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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앞에 거래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늘 먹던대로 직속고참이랑 같이 밥을 먹으러 갔으며, 다른 고참들은 이미 드시고 있었던 상황이었죠.

다른 고참들 다 드시고 나가고 난 후 직속고참의 도그하울링 시작.......

(참고로 1,3주 일요일은 식당영업 안하는데 이 때문에 발생한 사건)

 

고참 왈 (처음엔 그냥 대화톤으로 하다가 지 말에 지가 열받아서 점점 언성 높아졌음)

왜 일요일에는 식당 영업안하냐,

아줌마(사장님)때문에 일요일 내내 쫄쫄 굶었다,

10개 업체든 1개 업체든 출근한 당직자들을 위해서 영업해야지,

아침먹으러 갈곳도 없다,

엿장수 맘대로냐?

 

아줌마 왈

우리도 쉬어야 한다,

차가 없어서 택시타고 왕복하면 만오천원이라 어찌보면 적자다,

몇사람 때문에 영업을 할순 없다,

돈을 떠나서 장사지만 개인적인 생활이 있다,

도심지라 차타고 5분이면 얼마든지 식당있는데 무슨 소리냐 

그리고 1,3주 일요일 영업 안한지 몇달 됐다, 

 

저는 전적으로 아줌마 편이었습니다. (우리도 일하면서 휴식이 필요하니 당연한거죠)

그런데도 고참은 술 덜깨서 조잘조잘 대길래

제가 "어차피 우리돈 내가 먹는거 아니니 그럼 과장님도 일요일 식당 영업할 때

쉬는날 집에서 차타고 1시간 걸려서 세끼식사 하고 다시 집에 가십쇼"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제가 입,사한지 이제 석달밖에 안 됐고 나이차도 많이 나다보니....

완전 입맛  떨어져서 그냥 숟가락 탁! 놓고 문 쾅! 닫고 사무실 왔는데

 

사무실 와서 하는 말이

"이 새키야 고참이 뭐 어쩌고 저쩌고 저 새키야 어쩌고 저쩌고"

예~ 죄송합니다. 기분 나빠서 그런거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십쇼  하고 말았네요.

 

그런데도 식당아줌마께서 잘못한거마냥 다른 고참들한테 궁시렁궁시렁 대던데

그 고참들은 한심하다는 표정인거 같았습니다.

정말 꼴 뵈기 싫습니다 ㅡ.ㅡ 원래부터 인성과 개념을 글러먹었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제가 이 현장 왜 왔나 싶습니다. 집 가까워서 참는건데 ㅠ_ㅠ

 

지돈내고 밥 먹는것도 아니고 왜 아줌마한테 그라는지 참....

엮인글 :

칼리오페

2012.11.19 13:20:49
*.200.137.133

덜아이네요..

가끔보면...

우리나라는 너무 서비스를 부당하게 더 받을려해요


마트 휴일영업제한하는것도,

어찌보면 마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할수잇는건데

그리고 밤10시 이후에 문닫는다고 하니깐

밤 늦게 일 끝나는 사람들은 뭐하라는거냐~~ 고래고래..

쩝;; 한심하죠..

그렇게 휴일에 마트가고싶고 저녁늦게 마트가고싶으면

한가할때 가서 미리 봐놓으면 될것을..

지들 편하자고 그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것

과연 이게 공정한 사회일까요

에휴

2012.11.19 13:26:19
*.185.40.57

비유가 적절한거 같습니다.
지들 편하자고 다른 일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것...

반대로 식당아줌마가
"나 오늘(일요일) 식당영업 하니까 빨리 밥 먹으러 오세요" 연락하면
제 고참은 뭔 개소리냐고 쉬는날 내가 사무실을 왜 가냐고 하겠죠...

맘대로이씨

2012.11.19 13:25:22
*.214.148.195

무개념 똘아x군요..스트레스 좀 받으시겠어요..힘내세요~

에휴

2012.11.19 13:28:27
*.185.40.57

이런 일이 비일비재 하다는게 함정..... ㅠ_ㅠ

이보시오의사양반

2012.11.19 14:02:56
*.209.165.8

또ra이네요 ㅉㅉㅉ 세상이 자기위주로 돌아가는줄 아는듯 ;;

에휴

2012.11.19 15:21:18
*.185.40.57

성깔 있는 사람이었다면 아마 그 밥상 엎었을 겁니다...
소심한 저로서는 정말 재수가.....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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