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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휴가 내고 화창한 월요일에 시즌권 수령도 할겸 지산에 갔습니다.
가서 시즌권 수령하고 장비 챙기고 뉴오렌지에서 자아 해볼까 하고 바인딩을 채우는데...
ㅡ.,ㅡ 오른쪽 바인딩 앵글스트랩과 바인딩을 연결하는 나사가 빠져 있어서 채우면서 앵글스트랩이 그냥 빠지더군요 ㅋㅋ
앵글스트랩 손으로 든 채 천천히 내려와서 왔던 길을 되짚어봤으나 조이는 것과 나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 날 휘닉스에서 열나게 탔었는데 아마 그 날 다 끝나고 정리할 때 빠진 것 같네요.
결국 다시 차에 넣고 지산 내에서 렌탈을 해서 다시 슬로프에 와 데크를 봤는데 아놔! 난 구피로 달란 적도 없는데 구피로 줬더군요;;
그래 까짓 거 구피 좀 하자 라고 탔는데 이거야 원 바인딩이 토우 쪽은 계속 풀어지네요..렌탈이다보니 발등을 잠그는 식이라 그런지
뭐 앵글만 문제 없으면 괜찮겠다 싶어 2~3번 탔는데 이미 저는 슬로프를 떠나 장비 A/S 생각 뿐이라서 그냥 철수했습니다.
학동샵 부근 유니온A/S 매장 가서 3000원에 조임플라스틱과 나사 구매했습니다.
헝글여러분... 항상 출발 전에 장비점검 꼭 하세요. 그리고 나사가 많이 풀어지진 않았는지도 확인해서 좀 더 조이고~
그리고 A/S 직원이 그러는데 슬로프 내에서도 풀고 다니지 말고 되도록 토우와 앵글 모두 채운 상태에서 다니라고 하더라구요.
즐겁게 타시기 위해 저와 같이 장비의 부품 분실로 인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고 타는 습관을 가지시길 바랍니다.