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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여친 입원해 있는 병원에 전화 했는데,
담당 의사가 퇴원 못시킨답니다.
상처가 다시 벌어 다음 주에나 퇴원 할 수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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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함박눈도 오고 해서 이번 주말 그동안 못나눈 사랑을
한꺼번에 불태워 슬롭 전체를 녹여버릴 생각이었는데..
자꾸 나쁜 생각이 듭니다.
주말만 외도를 할까...
아니면, 아싸리 다음 시즌 헤어질꺼 미리 헤어져버리고 신상녀를 만날까.
또다시 독한 에폭시 약물 치료와 압착기의 고통을 감내하는 여친을 생각하면
이런 생각조차 부끄럽지만, 저도 어쩔 수 없는 남자인가 봅니다.
이번주 금요일 까지 휘팍 웹캠 상황을 보면서
진지하게 우리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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