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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역시 오른손/오른발 잡이인데, 구피가 편한 이유를 곰곰 생각해 보니,

 제 경우엔 인라인을 탔던 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인라인 슬라럼 중급 이상 주행 기술 중  '펭귄워크'란 게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정상 주행하다 한 발의 방향을 180도 돌려서 양 발을 직선으로 해서 가는거죠.

 좀 익숙해지면 각 발에 번갈아 체중을 싣고 크로스오버 하듯 교차하여 속도를 내는데, 이 때 펭귄이 뒤뚱뒤뚱 걷는 것처럼 보입니다.

 암튼, 이 기술 역시 주행방향 기준으로 아래 사진같이 오른발이 앞발(구피)인 방향과 반대(레귤러) 방향 모두 연습해야하는데, 인라인 트랙의 기본 주행 방향은 항상 반시계 방향인지라 통상 구피 방향부터 연습 합니다. 뒤로가기도 마찬가지구요.

 

 해서 그런지 구피쪽 팽귄워크는 잘 되는데 반대쪽은 영.. 반대방향으로는 움직이는 것 자체가 익숙치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구피가 익숙하게된 게 아닌가 합니다.

 

펭귄워크.jpg


clous

2012.12.03 21:53:16
*.64.75.85

그런데 저는 인라인마저도 레귤러가 편하더라구요. 후진도 레귤러쪽으로..... 그러다보니 진행방향과 반대더라구요. ㅠㅠ

무림맹주

2012.12.03 22:00:10
*.143.25.100

헛, 그럼 전 원래 구피였던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고 보니 전 레귤러쪽으론 후진도 턴도 첨부터 좀 어색했어요.
결국 인라인도 '어느 발로 균형 잡으면서 움직이는 게 수월하냐'이니, 레귤러/구피 판정시 고려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다.

츄베릅

2012.12.03 22:17:05
*.250.128.207

확률적으로 봤을때는 오른손잡이 레귤러 / 왼손잡이 구피 일 확률이 높기는 합니다만
Dominant side라는건 딱히 정해진 틀은 없더라구요. 결론은 '케바케(Case by case)'가 정답인것 같습니다.
껌씹는것도 Dominant side가 있는데 그게 구강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에 의해 형성된
신경과 근육의 발달로 생기는 차이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뇌졸중 후유증으로 오른쪽 손을 못쓰시는분중에 주어진 상황에따라
과거엔 왼손으로 잘 못하던 작업을 반복되는 연습과정을 거쳐 비교적 수월하게 하시는걸 자주 볼수있습니다.

....

2012.12.03 23:18:10
*.122.51.49

이건 아닌듯.....전 인라인은 아니지만 스케이트(얼음)로 하는데 레귤러로 합니다.. 양쪽 다 하긴 하지만
레귤러쪽이 훨 편해요! 구피쪽으로해야 트랙방향돌때 편한데 불편하고 잘 안되서 레귤러쪽만해요!
하지만 보드는 구피로 탑니다....스케이팅은 레귤러로...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는 ㅡ.ㅡ
구피로 타지만 구피스케이팅은 잘 안되고 ㅡㅡ
어릴때 왼손잡이였고 지금은 오른손잡이에요!(그래서 그런가?!)
정답은 케바케...ㅋ

교촌 치킨

2012.12.03 23:31:38
*.82.60.175


인라인과 스케이트에도
레귤러 구피가 있군요
한가지 배웠네요 ^^

밥주걱

2012.12.04 01:01:22
*.126.195.251

먼저 전 왼손잡이, 발은 양발잡이, 보드는 레귤러 입니다.
저도 10대때 부터 20대 후반까지 인라인을 탔습니다만... (전 어그레시브 인라인을 탔습니다)

딱히 구피가 자연 스럽다 라는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다만 넘어지고 구르고 까지고 하는데는 익숙해서 그닥 눈 바닥에서 자빠링이 크게 무섭지가 않긴 하지만요...

정답은 케바케 인듯 하네요...

NEOLOGIC

2012.12.04 01:19:50
*.204.160.115

전...
스케이트보드 레귤러,
bmx 레귤러,
스노보드만 구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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