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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여자친구한테 출근한다구 뻥치고 친구랑 휘팍고고고
차 막혀서 4시 넘어 도착
시즌권 찾으러 갔더니 신분증 놓고 옴
어렵싸리 스캔닝한 신분증 제시
시즌권용으로 보낸사진담당자가 확인하고 박장대소
(쭈구리 포즈로 찍은 사진)
사진 꾸리다고 다시 보내라함
잘나온 사진 보냈는데 정말 말도 안되게 뽀샵해서
눈알이 단추구멍만 한 사람 만들어 놓음
그리고 나갈라하니 정설 중
한시간 반동안 멍때림
드디어 출격!!!!!
하지만 현실은 1.4 후퇴 때보던 중공군 보는듯.
여자친구에게 이실직고 하니 엄청 삐져서
학교 오빠들과 술을 마시기 시작,,,,
한 서너번 타고 찜질방 고고
그 넓은 방에 단둘.
마치 2만원 짜리 엄청 비싼 원룸 빌린 줄...
하지만 찜질방에 탕에 물이 없는게 함정
샤워만 하고 나옴
자다보니 새벽녘에 꼬끼오 꼬끼오 미친듯 알람 울림
꼬끼오 알람에 사람들 다 잠이 깨고
폰 주인만 안깸
(그 땐 수십명이 들어와 자고 있었음)
귀를 쫑긋 세우고 폰주인 찾아냄
남들 다 깼는데(진짜거의 모두) 본인만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음.
분노폭발
스탬핑 킥을 할까하다가 참고 폰주인을 흔들어 깨운 후 폰을 끄도록 유도
다시 출격 준비
라운지에서 리프트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을 보니
마치 노르망디 상륙작전 처럼
눈 쌓인 설원에 상륙하는 미군 보는듯
인내하고 다섯번 타고
펭귄에서 친구랑 뒹굴고 놀다 10시 조금 넘어 분당으로 귀가함
집에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다가 김장하러 큰집 간 엄마랑 조우.
엄마 몰래 갔던건데 예상외로 빨리오심...
개갈굼당한 후,
개랑 놀면서 아이패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