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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정도 알고 지낸 여자인 친구A(그냥친구)가 있습니다.
10년동안 썸씽있은적 한번도 없구여 여자로 보인적도 없어요. 근데 어제 쏘주한잔 먹자고 불러서 나갔더니 처음보는 다른 친구(B)하나가 더있더군요.
머 암튼 그렇게 술을 한두잔 먹다보니 제 친구의 친구(B)가 조금 괜찮더라구여.
참고로 저도 솔로 여자인 친구(A)도 솔로 그친구의 친구(B)도 솔로
그래서 제가 친구의 친구(B)가 화장실 간사이에 "야 괞찮은데.. 연락처 물어봐야겠다" 했더니 그떄부터 이친구(A)가 저한테 짜증을 부리더라구요. 그러더니 나중엔 니가 개(B) 만나면 난 너 못만난다는둥 이런 헛소릴 하더라구여. 지랑 나랑 친군데 제가 친구의 친구(B)가 맘에 든다하면
오히려 더 밀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여? 암튼 글케 헤어지고 A가 오늘 저녁먹자고 하더라구여. 제가 거절했구여..
이친구(A)의 속마음은 몰까여? 어장관리?라는 그건가여?
남주긴 아깝고 갖긴 싫고?
제가 무시하고 그친구의 친구(B)한테 연락하면 그친구(A)랑 제가 연락한 친구(B)랑 사이가 나빠질라나여?
어제 술은 셋다 조금 많이 마신 상태구여 저희 셋다 30대초반입니다.
제 생각에는 A 친구분께서 B친구, 글쓴분이 만나다가 헤어질 경우를 생각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만약에 B친구분과 글쓴분이 사귀는 중이라면 물론 셋이 만나기도 하고 재미있겠죠~
그러다 두분이 헤어지면 A 친구분은, B와 글쓴분 사이에서 입장에 애매모호해집니다..
저도 경험담 이에요...ㅠ_ㅠ
남자들의 착각 무섭네요;;;;;님, 착각 그만하시구요
그건요... 님한테 자기 친한친구를 소개시켜주고나서 잘되서 결혼까지 골인하면 천만다행이지만....
사귀다가 헤어지면.. 님보기도 힘들어지고 동성친구 보는것도 힘들어지는 애매한 상황이죠.
사귀다가 헤어지지않아도.. 사귀고있을때 서로 싸울수도 있고 그런데 그럴때마다 중간입장. 정말 난처합니다.
중간중간 욕먹는것도 힘들고요. 이야기 들어주다보면 진짜 머리아파요.
실제로 저도 그러다가 친한친구 둘을 잃었어요.
남자들은 심플하게 살지 모르나 여자들의 세계는 진짜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