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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과 중급의 애매한 위치에 놓인 보더입니다.
09/10시즌에 보드를 처음 배워서 10/11시즌에 친구와 함께 나름 열심히 탔었죠..
지난 시즌은 친구가 결혼준비한답시고 보드타러 가질않아서 혼자 가려니 쫌 그렇고해서 어영부영하다 시즌이 끝났었습니다.
올여름.. 이번시즌엔 꼭 열심히 한번 타봐야지... 생각하고 열심히 와이프에게 충성하고 비유맞춰서 드디어 장비를 맞췄습니다.
제 첫 장비라 생각만해도 정이가는군요..ㅋㅋㅋ
와이프는 저에게 그럽니다.. 장비는 사긴했지만 얼마나 갈수있겠어??
그렇습니다.. 저는 아이 둘 딸린 아빠입니다..
그중에 막내놈은 엄마보다 아빠한테 환장합니다.. (이거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그래서 이번시즌은 완전 올빼미가 되어야 겠네요.. 다음날은 잠 못자고 가정에 충실해야되고...
그래도 기분은 날아갈것처럼 좋습니다..
헝글에 저같은 아빠보더님들..... 가정에도 충실하시고 안전보딩 하세요~~
올시즌 혼자 열심히 타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