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용평에서 첫 보딩을 했네요.

레드 파라다이스를 올라가서 바인딩 채우고 출발하면서 부터... 넘어지구 자빠지구...

ㅠ.ㅠ

왜 내 몸뚱이는...

내려와서 덱을 샥... 드는데... 어라?

바인딩이 설렁설렁.

아참...

여름에 바인딩 살살 풀어두곤.... 그냥 가지구 나온거죠... 쩝!

바인딩 좀 조여주고...

용평의 인파를 느끼면서 첫 보딩을 설렁설렁 (사실은 민폐 수준으로)

마치고 당일 돌아오는데...

아웅!!!! 졸려.

역시 원정은 힘들고나... 아!

새벽에 갔다가 즈질체력 몸뚱이 이끌고 자빠짐...을 반복하다가... 오후에 교동짬뽕 곱빼기...를 먹고 돌아오는길은

정말이지 휴게소에서 핫식* 하나 물고 구름과자와 함께 돌아와야 하더라구요.

이제...

드디어 곤지암이 오픈을 알리고

제한된 슬롶이지만 이제 오픈했으니.... 용평까지 새벽에 내달리는건 당분간...

이번 시즌엔 남들 다 하는 카빙인지 뭐신지 한번 해보고 싶고...

뚱땡이 아즈씨... 기다려 줬던 동생님들 민폐 덜 끼치구 싶고...

저를 턴이라도 되게 알려주신 스승님도 뵙구 싶고...

내일 보딩에는... 눈밭하고 좀 안친하고 싶고...

(너무 친해서... 격하게 안아줘서... 아푸다구!)

암튼...

소풍가는 초딩처럼... 설레기두 하구 즐겁기두 하구...

낼 시즌권 찾고...

또 낙엽질 해 봐야죠.

여러분 안전보딩, 즐거운 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