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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번타는 거면 몰라도.
주구 장창 혼자만 스키장가시는 분들이 있나요?
그렇다면 외롭지 않나요?
어느 정도 실력이 된다...? 그 때부턴 혼자타는거에 슬슬 진력이 나기 시작합니다..
리프트에 커플들이랑 같이타면 아...나는 뭔가 지금 뭘하고 있는가.. 자괴감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초보때 그렇게 구르고 굴러도 아프지 않던 몸뚱아리들인데 한두번 탔다고 허벅지 근육이 땡겨오기 시작합니다..
오후 1시밖에 안됐지만 땡치고 와버립니다...기껏 차도 끌고 경기도 부터 와놓구선....제가 이번주 토요일날 그랬습니다.
혼자 타는거...? 그거 슬슬 비참하고 서러워집니다...특히 커플들앞에 서면ㅠㅠㅠㅠㅠ 부러워서..저는 이미 졌습니다
여러명 타는거?
어설픈 실력자랑에 비교질 당하는거 싫습니다. 특히, 완전 친한 사이 아니고...형식적 사이면 더욱...
특히, 커플들이랑 탈때... 여자분이 부추기면 남자가 무리해서 실력보다 위의것을 하려고 하는거 꼴보기 싫습니다.
크게 자빠지고, 위험하고...
그리고 앞에 나갈 수가 없어요... 눈치보여서... 무리해서 활강으로 따라오니까... 크게 자빠지니까...
어차피 고만고만한 실력인데... 자존심의 문제라고 생각하나 봄...
나중에 밥먹을땐... 비록 자기가 빨랐지만 저도 잘 타는 편이라며 입에 발린 칭찬해주면서... 여자앞에서 겸손을 내세워 웃으며 실력자랑할땐... 갑갑합니다...
혹시라도 조심스럽게... 이런이런건 고치는게 어떠냐고 하면... 갑자기 돌변해서 화냅니다;;;
왜 같이 타야 하나요? 이렇게 눈치 보이는데...
못 타도 문제, 잘 타도 문제...
혼자타면 열심히타게되죠~~ 실력증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