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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 자존감 상실!

조회 수 2936 추천 수 1 2012.12.07 16:19:44

이틀전 소개팅을 했지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 본 상대편은 인물 멀쩡, 직장 있음, 차는 좋음,,

But 철 덜들음, 인격 초딩, 나이 만땅(혼기를 놓친거 같음)

소개팅 결과가 안 좋아서 그런가 상대방을 까고 싶은 마음이 가득인지라

좋은 소리 못하겠네여*_*

상대방이 한 행동으로 상처받고 그러면 안되는건데

헤어지고 잘들어갔느냐,, 란 연락 한자 없으니 까인거 같아서

기분이 넘 꿀꿀해욧!

멀리보면 기본매너 없는 넘이랑 엮이는게 신상에 더 해롭다..라고

스스로에게 토닥이고 격려하는데도 영 기분이 씁쓸하네요..젝일..

 

요기까지 글쓰고 업무때문에 한바퀴 돌고 와서

글을 다시쓰다보니 제 마음이 뭔지 알았습니다..

 

저도 심성이 착하지가 않은지라..

그쪽에서 연락오면 더 만나보고 그쪽에서 연락안오면 나도 바이바이~다.

이런 심사였습니다.

나이가 들다보니 선뜻기댔다가 상처받는게 무서웠나봅니다.

제인격이 못나서 상대방의 행동을 헐뜻으며 괜찮다고 자위했던거 같구요..

휴~  연애라는 숙제, 결혼이라는 짐, 너무 어려워 하면 안되는데^^;;;

뒤죽박죽 일기쓰며 마음 정리합니다. ㅎㅎ

 

결론은 펑펑 온 눈길을 조심스레 운전해 귀가한 후 발닦고 가벼운 마음으로 잘랍니다 ㅋ

 

쓰고나니 후련하면서도 찌질해 ㅋㅋㅋㅋㅋㅋ 

 

엮인글 :

자연사랑74

2012.12.07 16:22:04
*.111.1.209

음..........읽고나니......뭔가 아쉬움이....

Stimulus.

2012.12.07 16:20:40
*.7.194.192

추천
2
비추천
0
맞네요 찌질했네요^^;;님이 까인거에 대한 남 흉보는것 같아요..ㅈㅅㅇ..

셰이크

2012.12.07 16:22:20
*.36.136.221

제경우엔 겨울엔 보드
딴계절엔 바다낚시
연예는 꿈속에서 ㅋ

본능보더

2012.12.07 23:05:15
*.246.77.81

저도 바다낚시다녀요 ㅋㅋ 감성돔 참돔 치러- ㅋ 동질감 ~

G만듀총각

2012.12.07 16:23:22
*.135.206.50

궁금해요...
나이 만땅은 몇살정도 일까요...?
나이 먹는게 두려워요 ㅠㅠㅠㅠㅠ

보더동동

2012.12.07 16:25:01
*.113.117.31

글쓴분이 남자신가요?

1198S

2012.12.07 16:26:40
*.207.238.141

인물 멀쩡까진아니고 보통. 직장 있음, 차도 그럭저럭 But 철 덜들음, 인격 초딩, 나이 만땅

딱 저를 얘기하는거같내요 .. ㅡㅠ 33세 만땅인가요 ㅋㅋ

빨간개부리

2012.12.07 17:04:55
*.52.8.14

쓸쓸하네요'ㅁ';;;
힘내세요~!

이럴땐비로그

2012.12.07 17:07:50
*.38.32.13

여잔데요ㅎ_ㅎ;;; 남 흉보는거 친구들한테 하는게 더 찌질할것같아서
헝글을 사랑하는 유저로써 자게를 10분 활용해보았습니다.
모두들 퇴근길 안전하게 하세요 ㅋ
인생에 있어서 이런거로 감정 휘말리는게 참 우스운거잖아요!
훌훌털고 ! 잼나게~ ㅇㅋ?!~

체리콜라

2012.12.07 20:41:48
*.234.203.9

꽁기꽁기한거 자게로 뻥차버리시고
이번시즌도 안전보딩해요 우리 화이팅!!!!!!!

노출광

2012.12.07 17:07:52
*.156.92.49

추천
2
비추천
0
아마도... 연락오면 한 번 더 만나보고의 심정이었기 때문에 자존심 상하셨을 가능성이 있겠네요.
정말 원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조건은 괜찮은거 같고, 적당히 만나볼 수 있겠다의 심정 아니셨을까 추측해 봅니다.

여기서 어드바이스 들어갈게요.

단호함을 가지시면 어떨까요?
진짜 괜찮은 사람하고만 애프터를 하겠다...

물론, 이러면 asky가 오래 가겠지만...
대신, 상처도 덜받구요... 무엇보다 진짜 자신과 잘 맞고 괜찮은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알아줍니다.
이런 사람과 만나야 즐거운 데이트가 되죠.

조건 적당히 따져서 의무적으로 만나다보면...
그냥 정들고... 나이 때문에 결혼하면... '지옥' ... ㅜㅡ


따뜻하고 친구같은 연인 만나시길~~!!

내꺼영

2012.12.07 16:35:12
*.125.244.104

토닥토닥

글쓴이입니다용

2012.12.07 16:38:59
*.38.32.13

여잔데요ㅎ_ㅎ;;; 남 흉보는거 친구들한테 하는게 더 찌질할것같아서
헝글을 사랑하는 유저로써 자게를 10분 활용해보았습니다.
모두들 퇴근길 안전하게 하세요 ㅋ
인생에 있어서 이런거로 감정 휘말리는게 참 우스운거잖아요!
훌훌털고 ! 잼나게~ ㅇㅋ?!~
나이는 ㅋㅋ 마흔 바라보심,, 33세는 한참이죠! 힘내자구요 다들!

혼자 넘 북치고 장구치고 하죠*_* 지송요

G만듀총각

2012.12.07 16:43:01
*.135.206.50

아..내년에 35살인데...
아직 희망은 있군요 ㅋㅋ

붕어찾아삼만리

2012.12.07 16:47:21
*.51.39.2

상처받지마세욤..

심야너굴

2012.12.07 16:59:54
*.92.147.189

겨울에 소개팅 까이면 오히려 안도감이 들던데 왜지...

1198S

2012.12.07 16:57:26
*.207.238.141

다행이군요 이제 며칠후면 34세로 넘어가니 .. 아흑 생긴거나 하는짓은 초딩인데 ; 우째 34살이 돼버렷는지 ㅎ

2012.12.07 17:08:35
*.228.141.247

추천
1
비추천
0
내가 상대를 바라보는 그대로 상대도 나를 그대로 바라본다는 점

제가진정초딩인격

2012.12.07 17:20:24
*.38.32.13

정성스런 댓글들때문인지 마음이 많이 차분해졌습니다.
어디 말할곳 없어서 속터지고 피부만 상하고 있었는데ㅎㅎ
말씀들이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상처받지 않고 씩씩하게 아름답게 가치를 높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Jr.MamaDo

2012.12.07 18:19:43
*.40.124.73

그남자가 눈이 높나보네요 그러니 그나이에 능력자가 못갔죠 ^^

똥덩어리다

2012.12.07 18:33:50
*.220.130.155

웰컴투 에이에스케이와이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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