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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은 우리나라 스노우보드 역사에서 참 의미 있는 해 라고 생각합니다.
스노우보드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해
한번 1995년 그때 있었던 일을 떠올려 볼까요.
1. 그해 가을 서태지와 아이들 4집 발표
한국 스노우보드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로 서태지를 뽑고 싶습니다.
그로 인하여 91년 이후에 각 스키장에서 금지되었던 스노우보딩이 95/96시즌부터 슬로프 한두개 오픈이 되었으며.
월간 스키저널에서 스노우보드 관련 잡지를 별책부록으로 발간 하기 시작 했고
방송국에서 스노우보드 대회를 방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 휘닉스,성우 리조트 오픈
96/96 시즌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메이저급 리조트 2개가 동시에 오픈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8인승 곤돌라가 도입된 스키장 이었고
여러가지 시설면, 마인드면에서 색다른 리조트가 오픈되었습니다.
3. PC통신 나우누리 동오회 '에어' 설립
하이텔 보드동호회(리키님이 시샵이었던) 에서 활동하던 전홍, 정명훈님이 나우누리에 둥지를 트게 되었던
스케이트보드/스노우보드 동호회 였고..
우리나라 보드 역사상 가장 코어 보더들이 많이 활동하던 동호회 였습니다.
현재 나우누리 에어 출신 프로보더, 스케이터, 필름머, 샵 오너, 디스트리뷰터 참 많습니다.
한국 스노우보드 전반을 주믈렀던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그냥 레져차원의 동호회가 아닌 정말로 코어들이 모인 동호회 였습니다.
4. 95/96시즌에는 월간 스키저널에서 스노우보드 관련 잡지를 별책부록으로 창간하였지요.
창간호부터 이덕문,김승묵 라이더들의 뉴질랜드 현지로케 기사부터 시작하여 정말 앞서갔던 잡지 였습니다.
캐나다 잡지와 업무협력하여 캐나다 잡지에 실린 기사라던지 트랜스월드에서 실린 사진들도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응답하라 1995 ...참으로 아련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