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타이어를 맹신하시면 안되는거 맞구요 불편함을 감수하실 준비가 되어있으시다면 최고는 역시 체인입니다.
눈이 많은 북유럽에서는 스노우타이어의 겨울철 장착이 의무이죠 윈터(스노우)타이어는 구동력보다는 정지력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여줍니다. 때문에 눈길에 무조건 잘 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잘 멈추어 서준다라는 의미로 타이어의 성능을 이해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눈길,빙판길 주행이 많으시다면 윈터(스노우)타이어의 장착은 주행에 큰 도움이됩니다.
흔히 스노우타이어로 알고 구입하시는 타이어의 대부분은 윈터타이어입니다. (진짜 쇠징이 박혀있는 그런게 스노우타이어가 아닐지..)
원리는 이미 아시겠지만, 4계절용 혹은 하계용 타이어는 겨울처럼 지면 온도가 떨어지면 딱딱하게 굳어버려서 접지력을 상당수 잃어버립니다. 윈터타이어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서, 낮은온도에서도 말랑말랑한 접지력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하고, 지그재그패턴등을 여러개 삽입해놔서 악조건 속에서도 최소한의 기동을 하게 합니다.
저는 후륜차는 윈터타이어가 필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사람이 걷는 자세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미끄러운 길을 사람이 걸을때, 대개 내딛는발에 힘을 꽉 주고, 무게중심을 앞으로 두는데, 이게 전륜차량 특성입니다. 반대로, 허리를 곧게 펴고 원래대로 걷는다면..? 이 상황은 후륜차를 설명하게 되겠죠..
결국, 신발이라도 접지력이 좋은녀석 (스노우보드 부츠 신고는 편하게 걸을 수 있으니까..) 을 신는다면 꼼짝도 못할 상황에서 움직일수는 있게 해주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한번의 조향이라도 가능하게끔 만들어 줄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저도 후륜차량 운전자이고, 10월말부터 윈터타이어 교체해서 운행중입니다. 반대로, 스파이더, 체인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제설이 원활한 지역이 많고, 스키장주변도 제설작업에 굉장히 민감한 만큼 `꼭 있어야 한다` 라고 생각은 안합니다. 그래서, 작년에도 구입하지 않고 한시즌을 지냈고, 올해도 구입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나마 11월은 동호회나 협력업체 통해서 상당수 윈터타이어 공동구매를 하고 있으니, 이번기회에 장만하시는건 어떨까 하고..
내년봄에 다시 사계절 타이어를 내리면서는 순정휠들이 상당히 많이 매물로 나오는 만큼 저렴한거 하나 잡으셔서 세트로 구성해놓으시면 일년에 두번씩 갈아끼울때 훨씬 더 편리합니다.
일본에서는 눈 엄청와도 왠만한 눈길은 스노우타이어 하나면 충분한데요. 체인 거의 안끼죠. 상품자체가 틀린가. 접지고무속에 미세한 찡들이 박혀있죠. 눈길달리면 그 찡이 효력을 발휘하고 일반도로는 보통 타이어처럼 달리게. 그리고 스노우타이어용 휘를 따로 장착해서 겨울에는 그냥 휠채로 갈아끼고 운행하고 봄오면 다시 일반타이어로 바꿉니다. 각 타이어도 오래쓰고요. 요코하마타이어나 런롭타이어 스터드레스 타이어 함 알아보세요. 성능 죽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