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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대 때, 미자하(彌子瑕)라는 미소년(꽃미남!! ^^)이 위나라 왕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당시 위나라에서는 왕의 수레를 타는 사람은 월형(월刑;발뒤꿈치를 자르는 형벌)을 받게 되어 있었다.
어느 날 미자하의 어머니가 병이 나자, 미자하는 왕의 허락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고서는 왕의 수레를 타고 집으로 달려갔다.
나중에 이 이야기를 들은 왕은 오히려 그를 칭찬했다.
"효자로다! 어머니를 위하느라 월형도 잊었구나."
또 어느 날 미자하는 왕과 과수원에서 놀다가(?) 복숭아를 따서 한입 베어 먹었다.
복숭아의 맛이 하도 달아서 그는 먹다 남은 복숭아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기뻐하면서 말했다.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 것인가! 자기의 단맛을 잊고서 나에게 먹으라고 주는구나."
그러나 세월이 흘러 미자하가 나이를 먹고 그 아름다운이 쇠하자 왕의 총애도 사라졌다.
마침내 미자하가 사소한 죄를 범하자, 위나라 왕은 옛날 일을 기억하고서 말했다.
"이 놈은 예전에 거짓말을 하고서 내 수레를 탔고, 게다가 나에게 먹다 남은 복숭아(餘桃)까지 먹였다."
라고 중형에 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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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의 "세난"편에 나오는 미자하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에서 나온 사자성어입니다.
'여도지죄'는 말 그대로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 죄' 라는 뜻으로
나의 행실이 사랑할 때는 좋게 보이다가도 미워할 때는 나쁘게 보인다는 뜻이랍니다.
나아가 보는 사람에 따라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자기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쉬이 자기 의견을 내세우기가 힘들다는 뜻으로도 쓰인다고 하네요.
펀글 같지만 자게에 남겨봅니다..^^ 힌트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