해 매도해서는 안 된다 등등의 궤변 - 저로서는 궤변으로밖에 안 느껴지는... -으로 친일 인명사전 발행 방해 및 반민족행위 처벌에 대한 법규 통과를 지연시키고 있더군요. (지금은 어찌되었나요???)
하....
어렵네요. 현정권에서는 과거사위원회에 대한 예산 축소 및 통폐합등 실질적인 권한을 약화시켰었는데, 다음정권은 누가 되도 좋으니 제발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확실히 해줬으면 해요. (뭐 개인적으로 바라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만...)
벌써 해방 후 반세기가 넘어가는데 친일에 대한 청산도 못하고 있고, 독재정권에 대한 단죄도 못하고 있고...
씁쓸해요...
덧.. 혹여 정치적으로 바라보실까봐 노파심에 말씀 드립니다. 정치적인 논란을 하고자 쓴 글은 아니며, 예전 방송을 보다 느낀 개인 푸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