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에 생후 4개월된 진돗개를 키우려고 집에 데려왔습니다
집 문앞에서 개를 키우려고 집이랑 놨는데
새벽 한 4시쯤되면 끙끙되고 집문을 너무 긁어요 ㅠㅠ
너무예쁜데 옆집에 피해가 갈까봐 걱정이되요
훈련시키는 방법 없을까요??
아참 고모네서 데려온건데 고모네서는 강아지 두마리였었데요
그리고 현관문 안에서 키웠다고 해썼는데
환경이 바껴서 외로워서 그런가바여
박사님들 부탁드립니다
훈련시켜서 같이 살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진돗개는 그렇게 약하지 않습니다. 생후 4개월이면 추위에 충분히 견딜 수 있고요. 만약 영하 20도도 못견딘다면 야생개들 다 죽었겠지요. 다만 개를 친구로 생각하신다면 낙엽을 깔아주세요. 낙엽을 많이 깔아주면 좋아합니다. 이불같이 인공적인 것은 깔지 마세요.(싫어하며 물어뜯어 밖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혈통이 확실한 진돗개를 개줄에 묶어서 키우신다면 한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진돗개는 선천적으로 깔끔한 개로 훈련시키지 않아도 대소변을 가립니다. 물론 주먹만할때는 어미가 핥아줘야 하지만 눈뜨고 걸어다닐때부터 대소변을 가리죠. 주간에 풀어두고 야간에 묶어두신다면 큰놈은 참았다가 풀어주면 자기 영역에 가서 일을 보지만 어린놈은 참기 힘들어 끙끙대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진돗개는 산중에 풀어놓고 키우는게 좋습니다. 물론 너무 자유롭게 키우면 안되고요 주인이 너보다 위라는 인식정도는 심어줘야 됩니다. 훈련도 시키실 수 있으면 시키고요. 성견되면 닭뼈도 그냥 씹어 먹고 건강에 지장도 없습니다. 고기와 뼈 종류는 가리지 않고 다먹습니다.
일반 개처럼 과잉보호 하지 마세요. 진돗개는 야생성을 조금은 유지해줘야 훌륭한 개가 됩니다. 잘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과잉보호... 훌륭한 개...
개들 사람음식 먹어도 안죽죠. 비록 샤료먹는 개들보다 죽을때 더 고통스럽게 죽긴 하지만요.
포도나 쵸콜릿 먹어도 안죽을 수 있습니다. 개들 '돌연사'의 원인 중 하나긴 하지만요...
닭뼈가 목에 걸려서 고통스러워하기도 하지만 ...잘 죽진 않습니다...
유기동물들 잘 죽진 않죠. 다만, 질병과 배고픔과 상대적으로 병에 취약하기때문에... 살아남기 힘들고 살아남았다고 해도 수명이 짧습니다.
일부로 추위에 노출시키고 강하게 키우는 사람들 있습니다... '야생성'을 죽이지 않으려고 생고기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 말하진 못하죠.
그러나 더 좋은 환경에서 깨끗하고 편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추위를 좋아하는게 아니고... 그냥 적응하는거죠.
개 7마리, 고양이 4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추위에 강하지만 추운걸 좋아하진 않아요. 따뜻한걸 좋아합니다.
사람음식에 길들여 지지않도록 하고 있어요. 죽을때 편하게 죽길 바라니까요...
나이 많은 개는 초유성분과 섞여 먹이고 있어요. 침도 가끔 맞으러 다니고, 뜸도 뜹니다. 확실히 도움 되더군요.
가끔 그런 생각 들어요.
인간의 이기심이 동물들을 힘들게 하는구나... 라구요...
비록, 주인의 선택이지만...
동물의 입장에서 더 따뜻하고 편하게 자랄 수 있는 주인을 만나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아는 지인의 회사 마당에 '코카스 파니엘'과 '비글'이 살고 있어요. 특히, 코카스 파니엘은 털이 긴 종류죠.
이번 겨울엔 비닐로 개집을 꽁꽁싸고 입구를 최대한 좁게 만들어서 보온해주고... '우리'는 비닐로 투명 비닐로 감싸고... 개집 방향을 벽으로 틀어서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지않도록 해줬어요.
애들 추우면 밖에 잘 나오지도 않아요. 둘이 안고 체온을 공유하며 잡니다.
진돗개는 추운걸 모를까요? 그냥 참는거죠. 적응하는거죠. 아마도 '야생성'을 가진 강한 개가 될겁니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 들어요...
왜 굳이... 음...
잘 보호해주면... 동물들의 수명은 훨씬 길어집니다.
나이가 들어서 하체 마비가 오더라도... 좋은 건강식과 초유 먹이고 ...침과 뜸을 이용하면 다시 일어섭니다.
굳이 야생과 싸우는 강한 개를 ... 인간의 이기심때문에 만드는것에 반대하는것은 아니지만...
찬성하는 쪽도 아닙니다.
야생과 싸우는 강한 개라... 개는 원래 야생에서 왔습니다. 야생성을 유지하며 인간과 친구같이 지낼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따뜻한 방이나 인공적으로 만들어준 침대가 아닌 낙엽이 깔린 자기만의 공간에서 자며 산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야생생동물을 사냥하거나(사실 개들은 사냥만 하지 잘 먹진 않습니다.) 인간친구가 주는 먹이를 얻어먹고 그 먹이를 준 인간 친구에게 정을 주며 사는 개가 수명이 짧다고 말 할 수 있는 자신 있나요?
그 코카스파니엘과 비글이 그렇게 길들여졌을지 모르지만 제가 말한 진돗개는 이렇게 크며 저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남들 다 맞는 예방주사도 맞고요 아플때는 병원도 다닙니다. 아플일이 많이 없어서 그렇지...
체온을 공유하며 같이 자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집밖에 나갈때마다 이름 불러주고 먹을게 있으면 주면서 사랑을 주고 만져주고 눈 마주치며 웃어주고 이런게 중요한겁니다.
야생성을 어느정도 가진 강한 개가 될 수있는데 왜 굳이... 비닐로 집을 꽁꽁 싸매고 그럴까요... 20년 가까이 진돗개란 녀석을 키우며 많은 시행착오끝에 나름대로 내린 결론인데 그렇게 싸대고 비난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키우는 방법은 수만가지인데 단지 먼저 키운 사람으로서 이렇게 키우면 이렇게 된다는 조언을 했을뿐입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도시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사람이 먼저 개가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 뛰어들어야 가능한 일이죠.(산골에 살아야 한다는 말씀).
저는 이렇게 키우는게 우리 가족의 이기심때문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절대 학대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오히려 도시에서 시멘트 바닥을 걸으며 인공적으로 데워진 공기를 맡고 각종 화합물이 가득섞인 물건들을 핥고 다니고... 더 끔찍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왜 인간이 추운 겨울날 밖에 나가 건포/냉수 마찰을 하는지. 운동 안해도 되는데 굳이 나가서 뛰는지. 보드 안타도 되는데 굳이 추운날 보드장 가서 보드를 타는지. 잘 생각해봅시다.
일단 아직어려서 그런거구 일단
집안 신발장근처에서 키우세요 끙끙대면
그냥놔두세요 그게 자꾸 버릇이 되서 끙끙될때
자꾸가서 앉아주고 그럼 버릇되요 귀엽겠네요 ㅠ.ㅠ 진돗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