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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슬럼프인지..

악기 배운지 고작 1년8개월차..

아직도 소리다운 소리는 커녕 호흡도 불안하고..

 

시간이 지나는 만큼 노력하다보면 실력은 쌓이겠지란 생각에

연습량도 하루에 두시간씩 했엇는데..

 

시간이 흘러가긴 하는데 실력은 쌓이질 않으니 참 문제네요..

 

처음 5년차 계획으로 시작하긴 햇엇지만..

작년에 녹음해둔거랑 지금 녹음해둔거랑 그닥 차이가 없으니..남는건 좌절감뿐이네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전공자분은

실력이 일취월장중..물론 저보다 연습량이 몇배 더 많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악기를 포기하고 싶단 생각은 없어요..

오히려 잘 부르고 싶은 욕구가 넘치긴 하는데..

현실적으로 따라오질 못하니 자꾸 괴리감속에서 방황중인듯 합니다..

 

아무래도 또 다시 찾아온 슬럼프인듯..

전엔 이럴경우 더더욱 매진할려고 노력했엇는데..

이럴땐 걍 내방쳐둬서 욕구가 절정에 이를때까지 놔두는게 좋을지

아님 이럴때일수록 더욱 더 연습에 매달려야 하는건지 잘 모르겟네요..

 

연습효과량으로 보면 전자가 우월할거라는건 알겟지만..

악기라는게 내방쳐두면 핑거링이 둔해질까봐 살짝 겁나긴 하거든요..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엮인글 :

jenny

2012.12.09 14:54:45
*.37.247.201

목관이나 금관악기 취미 붙이셨나봐요 ^^
연주도 보딩이랑 비슷해요, 꾸준히 연습하시고 연습하시다보면 이거구나 하는 감이 어고..

당연히 전공자랑은 차이가 나실 수 밖에요..

그분이 어떤 악기를 다루셨었는지는 모르지만, 음에 대한 감도 곡을 타는 법도 몇년에서 몇십년은 더 먼저 익히신 분이잖아요.^

 

꾸준히 하세요.

연습도 하루에 3시간 이상씩 하다 며칠안하고 그러는것보다

하루에 한시간씩 꾸준히 하시는게 좋아요.

 

보딩하실때 동영상보고 이미지 트레이닝하듯이.

지금 연습하시는곡을 연주자가 연주한거 듣고 계속 따라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어느순간 그루브를 타고 곡을 그리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실거예요 ^^

 

오빠가 돌아왔다

2012.12.09 15:01:09
*.102.239.110

지금은 디자인으로 밥먹고 살지만 한때는 밴드도 했었고, 어찌보면 예체능이라는 큰 맥락에서 보면요.


그럴때는 그냥 놔버리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스트레스받고 압박감 느껴봐야 절대 되지 않아요.


차라리 지금 관악기 쪽을 하신다면 타악기를 좀 배워보시던지 현악기를 배워보신다던지 하시면 


의외로 지금 고민하신 부분을 해결할 방법이 다른곳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오빠가 돌아왔다

2012.12.09 15:02:38
*.102.239.110

그리고 1~2년 손놔버린다고 절대 감 떨어지지 않아요.

샤를21

2012.12.09 16:26:21
*.92.249.50

군악대 테너섹스폰 연주병 출신으로 감히 조언을 해드린다면...^^

혼자 연습하는 것은 엄청난 끈기가 없으면 지치게 됩니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도 찾아보면 좀 있을 거에요.

합주를 해보시면 또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혼자 연습하는 것보다 합주를 해보라~~ 입니다^^

aAgata

2012.12.10 00:23:11
*.35.32.58

합주라는것도 해봤습니다..

아직 기초도 다지지 않은 상태에서 합주라는걸 해보니..

실력은 는다는거 느끼지만

기초를  다지기보단 자꾸 기교나 나쁜 습관들이 먼저 정착돼 버리는듯 해서

과감하게 포기했던 부분이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합주는 적어도 어느 정도 정착이 된후에 하는게 본인한테 좋다고 느끼고 있어요..

레슨쌤도 지금 실력으론 오히려 독이 된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하구요..

제 실력이 아직 미천하여 님이 추천한 합주는 3년차나 생각해볼려구요..도움 말씀 감사드려요~

 

 

호른

2012.12.09 20:42:31
*.0.196.52

호른 전공했던 사람입니다.

음악하는 사람들 하는 말에 그런말이 있습니다 1일 연습안하면 내가 느껴지고 2일 연습안하면 관객들도 안다고.

그만큼 악기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 취미로 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문제는 꾸준한 연습이 힘들다는게

문제 인듯합니다. 저도 악기 전공하다 그만두고 취미로 꾸준히 불려고 하지만 점점 시간도 없어지고 연습할 공간도 만만치 않고

그러다보니 점점 예전의 좋은 소리와 폭넓은 음역대 그리고 테크니...... 모두 사라지는데 얼마 지나지 않던군요 ㅜㅜ

지금은 음악 그만둔지 5년정도 된거 같은데 가끔 악기불어보면 처음 악기 불때 소리가 나더군요 호흡은 3분의1도 안되고

 

제가 팁을 하나 드리자면 가장 어렵기하지만 좋은 소리를 갖고 싶다면 꾸준한 호흡연습과 톤연습이 중요합니다

하루 딱 1시간만 튜너 틀어두고 최대한 호흡 남김없이 길게 한음한음 롱톤 꾸준히 하시면 1달뒤에 서서히 변하는소리와

호흡이 길어짐을 느끼겨 될 것입니다. 좋은소리는 탄탄히 받혀주는 호흡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악기를 놓으면 그 기간만큼 주법도 틀어지고 입주변 근육도 점점 약해지고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방법이고

호흡법은 일상에서 연습할 방법은 많습니다.

저도 얼마전부터 다시 악기 취미로 잡기 시작해서 님같은 고민이 많네요

예전의 실력 십프로도 안나오고 그래서 한심하기도 하고 어마어마하게 돈들여서 배운 것들 다 잊어서 아깝기도하고  ^^

 

혹시 악기에 관해 고민이나 궁금한거 있다면 카톡아이디 알려 드릴테니 언제든 물어보세요 ^^

 카톡 아이디는 karajan1211 입니다. ^^

aAgata

2012.12.10 01:04:47
*.35.32.58

호른소리도 참 좋던데...참 부럽네요..ㅎㅎ

틈틈히 복식호흡 연습을 해야하는데..생각날때만 하고 있으니..

그렇다고 하루종일 악기만 생각할수 있는것도 아니구..여러가지 취미를 배워봤지만..

노력만큼 성과가 안나는게 악기인듯 해요..

좋은 소리가 잘 나다가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듯 하고..

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니..조금은 지치네요..

이렇게 하다 어느 순간에 실력이 향상이 되는건지..

다시 맘을 추스리고 매진해봐야겟어요..도움 말씀 감사드려요..

그리고... 제가 카톡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출광

2012.12.10 08:28:41
*.156.92.49

즐기면 가장 좋지만... 그게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포기하고 싶지 않을때는...  약간의 '의무'를 부과하는것도 좋다고 봐요.

하루에 딱 10분은 무조건 의무적으로 하는거죠.   

 

정해진 선을 넘는게 힘든거 같아요.  딱 넘으면 다시 순탄한 흐름이 찾아오는데...

주위와 비교하고 또 기대만큼 테크닉이 안따라와주면... '재미'가 떨어지기 시작하죠... '미련'만 남고...     

 

어차피 프로가 될것도 아니고, 죽어라 연습할 시간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런 '열정'이 있거나  한것도 아니면...

자신이 그것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의 실력향상이 중요하다 봅니다... 개미 털끝만큼이라도...    

 

'학원' 이런것도 좋지만... 이것조차 가기 싫으면  진짜 '정' 떨어지죠.  또 그 사람들과 상대적 비교도 되구요.   

 

 

그냥 꾸준히 하루에 10분씩만... 

그것으로 충분하다 봅니다.            

 

스트레스 안받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그 지점...   그리고 규칙적으로 반복되다가 어느 선을 깨면...  재미를 느끼실 수도 있고 뭐...   

'기본',  '기본',  '기본'...   너무 중요하지만...    깨닫긴 힘들죠.  

시레기

2012.12.10 10:14:02
*.247.149.239

개인 경험상 말씀드리면..뭔가 계속 제자리고 해도 재미없고 그렇다면 잠시 쉬는 것도 좋습니다.

뭐든게 그렇겠지만 악기는 실력향상 그래프가 계단형식이자나요. 다음단계로 넘어가기 전의 답보상태가 아닐까합니다.

그럴때는 미친듯이 파고들거나 아예 놔버리는 방법이 있는데, 본인께서 스트레스를 받는 수준이라면 그냥 잠시 쉬는게 어떨지..

 

클라

2012.12.10 15:16:44
*.55.80.66

9살정도부터 10년가까이 음대가려고 준비했다가 포기했던 사람입니다.

군악대 시험봐서 군악대 제대한 이후로는 입에 대본적도 없네요. 케이스에서 열어본지 10년도 넘은듯 하네요.

악기라는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슬럼프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chocojun

2012.12.10 16:20:50
*.243.13.12

클라리넷 배우다가 아기 낳으면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잠시라도 놓으면 실력이 늘지 못한다고... 오히려 줄겠죠.


단순히 '취미야' 라고 생각하시면 정말 개인적인 취미로 밖에 안 될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다면... '취미'가 아닌 것 처럼 연습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aAgata

2012.12.10 19:08:00
*.35.33.26

전 누군가보다 제 자신에게 좋은 소릴 들려주고 싶어요...

좋은 음악 들음 그걸 직접 제가 불러보고 싶기도 하구요..

훗날, 합주단에 들어가서 자원봉사도 좀 해보고 싶구..

욕심은 많은데..실력이 안따라주니..참..

그렇다고 연습을 게을리 한 편도 아니였는데도 말이죠..

역쉬..제 자신과의 싸움인듯 하네요..

도움 말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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