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수업·도시락지참, 빵·우유 대체도 다수
(전국종합=연합뉴스) 영양사와 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따라 9일 전국 공립 초중고교 933곳에서 급식이 중단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 9천647개 학교의 9.7%로 10곳 가운데 1곳이 급식을 중단한 것이다.
경기지역은 2천226개 학교 중 276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150개 학교는 아예 중단했다.
급식 중단 학교 중 59개 학교는 오전 수업만 하기로 했고 91개 학교는 학생들에게 점심도시락을 챙겨 등교하도록 했다.
각 학교는 급식중단 사실을 각 가정에 사전에 통보한 상태다.
- 급식 끊긴 학교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돌입한 9일 낮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조리사들의 파업으로 급식이 끊겨 빵과 음료를 받고 있다. 2012.11.9 pch80@yna.co.kr
전남지역은 전체 837개 초중고교 가운데 147개교, 광주지역은 31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96개교가 급식을 중단했다.
이 지역 급식 중단 학교들 역시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31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다.
울산지역에서도 6개 학교가 급식을 중단한 상태에서 학생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이밖에 각 시도교육청이 8일 파악한 결과 서울지역 7개 학교, 전북지역 60여개 학교, 대구지역 34개교, 인천지역 15개교에서도 이날 급식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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