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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에 보 자도 모르고 살다가..

 

작년에  친한동생이 여자친구랑 스키장간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때가 무주개장날이라고 무주간다고 했던걸로 기억..

 

무료라고 꼬심에도 불구하고 그땐 확~ 와닿는게 없었드랬죠.

 

그러다 토,일 간만에 특근이 없던날이 생겼고,  동생커플은 또 무주에 간다고..

 

그때 솔깃해서 급으로 초보동영상 정주행하며 보고또보고~

 

동생에 조언하에   장갑,궁디보호대 주문도하고 막 설레였습니다..흐흐

 

제차는 쿠페라 패스.   동생차로 동생친구한명~그리고 동생여자친구까지 4명 다모인뒤

 

새벽6시에 김밥레스토랑에서 테이크아웃을 하며 출발을 했었죠.

 

차도 안밀렸고 2시간조금 넘게 걸렸던거같네요.

 

따뜻한 남쪽나라(창원;;)에 살다보니 눈구경하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무주에 입성하자마자 찔끔찔끔이였지만 눈이 내렸다는..  아직도 날짜가 기억납니다  11년12월17일-_-;

 

예약해둔 샵에서 4명모두 장비와 의류 올렌탈;;

 

주차장으로 올라가니 보드를 지급해주더군요..  그때만 해도 다 그런줄;; 

 

그뒤로 가까운 양산을 다니게됐는데, 에덴동산은 직접 차에 구겨넣고 탔다는..

 

막 설레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더군요.

 

동영상도 많이봤겠다..  난 잘탈수있다!!

 

라고 생각한지 5분만에 일어서지도 못하는 장면이 ㅜ.ㅜ

 

추울까봐  두꺼운옷에 깔깔이를입고  주머니엔 휴대폰과 담배 기타등등이 쑤셔넣어져있었고,

 

아 물론 인격도 좀많이 있긴했어요 ㅋㅋㅋ

 

데크를 잡고 벌떡~  일어나는걸 동생이 가르쳐줬는데  데크를 잡고 그대로 얼음;;

 

초급슬로프 한번 내려오는데  1시간 걸렸던거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장애물이 되어 일어서기도 힘든데,  패트롤들이 내려가면서

 

여기서 이러시면안됩니다. 내려가세요~

 

나도 내려가고싶다고..  못일어나는걸 어쩌라고..하악

 

여차여차 두번째 타러 올라갔습니다.

 

그때 사고가 빵..

 

동생놈친구가 바인딩을 채우기위해 발을 내미는순간..

 

데크가 쭈루루루룩..  무인보딩을;;

 

사람도 굉장히 많았었는데  드릅게 부끄럽더군요-_-;

 

동생놈친구는 엉거주춤하면서 뛰어내려갔지만,  절대 데크를 따라잡을순 없잖아요?

 

그때 사고안났던게 천만다행이였더라는..

 

그뒤로 저도 경각심이 생겨서 항상 평지에서도 데크를 뒤집어놓는 습관이 ^^;

 

암튼 첫보딩때 8시간을 탔으나  4번밖에 못탔다는 사실..

 

그뒤로 에덴동산을 다니면서 S자도 슬슬 그려지기 시작했고,

 

한참 재미가 붙었을때  이미 폐장이라는 크리를 맞았네요.

 

지금은 중고보드셋과 데님팬츠 고글 등등.. 헝그리하게 맞춘거지만,

 

주위엔 몇없는  풀셋보더가 되어있고,

 

에덴동산을 같이다녔던  저희회사 경리와 경리친구까지 장비사라며 개드립을 치고있습니다 ㅋㅋ

 

다음주 하이원개장이라는 소식을듣고   최소 다음달이 되어야 개장하는 에덴동산을 뒤로한채

 

갈려고하는데 꼭 개장했으면 좋겠다능..

 

한시즌탔지만, 에덴동산 슬로프가 짧다고 느껴지던데,

 

하이원에 맛을 한번 느껴보고 초심으로 돌아가지않을까 싶네요 ^^

 

 

 

 

 

엮인글 :

꽃보더빠돌이

2012.11.12 21:22:17
*.224.232.74

에덴동산은 한달이더남앗네요?ㅋㅋㅋ ㅠㅜ

카제노키즈

2012.11.12 21:24:13
*.208.37.53

네.. 기대도 안하고있습니다 ㅎㅎ 개장하면 첫시즌에 다녔던 샵에서 문자주겠죠?
그나저나 장비랑 옷을 다샀는데.. 리프트권만 팔아줄지 걱정이네요;;

꽃보더빠돌이

2012.11.12 22:03:04
*.224.232.74

안줘요 문자ㅋㅋㅋ 샵에 렌탈할 분들 몇명 댈꼬가시거나 사장님하고 안면이 두터워서 친하시다면 그까지 리프트할인 그냥 해드려요ㅋㅋ

꽃보더빠돌이

2012.11.12 21:35:57
*.224.232.74

안줘요 문자ㅋㅋㅋ 샵에 렌탈할 분들 몇명 댈꼬가시거나 사장님하고 안면이 두터워서 친하시다면 그까지 리프트할인 그냥 해드려요ㅋㅋ

카제노키즈

2012.11.12 21:38:53
*.208.37.53

나름 배워서 잘타보겠다는 일념하에 10회이상 출격했던거같아요 ㅎㅎ 물론 2~3명씩은 꼬박꼬박 ^^;
폐장직전에 주중에오면 무료로 서비스해주시겠다고도 말씀하셨었거든요.
조만간 카톡으로 떠보기 해봐야겟어요 히히

드리프트턴

2012.11.12 21:31:54
*.88.163.197

곤지암에서 등산복 입고 혼자 보딩하던 기억이 나내요. -_-;;;

카제노키즈

2012.11.12 21:41:09
*.208.37.53

제주변인 중에서 젤잘타고 몇년째 타온 동생은 작년에 무주시즌권끊고 다니면서
노페자켓과 노페배낭을매고 타더라는;;; 순진무구했던 저는 진짜 등산갔다가 바로 보드타러온줄 알았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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