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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친구를 만나 커피 한잔 하고 왔습니다.
녀석이나 저나.. 동종업계인데 이놈의 광고 바닥은
어딜가나 야근은 필수요 밤샘은 선택이군요.
대화중 간만에 논쟁이 붙었는데
주제는 크리에이티브와 독서의 상관관계였습니다.
전 독서 없는 상상은 공상일 뿐이라고 했고
친구는 독서에 의존하면 기존 사고방식에 매몰될 뿐이라고 했죠.
이것만으로 한시간 넘게 싸웠네요ㅡㅡ;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던 논쟁은 예상외로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너한테 딱 어울리는 책이 있긴 있지. 꼭 읽어봐"
"뭔데?"
"속수무책"
"신발색기 개드립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어디서 그렇게 개드립을 배워오냐?"
"책에서 배웠어 병시나-"
요러고 싸울뻔했음.
아 논쟁 길어지면 깐족대는 버릇좀 고쳐야하는데...
페이스북에 먼저 올렸던 글인데 스펜서님이 보시더니
쌈닭의 피가 끓으시나봐요.
공개게시판에서 자기랑 한판 붙자는군요.
대신 제가 박근혜 지지자 하라고ㅡㅡ;
그래서 도저히 실드쳐줄 말이 없다고 차라리 허경영 지지자 하겠다 했어요.
안철수건 문재인이건 허경영으로 발라줄거에요.
혹시 조만간 스펜서님이랑 쌈나면 그런가보다 하시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