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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시즌에 처음 입문한 헝글눈팅족 34살 꽃 총각 입니다..
08/09 부터 시즌방을 했습니다... 08/09~09/10시즌은 전투보딩으로 인해 실력이 우상향 하는 느낌이었어요...
카빙도 잘되는 느낌이고.. 180도 막 돌아가고... 한주 보드장 갔다오면...
3~4키로씩 빠지곤 했었죠...
아침 땡보딩 나가면 새벽 2시~3시까지 타고 들어오고...
그때만 해도 시즌방은 보드타러 갔다가 눈만 붙이는 곳이었어요..
09/10 시즌에는 하프파이프도 열심 타서 립근쳐 까지 올라갔죠.... 10/11 시즌에는 립 오버를 목표로 열심 했습니다~
그렇게 3시즌을 보내고..
10/11 시즌에 여친이 생기고 시즌방을 같이 하게되었습니다...
자꾸 땡보딩을 거르게 되더라구요... 여자들은 준비 하는게 오래 걸리니...
8시 반부터 타면 10시 반이면 사람 많아져서 키커나 파이프 들이대곤 했는데...
준비하느라 10시반부터 나가니까, 땡보딩의 신선한 라이딩은 꿈에도 못꾸게 되고
빡세게 타도 5번만 타면 1시가 넘어서 배고프다 하더라구요...~ (여친기다려야 되니 라이딩보다 낙엽이 늘더군요.. ㅡㅜ)
장보고 시즌방 돌아가서 머 해머으면... 저녁 타임 땡보딩은 거르고... 추운 심철에 나가게 되고..
늦게 까지 또 한잔 하다보니... 일요일 땡보딩을 못했습니다...
11/12시즌은 ... 심지어.. 안타고 그냥 서울로 돌아가는날도 있었습니다..
맨날 뭐연습 할까가 아니고... 뭐먹을까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돌아온 12/13시즌.... 여친은... 스키장은 요양하러 오는곳이라고...시즌방에 앉아서
혼자 타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토요일엔 혼자 탔지만... 일요일은 같이 탔습니다...
근데.. 문제가 ......................이젠 제가 먼저 힘들어서 고만타자고 하네요 ,ㅡㅜ
예전엔 하루에 14시간도 탔는데...
점점... 시즌방에와서... 보드는 안타고... 뭐 먹고,.. 이차로 머 먹고...
스크린 골프 치러 가고 그러네요 ....
점점 살만찌고....
근데... 월요일만되면... 보드가 너무 타고 싶어요!!!
어디서 부터.. 잘 못 된걸까요...? 몸뚱이가... 바뀐거 같아요... 나이때문일까요...?
어제~ 브라보 리프트 앞에서 Gatsby님의 빅보이 커스텀 데크 베이스를 보았습니다..
세워놓으셨더군요.. ㅋㅋ (빨간색 계통으로 입으시고 헤드폰 쓰신 ... 맞죠?)
길가다 연애인 보는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