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주륵주륵오는데 주말엔 날씨가 넘넘 좋았잖아요~~

주말에 다들 뭐 하셨나요~?
저는 주말에 나이어린 사촌동생을 데리고 대학로에 놀러갔어요~

나이어린 사촌동생따라 다니니까 저까지 젊어지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한참 얘기 하다가 사촌동생이 가방에서 꺼낸것은…?
얼마전에 남친한테 선물받았다고 노래를 불렀던 헤드폰~

그렇게 자랑을 하더니만…
데논 AH-D400이라고 얼마나 저한테 콕콕집어 얘기를 하던지..
기계에 별 관심도 없을뿐더러 이런 이름 진짜 못 외우는 제 귀에 박혔을 정도니 말 다했죠 뭐 ㅋㅋ

들어봤는데 뭐…좋기는 좋더라구요.. 근데 저 같은 소심쟁이는 절대 밖에서 헤드폰 못 쓸 것 같아요 ㅋㅋㅋ

나 음악듣는중이예요~ 라고 홍보하는 것도 아니고 ..으악><ㅋㅋ
근데 헤드폰으로 어셔느님 노래를 듣고있자니, 그동안 제가 들었던 그 음악이 맞나 싶을정도로 저의 소중한 아이폰 살 때 들어있던 이어폰이 비루해 지더라구요…ㅋㅋㅋ
집에서라도 음악을 즐겨볼까 살짝 혹해서 꼬치꼬치 물어봤는데 가격얘기듣고 깔끔하게 포기^_ㅠ
이래서 사람들이 비싸더라도 음질좋은 헤드폰에 열광하나봐요 ㅋㅋ

사촌동생헤드폰에 feel받아서 들어간 대학로 이어폰샵~~ㅋㅋ

이런 곳은 첨이라 언능 들어보고 싶어서 둘다 난리~ㅋㅋㅋ

직원분께 이것저것 물어보니,

데논AH-D400/ 슈어SRH940/ 베어다이나믹 DT800 을 추천 해 주셨어요~

저음에 강한 헤드폰들이고 가격대는 30~40만원 대였어요
오우~ 완전 맨날 이어폰으로만 듣던 저로썬 가격을 보고, 음악을 들어보고 두번 입이 떡 벌어졌네요^_ㅠ

공정하기 위해 세개 모델 모두 Trey songz의 Hail mary 로 청음 했어요
트레이송즈노래는 항상 굿~~^^b 이번 앨범도 완전 짱~~~ 비트가 아주 그냥>< 꺄
(오빠 언제 내한 할거예여? 빨리 좀 와 주세여…ㅠㅠㅋㅋ )

암튼~ㅋ 제 개인적으로는 데논 AH-D400이 제일 쿵쿵거려서 비트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구요
그담이 슈어 SRH940 ,그리고 베어다이나믹도 좋았는데 제 기준에서 비트감은 그닥이었어요..

평소에 헤드폰엔 별 관심 없었는데 이렇게 사촌동생덕에 체험하고나니,

귀가 뻥~ 뚫린기분~~ 귀 완전 호강한 것 같았어요~ 진짜 좋은 경험~~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젊음의 기를 팍팍!!ㅋㅋ

암튼 저는 이렇게 주말을 보냈네요
귀여운 사촌동생과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면 즐거운 수다를 떨 수 있는 이 가을이 넘 좋네요~

여러분도 짧은 가을을 최대한 만끽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