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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차하게도 01-02 살로몬 다이얼로그 260미리 부츠를 신고 있습니다.
작년에 겉창과 밑창이 분리되기 시작해서 에폭싱 및 접착제를 바르고 견뎌왔는데요.
뭐 겉에 까짐이나 벌어짐은 그닥 문제가 안되는데요..... 문제는....
부츠를 신고 아무리 조여도 뒤꿈치가 뜹니다. 앞쪽은 조여지는데 뒤는 조여지지가 안네요. ㅠㅠ
바인딩을 채우고 신발을 벗는 시늉을 하면 뒤꿈치가 2센티미터 이상은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이럴 경우 토턴을 할때 (특히 카빙) 정확한 힘 전달이 안되겠죠?
덜 굽혀도 되는데 더 굽혀야 한다거나
엣지 체인지 타이밍이 정확하게 맞지 않는다거나 뭐 그럴까요?
괜히 힐턴에서 토턴 넘어가는게 잘 안되서 푸념 한번 해봤습니다.
상관관계가 크다면 어쨌든 부츠는 바꿔야 할것 같아서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초보자에게 보드 장비를 살때 기왕살꺼라면 내 몸에 가까운것부터 신경써라 라는 충고를 합니다.
즉 부츠 > 바인딩 > 데크 순으로 중요도가 나뉘지요 이는 힘의 전달 때문인데요
부츠가 크다는것은 물론 힘의 전달이 잘 되지않는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보다 안전에 큰 위험이 있습니다.
우선 발목을 잘 잡아주지 못한다면 발목이 돌아가면서 크게 다칠수가 있구요 데크로부터 올라오는 지면과의 감각이 둔해지면서
역엣지의 위험성이 커지고 민첩한 대응이 힘들어지겠지요
조금 부담되시더라도 부츠는 새로 장만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01-02면... 10년이나 되었는데 바꾸실때가 되긴 했네요
좋은 장비를 쓴다고 실력이 늘어나지는 않지만 실력에 비해 너무 부족한 장비때문에 제 실력이 안나오기는 합니다. 그럴때 장비를 바꾸면 계단을 오르듯 실력이 확 오르는것같은 느낌이 들지요
전 뒷굼치가 들리면 너무너무 싫더라구요.
라이딩도 트릭도 너무너무 안되요~
오래 신으셨네요.. 무조껀 상관관계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