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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치베어입니다.

 

버즈런과 함께하는 초보자캠프 후기 나갑니다.

 

버즈런과 함께하는 초보자캠프 모집 글이 뜨기도 전에, 모집 글에 락이 잠겨 있을때부터 “그래 이거야!!”했습니다.

(참조 :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16988165&mid=Free)

1213시즌 오픈 첫주말에 보드를 처음타는 여자친구와 슬로프에 올라갔다가 넘어지고, 구르고 몇 번이나 울음을 터뜨린 여자친구를 위한 캠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겨울에 스키장에서도 데이트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1박2일에 숙소, 리프트권, 식사, 거기다 엄청난 강사님들의 강습이 단돈 10만원이라는건 거저나 마찬가지라는거 다들 아시자나요 ^_^

 

여자친구와 함께 신청을 하고, 둘 다 되면 좋겠지만, 여자친구만이라도 꼭 되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저는 시즌방 게스트를 하든 뭐를 하든 같이 가서 옆에서 도강(?)하며 같이 있으려고 했었죠. 그런데 이게 웬걸!! 다행스럽게도(?) 포기하신분들도 있고 해서 둘 다 캠프에 당첨!!이 된거에요. 사실 저는 턴은 되는(?) 초보이지만, 2일차 강습에 있는 너비스 턴과 마음대로(?) 타면서 무너진 기초를 다시 한번 닦아 보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초보자캠프날, 꽉 찬 셔틀버스를 타고 웰리힐리파크에 도착했습니다. 보딩준비를 하고 시간에 딱 맞게 유스호스텔 로비로 모였습니다. 이쁘게 파마를 한 킁님이 저희를 반겨 주더라구요. 60명 모집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환상적인 1:1의 남녀비율로 38명이 모였습니다. 60명을 위한 방과 강사님들이 준비(?) 되었는데 38명만 모여서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었음은 물론, 강사님당 3-5명의 학생(?)이 강습을 받을 수 있었던것이죠.

 

반은 크게 세반으로 나뉘었습니다. 쌩초보, 턴이 안되는 초보, 턴은 되는 초보. 여기서 다시 강사님별로 3-5명씩 10여개의 반이 만들어졌습니다. 여자친구는 쌩초보로 저는 턴이 되는 초보반으로 들어갔지요.

 

저는 압구정에서 요리사로 활동하시는 “모리화”님, 유치원 선생님이신“나는야초보꽃보더”님과 3명이 한 팀이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나이도 비슷해서 빨리 친해지고 재미있게 강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반의 강사님은 강습을 너무나 잘해주시는 것은 물론 심지어 이쁘고 센스도 만점이신 마르스98님(장성희 강사님)이었습니다.

마르스98.jpg

 

참고로 강습 스케쥴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초보자캠프 강습 일정

집합시간 : 오전 9시 (장소 : 유스호스텔 1층 홀)

-보딩준비가 완료한 상태로 모여주셔야 합니다.

 8일 토요일

 - 09:00 : 집결, 강사 소개 및 OT, 준비운동, 장비점검

 - 10:00 : 오전 강습 시작

 - 12:00 : 점심식사

 - 13:00 : 오후 강습 시작

 - 16:00 : 주간 강습 종료, 개인 정비 및 저녁식사 

 - 18:00 : 자유시간 및 버즈런 시승회

9일 일요일

 - 08:00 : 아침식사

 - 09:30 : 오전 강습 시작

 - 12:00 : 강습 종료 및 우수 강습생 시상

 - 13:00 : 캠프 종료 및 기념 촬영

 

Fun 클리닉 강습 내용

- 8일 강습내용 :
1. 스노보드 기본장비 와 기본예절(Equipment).
2. 보드 착용하기 (Strapping on the board) 
3. 밸런스드 바디 포지션 (Balanced Body Position) 
4. 베이직 모빌러티 (Basic Mobility).-- 
5. 리프트 타기 (Riding the chair lifts) 
6. 사이드 슬리핑 (Side Slipping) 
7. 팬쥴럼 (Pendullum) 
- 9일 강습내용 :
1. 트래버싱(Traversing) 
2. 갈란드 (Garland) 
3. 비기너턴 (Beginner Turn) 
4. 나비스턴 (Novice Turn)  

------------------------------------------------------------------------------------------------------  

 

물론 반에 맞게 조금씩 조정이 되었구요.

 

저희반은 기본적인 턴은 되는 사람들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진도가 빨랐습니다. 그렇지만 기초가 되는 부분은 확실히 점검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오전 그라운드 훈련에는 장비에 대한 설명, 넘어지는 법, 스케이팅, 스케이팅 제동, 힐슬리핑, 토우슬리핑, 팬듈럼 등을 하나하나 집어 가면서 배웠구요. 중간중간에 게임도 하고 서로 얼굴도 익혔구요.

 

오후에는 초보자 코스인 알파에서 강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라운드 훈련을 하며 배웠던 것들을 다시 한번 해보고 바로 베이직 턴으로 넘어갔습니다. 한분 한분 세세하게 고쳐야 할 부분을 집어 주시고 너비스턴으로 넘어갔습니다. 사실 저는 너비스턴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에 열심히 들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힐턴에 비해 토우턴이 약했는데 강사님의 시범과 원포인트로 조금이나마(?) 나아진 것 같아요.

 

저녁 식사 후 후끈후끈한 유스호스텔에서 기절해서 자다가, 저녁 7시 자율 땡보딩(?)을 시작했지만, 서른줄에 들어오며 급격히 떨어진 저질 체력으로 5-6번 슬롭을 내려오고, 여자친구의 복습(?)을 같이 했습니다. (초보가 쌩초보를 가르친거죠.. ㅋㅋ)

 

1일차 보딩이 끝나고 10시부터 이어진 술판(?). 푸짐한 치킨과 오뎅탕, 해물탕 그리고 빠질수 없는 맥주와 소주! 중간에 버즈런 관계자분들(?)의 기습적(?)인 경품 행사.(고글 받고 싶었는데!! ㅠ) 그리고 몇몇 모임(?)에서는 난데없는(?) 게임과 벌주가 있었구요. 어찌하다 헝글기자님(서쌍님)의 카메라에 저희 커플이 잡혔는데 기사(?)에 등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서쌍님! 시즌방에 게스트로 받아주시기로 한거 잊어버리심 안되요) 어쩌다보니 술자리에서 버즈런과 함께하는 초보자 캠프 공식 커플이 된거 같아요(아님 말구요.. ㅋㅋ) 버즈런 관계자분들과의 만남도 즐거웠습니다.(매장 가면 싸게 주신다고 하신거 잊으심 안되요!! ㅋㅋ)

저는 1시 좀 넘어서 자러 갔는데 들리는 소문에 4시까지 술을 드셨다더군요. 무서우신분들. 그러고는 아침에 다들 나오시고. 강철같은 체력(?) 또는 젊음(?)이 부러웠습니다 ㅎㅎ 물론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들도 많았다는건 함정.. ㅎㅎ

 

2일차. 강습 시작전에 몸풀기로 했던 사진촬영. 강사님 덕분에 좋은사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사진11.jpg

 

2일차 강습은 저한텐 큰도움이 되었던 강습이었습니다. 너비스턴을 다시 연습했는데, 문제였던 토우턴이 그나마 부드럽게 고쳐진 것 같아요. 원래 토우턴시 상체가 잘 안돌아갔는데 (앞 어깨는 돌아가는데 뒤쪽 어깨가 안따라오는, 시선처리도 잘 안되고) 강사님이 뒤쪽 어깨를 누가 친다고 생각하고 돌려보시라는 한마디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정쩡한 뒷손을 어떻게 교정해야 할지도 감을 잡은 것 같구요. “업 - 펜스 - 다운” 혼자 계속 중얼거리면서 연습하려구요. 강사님이 두 번에 걸쳐서 찍어주신 동영상을 보면서 조금 나아진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고, 여전히 부족한 점도 알게 되었구요.

 

아쉽게도 경품 당첨은 안되었지만,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여자친구도 보드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 같구요.

 

학생 때 계절학기로 들었던 보드캠프, 동호회 강습 등 서너번의 강습을 받았었는데, 단연코 이번 캠프가 최고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열과 성의로 강습해주신 마르스98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같은 반이었던 모리화님.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고 레스토랑으로 곧 가겠습니다. 말놓는 사이(?)가 된 나는야꽃보더님. 여자친구 잘 챙겨줘서(?) 고마웠고 덕분에 재미있었어요. 여자친구의 강사님이었던 원장님도 감사드리구요. 이하 강습캠프를 진행해주시고 같이 하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단체사진.jpg

 

 

PS. 초보자 캠프 열심히 들었으니 다음주 중급자 클리닉도 꼭 뽑아주세요! 레벨업하고 싶습니다^_^


은랑냥

2012.12.09 22:07:55
*.70.45.201

아.. 오늘 버즈런 조끼입으신 분들 보인다했더니 캠프가 있었군요

더치베어

2012.12.09 22:21:14
*.121.177.105

네 성우에 계셨나보네요^_^

(━.━━ㆀ)rightfe

2012.12.09 22:11:37
*.169.3.96

아웅 재미있었겠어요!!

더치베어

2012.12.09 22:21:34
*.121.177.105

진짜 재미있었어요!!^^

clous

2012.12.09 23:07:49
*.64.75.85

저도 캠프라는걸 한번 해보고싶네요

더치베어

2012.12.10 08:19:01
*.111.214.44

저도 헝글캠프(!)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나는야초보꽃보더~

2012.12.09 23:08:08
*.113.183.152

ㅋㅋㅋ후기 군더더기없이 넘 깔끔하고 이쁘게 쓰셨군요 ㅋㅋ 같은 조여서 또 동갑이라서 편했고 강사님께서도 영상을 찍어주시며 비포에프터를 비교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저의 나쁜 습관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 들을 배울 수 있었던 캠프였고 다음번에도 이런 좋은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성희강사님 넘 감사해요 쵝초 쵝오!!!!!

더치베어

2012.12.10 08:26:51
*.111.214.44

성우에서 봅시다!! ㅋㅋㅋ

나는야초보꽃보더~

2012.12.09 23:10:08
*.113.183.152

사진보니까 ㅋㅋㅋ 옷 거꾸로 입었네요 ㅋㅋ 이런..요리사님 거꾸로 입었을때 조금(?)놀렸었는대 이크!!아무쪽이나 이쁘다는 ㅋㅋㅋ

모리화

2012.12.10 08:06:57
*.223.3.105

ㅋㅋㅋ 다들 한번씩은 하는 옷 거꾸로 입기^^

더치베어

2012.12.10 08:27:12
*.111.214.44

다들 아니죠! 저는 아니에요 ㅋㅋㅋㅋ

무착

2012.12.10 00:53:34
*.246.70.45

주위에서 1박2일동안 지켜보면서 부러웠습니다. 다음에 웰팍에서 켐프하면 꼭 참석하리라 마음 먹고 ㅎㅎㅎ 킁 님과. 인사도 하고 ㅎㅎㅎ 인연되면 다음 켐프에는 참석하는걸로 하겟습니다

더치베어

2012.12.10 08:29:04
*.111.214.44

헛 어디서 지켜보신거에요/ ㅎㅎㅎ

모리화

2012.12.10 08:09:55
*.223.3.105

으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같이 강습 받으면서
재미있게 탄거 같아서 가분이 좋네
내가 안다쳤으면 더좋을텐대^^;;
여친이랑 꼭 가게 한번와~~

더치베어

2012.12.10 08:29:32
*.111.214.44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ㅠ_ㅠ 네 가야죠!
팟타이!

버너너

2012.12.10 09:27:47
*.51.210.64

ㅋㅋㅋ레츠고 성우!!레츠고 팟타이!! 셔틀에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헤어졌네요 ㅠㅠ

더치베어

2012.12.10 10:46:37
*.111.214.44

그러게요 급히가느라.. ㅋㅋ
인증샷 올려주세요 ㅋㅋㅋ

원장

2012.12.10 13:36:43
*.214.58.114

수고많으셨습니다. 뜻깊은 시간이 되신듯^^
담에 또 뵈요~

더치베어

2012.12.10 15:52:10
*.111.214.44

원장님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뵈요^^

반후이동크

2012.12.10 14:45:48
*.7.77.107

두분 훈훈하니 보기좋더군요.. 부럽.. ㅎㅎ

수고 많으셨어요.

더치베어

2012.12.13 08:01:09
*.111.214.44

좋게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2012.12.13 00:19:56
*.35.12.106

새벽4시까지 달렸던 1인입니다-_-ㅋ

많이 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서쌍님 시즌방에 게스트로 오시면 인사드리겠습니다~ (서쌍님 시즌방 방장입니다-_-a)

더치베어

2012.12.13 08:00:53
*.111.214.44

오우 킁님!! ㅎㅎ 게스트로 꼭 한번 가겠습니다 ㅎㅎㅎ 그땐 같이 달리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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