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를 마치고 6시반 차를 타고 7시반에 휘팍에 도착하여 즐겁게 솔로보딩을 하였습니다.(평창주민입니다 :)

사람은 아직 적당하더군요. 곤돌라를 타고 파노라마를 향해 고고고!!!

마침 스마트폰 터치 장갑이 도착해서 앗싸좋구나 내피장갑 안벗어도 터치된다~ 하면서 즐겁게 탔더랬죠..

 타다가 10시반차가 걱정되서 9시반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까 하다 대기줄이 없었던 호크 리프트를 탔습니다.

솔로보딩이라 심심하드라구요. 카톡질을 열심히 했더랬죠.

카톡하다 이 멋진 광경을 친구들에게 보여줘야 겠다. 카메라앱을 키고 자세를 취했죠.

근데 갑자기 손에서 미끄러지는 폰 ㅡㅜ.... 역시 터치는 되도 미끄러운 장갑 ㅡㅜ...

다리 위에 걸쳐져 있네요. 휴... 하면서 손을 뻣는데 덜컹..... 순간 놀라 다시보니 폰이 없네요.

보드위에있나 어디에 있나 한참 찾다보니 어디서 떨어트렸는지도 모르겠더군요 ㅡㅜ....

리프트로 돌아와서 올라가면서 쳐다봤지만 하나도 안보이더라구요 ㅡㅜ...

리프트쪽에 관리하시는 분한테 물어봤더니 아래선 못올라가고 옆에서 팬스넘어가시는게 나을거라고.... 위치를 정확히 아시면 꺼내다 줄수 있는데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힘들다고....

다시 올라가서 팬스를 넘었습니다.... 근데 와....... 깊네요. 가슴팍까지 눈이 쌓여있어요. 자연설 + 인공설..... 안다져놓으니 이정도였네요.

발 잘못디디면 죽을거 같아서 걍 폰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ㅡㅜ.......

뭐 여튼 각설하고 하고싶은말을 줄이면......

1. 폰 잃어버리기 쉬우니 목줄하세요 ㅡㅜ... 저같이 잃어버리면 답없음..

2. 리프트 탈땐 뭐 떨어트릴만한 행동 하지 마세요... ㅡㅜ.

3. 물건 떨어졌다고 함부로 펜스 넘지 마세요... 잘못하면 저세상 갈수 있겠더라구요....

4. 물건 떨어지면 바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두세요. 리프트 기둥에 번호 써있으니 번호랑 1/3지점 뭐 이런거 ㅡㅜ...

하아.... 여튼... 뻘글이었습니다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